독일 베를린의 초중고 교사들은 얼마나 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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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488회 작성일 13-05-14 23:55본문
오늘 자 타게스슈피겔지의 보도에 따르면 베를린만 해도 공무원이 아닌 교사가 거의 9000명에 이른다. 베를린시는 2004년부터 더 이상 교사에게 공무원 지위를 주지 않는다고 한다. 베를린 공무원 교사들의 수입은 독일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통계는 보여준다.
개별적으로 지급되는 가족수당을 비교할 때 더욱 그렇다. 공무원인 경우 첫 아이가 태어나면 204,96유로, 둘째 96.99유로, 셋째 이후 아이 당 302유로를 받으나 공무원이 아닌 일반교사는 다소 적다.
임금을 제외하고도 공무원의 경우 의료보험은 절반만 사보험에 내면 되고 치료받을 경우 나머지 절반은 해당관청에서 보조금(Beihilfe)으로 낸다. 물론 특별대우를 받는 사보험 환자이다. 공무원이 아닌 경우는 보험료 전액을 공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일반환자가 된다.
이러한 이유들로 요새 베를린에서는 공무원이 아닌 교사들이 파업 중이라고 한다.
댓글목록
Cassirer님의 댓글
Cassir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저께 월요일자 SZ 1면에 기간제 교사가 방학에 Arbeitlosengeld로 산다는 짤막한 기사를 읽었는데
왠지 이것과 연관이 있는거 같네요. 아시는분 있으면 염치없지만 링크나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여기라고 천국은 아닌건 알고 있었지만 계약에 방학은 빠져 있다니. 좀 잔인한거 같네요.
(기간제 계약교사 이야깁니다.)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ssirer 님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내용은 특정 목적으로 단기간만 계약을 맺고 일하는 교사의 경우지요. 작년에 독일 전역에 5400명이 있었다는 군요. 문제는 계약을 할 때, 방학 직후에 시작해서 방학 직전에 끝나게 계약을 하니까 이런 일이 발생한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그러면 방학 기간은 어쩌라고. 여름 방학은 자그마치 6주일이나 되는데요.
위의 제 본문 내용은 정식고용 교사의 경우, 공무원이 아닌 교사(Angestellte)는 공무원(Beamte)보다 수입이 낮은 불공평함 때문에 베를린에서 스트라이크가 난 경우랍니다. 정식 교사의 경우 여름방학과 성탄절 특별 수당으로 1년에 13개월 월급 조금 못 되는 액수를 받지요. 예전에는 상황이 더 좋았고요.
...^^
Cassirer님의 댓글의 댓글
Cassir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흠 다른이야기군요.
공무원자격이 아니라고 해도 다 기간제는 아니겠지요?
전 그냥 공무원신분인 교사들은 기간제는 아니니까 그 반대는
기간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멋대로 생각해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어쨋든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교사가 공무원인 나라는 유럽에서 독일밖에 없답니다. 오랜 독일의 역사와 상관이 있는데 다음에 따로 글을 한 번 올려 볼게요.
그러나 요새 교사가 왜 꼭 공무원이어야 하는가ㅡ 독일서 공무원은 좀 특별한 지위지요 ㅡ 하면서 공무원 제도를 없앤 주, 그랬다가 다시 도입하는 주, 아무튼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은 2004년부터 공무원제도를 없앴다는군요. 초봉은 낮지 않은데 꼼꼼히 따져보니 공무원이 결과적으로 돈을 쪼매 더 받더랍니다. 그래가지고 저 난리...
한국의 교육공무원제도는 예전에 중고생교복에, 국민학교(Volksschule, 18세기 말 전 국민의 의무 기본교육을 위해 생긴 말)라는 말 처럼 모두 독일서 들어갔지요.
좋은 주말시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