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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외국 유학생은 등록금을 내야 한다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3건 조회 11,286회 작성일 13-05-01 17:02

본문

베를린의 전 학문자문원로인 사민당 소속 위르겐 쵤너(Jürgen Zöllner)씨가 타게스슈피겔지(4월 26일, 30일자)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제안으로 일부에서 토론이 일고 있다. 독일에 유학 오는 외국 유학생들은 수업료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국가 출신이 다 그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유럽연합 회원국이나 개발도상국가 출신의 유학생들에게는 별도의 등록금이 있어서는 안되지만  미국, 러시아, 중국 그리고 한국 등 유학생들에게는 연간 7500유로를 내도록 하자는 것이다. 현재 독일에서 공부하는 이 나라 출신 유학생은 5만명 정도이며 등록금징수에 따른 연간 수입은 5억 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쵤너씨는 말한다.
 
연합정부는 2012년 연말부터 '대학자유법률(Hochschulfreiheitsgesetz)'을 정해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외국인 유학생으로부터 등록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고 있다.
 
최초로 이미 실시된 곳은 라이프찌히 예술대학(HMT)이다. 유럽연합회원국이 아닌 국가 출신 유학생들은 오는 겨울학기부터 연간 3600유로의 등록금을 내야 한다. 이 대학 학장 로버트 에얼리히(Robert Ehrlich)씨는 외국의 다른 대학들은 높은 수업료를 요구하는 데 이 대학만은 싸게 무료로 제공할 수는 없다고 그 근거를 댔다. 무엇보다 이 수입은 주로 강사, 시간강사들의 처우개선에 쓰일 것이라고 한다. 등록금은 120명의 유학생에게 해당되는데 주로 동아시아 출신들이다.
 
외국인 유학생 수업료 징수는 찬반양론이 맞서는, 위험한 주제이기도 한다. 아직은 반대가 많고 외국인 등록금제도가 당장 폭 넓게 실시되지는 않겠지만, 일부 대학에서 앞으로 징수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일부는 말한다. 간혹 외국인 여자 유학생 중에는 독일서 쉽게 구경하기 힘든 샤넬이나 프라다 핸드백을 들고 다니기도 한다고. 독일인 납세자 중에는 육체적 중 노동을 하는 이도 많다. 그런 노동자나 자녀들은 대학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그런데 그렇게 낸 세금으로 부유한 외국 유학생들을 원조해 줘야 하는가. 혹은 많은 나라들, 미국이나 호주 뉴질랜드는 내국인보다 외국학생들에게 더욱 높은 수업료를 징수, 국가의 주요 수입원의 하나가 되기도 하는데 독일만은 왜 무료로 제공해야 하는가 묻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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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이프치히음대, 갑자기 저렇게 징수하는 것이 가능한 지 모르겠군요!!!!

만약, 외국인 등록금 제도가 도입된다 해도 장기적으로 서서히 되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 금액이 저렇게 높아서는 오히려 재능있고 가정 형편은 어려운 외국 유학생들을 잃게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독일이 아주 부유할 때는 학생에게는 모두에게  공짜교육의 기회를 제공, 잘 사는 나라에서 오는 유학생들에게는 독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개발 도상국 출신에게는 그 나라의 인재양성을 돕는다는 취지 같은 것이 있었지만 이제는 독일도 그게 아닌가 봅니다.....

  • 추천 5

허허님의 댓글

허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내가 독일인이라도 우리가 낸 세금으로 다른 나라 학생들이 혜택을 받으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을것 같아요.

  • 추천 7

익명인님의 댓글

익명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기 죄송하지만 이 기사 출처가 어디인가요? 아무리 찾아봐도 한국유학생들에게 7500유로 내게 하자는 기사를 보지 못 해서요..

karo님의 댓글

kar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trömungslehre님의 댓글

Strömungslehr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m.spiegel.de/unispiegel/studium/a-680051.html#spRedirectedFrom=www&referrrer=http://www.google.com/m?q=ausl%C3%A4nder%20studiengeb%C3%BChren&client=ms-opera-mobile&channel=new

3년전에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 주장을 했네요..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교육계 인사들의 발언은 그냥 나오는 게 아니고 또 그 영향력이 무섭지요?  3년 전만 해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공립대학에서 등록금을 낸다는 것은 참으로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었는데, 이제는 자율화법이 제정되었고 실행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많은 대학이 이런 등록금제를 실행하리라고는 상상하기 어렵군요....

Feedforward님의 댓글의 댓글

Feedforwar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는 현재 (앞으로도) 전문인력 난으로 인해 해외 우수 인력을 독일내에 유치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제도를 현재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연계하여 생각할 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굳이 모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특히 공대나 자연과학계열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굳이 학비를 받아서 독일로 유학을 희망하는 우수한 학생들을 스스로 걷어 차버리는 우둔한 결정을 할지는 의문이 드네요.
외국인 학생에게 학비를 부담시킨다면, 선별적으로 하려고 할 것이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예를 들어 음대(라이프치히음대)의 경우 외국인 비율이 높고, 여기에 부유한 동아시아 출신 유학생들의 비율이 높으니 이들 유학생에게 학비를 받아 재정 충당을 하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네요.

  • 추천 1

뿌꾸뿌꾸님의 댓글

뿌꾸뿌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돈을 받기 시작하면 아마 독일로 오는 학생들이 더 줄어들것 같은데요. 만약 저렇게 돈을 받으면 장학금도 좀 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등록금 생겼다가 그나마 사라졌진게 엊그젠데 라이프찌히는 뭥미..

눈누난나님의 댓글

눈누난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인 납세자 중에는 육체적 중 노동을 하는 이도 많다. 그런 노동자나 자녀들은 대학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 이 부분, 노동자들이나 그 자녀들 본인의 의지에 의해 대학을 안가는 거지 제도적으로 대학교육의 혜택을 못받는 건 아니죠.
처음부터 등록금을 받던가 현재 외국인 신분의 재학생으로선 어쩌라는 건지요.

원희님의 댓글

원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껏해봤자 독일로 오는 외국유학생은 한국,중국,동유럽,개발도상국가사람들인데요.
그외 국가들은 거의 교환학생 아니면 오지를 않는데요.
학비가 없어도 안오느판인데...학비가 있으면 더 안오겠죠.

웃긴건 라이프치히는 거기 동독지역이라 더더욱 인기없는도시인데요,거기출신들도 다들 안갈려고 하는데.. 그런대서 학비를 받으려고 하는건.
학비를 내면 사립대처럼 좋은 교수,교육시스템을 받던가 해야하는데, 달라지지 않는 교육시스템에 국립이면서 학비를 받겠다면 아무래도 누가 올까요?
어차피 음대는 독일에서 비인기학과이고. 학비를 내도 독일음대라는 특수성때문에 한국,아시아 사람들은 오겠지만.일반대학은 안오겠죠. 유럽에도 독일말고 어차피 학비가 저렴한 국가도 많고요.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러분들이 좋은 의견들 내 주셨군요.

Freedforward 님 말씀처럼 공대나 자연과학계열 같은 곳에서의 등록금 도입은 거의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더구나 요새 몇몇 공대들은 연방, 주 정부의 원조 외에 연구소나 기업체와의 협력으로 인문, 예술계 대학보다 재정이 대체로 낫지요.

의대의 경우, 외국인 학생, 그리고 한국유학생이 급증했기 때문에(얼마 전 한국유학생이 독일서 받은 박사학위 통계를 보니 의대와 독문과가 가장 많던데, 물론 공부를 박사로 마치는 의학의 성격 탓도 있겠지만 유학 오는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등록금 받을 가능성이 전혀 없지만도 않을 것 같은데요.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가까운 장래는 아닐 것이라고 봅니다. 리투아니아처럼 외국인 의대생 지망자들이 들어가기는 쉬워도 천문학적 등록금을 요구하는 곳이 외국학생들로 장사가 되더군요. 독일 정치가들 중에 그 얘기 하는 이도 있었지요.

라이프치히 음대가 또 하나의 주제이군요. 이 도시는 바흐의 도시로, 아주 좋은 음악 전통, 우수한 음대 그리고 미대, 게반트하우스오케스트라, 구 동독시절부터 시작된 우수한 어린 영재교육 제도 등, 예전부터 서독에서 유학(?)가는 이들도 많았고 한국 일본 등 동양계 유학생들도 음대로는 신연방 지역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인기 있던 대학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도 이 음대 출신이 많은 걸로 압니다. 아마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등록금이 있어도 꼭 그 학교 가겠다는 학생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그걸 알고 학장도 저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겠지요.

다만, 원희님 말씀처럼, 지금 등록되어 있는 학생들은 어쩌라고, 이건 문제라고 봅니다.

이제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여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악 전공한다고 모두 7500유로 쉽게 낼 수 있지는 않을텐데, 기존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은 정말 문제네요.
 
예전에 음악하러 이탈리아로 유학가는 한국인 학생들이 많았는데,
이탈리아에서 등록금을 많이 징수하면서 학생들이 독일로 많이 오게 되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독일에서 음대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7500유로를 받으면
음악 유학생들이 앞으로는 독일에서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현상이 발생할 지도.
독일에 좋은 건가요?

besten님의 댓글

best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로저널에서 이 기사 읽고 좀 황당했어요~ 등록금이 저렴하거나 없어서 독일로 온 경우가 대부분 아닌가?
안내던 등로금을 갑자기 내라고 한다면...쫌........;;;; 재학생은 어쩌라는건지-_-;
기사 중, "유복한 외국인들은 세계에서 명망있는 과학국인 독일에서 공부하는 것에 대한 값을 지불해야한다"
이 부분이 젤 어의가 없더라구요~ 유복한???... 샤넬,프라다..백을 든 일부의 학생들을 보고 유학생들을
유복한 외국인들로 보고있는게 솔직히 좀 그렇더라구요~ 솔직히,  여건이 풍족하게 되진않지만 그래도 공부가 하고싶어서 어렵게 유학하고 있는  학생들도 많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저렇게 말하는건 쫌....

  • 추천 1

클로즈드노트님의 댓글

클로즈드노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보기에는 몇년전부터 등록금이 생겼다가 급히 반발이 심해 다시 폐지된 이후로 재정이 많이 안좋습니다.
그래서 외국인을 대상으로는 얼마가 되었든 조만간 거의 반드시 받을것 같습니다.
독일인학생들은 자기들은 등록금을 안내니 예전 등록금투쟁처럼 그런 일은 하지 않을겁니다.
결국 산발적인 외국인들끼리 등록금 못내겠다 운동이 전개되지 않을까 짐작합니다만 효과는 굉장히 미미할꺼고 결국 외국인들은 등록금을 내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독일에서도 외국인을 줄이려고 하는데다 학생으로 위장해서 체류허가를 받고 불법적으로 일을 하는 외국인도 굉장히 많기에 결국 외국인에게 등록금을 부여해 쫒아내거나 못오게 하는 1석 2조의 효과도 얻을수 있지 않을까 봅니다

기존 재학생들은 1학기정도의 여유를 두고 다다음 학기부터 등록금을 징수할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차등으로 등록금을 징수할수도 있지요 신입생부터 5천유로면 현재 2학기재학생은 4천유로 이런식으로 작게 징수할수도 있습니다

다만 미국처럼 학교내에 장학금도 여러 분야에 개설될수도 있고 제일 평범한 성적 장학금의 경우도 외국인은 외국인끼리만 경쟁하는 장학금의 형식으로 새로 개설될 가능성도 아주 큽니다
유학생장사가 사실 황금알을 낳는 거위거든요 그걸 독일어라는 약점때문에 독일이 포기 하지는 않을거라고 봅니다. 또한 학생 1명당 공짜로 가르치다보니 수업의 질도 떨어지고 계속 손해보며 장사(?)하는건 더이상 못견디는것이죠 특히나 공대나 자연대 의대 같은 돈이 많이 드는 학문의 경우는 학생 1명당 드는 도는 어마어마합니다 덕분에 아마 거의 무조건 외국인학생에 한해서는 등록금을 받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추천 3

영원한삶님의 댓글의 댓글

영원한삶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클로즈드노트님의 말씀 중 독일에서 외국인을 줄이려고 한다는 내용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향후 10년 20년 간 독일에서 부족해지는 전문인력(상당부분이 엔지니어)에 대한 우려가 신문에 언론에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비율을 줄이려고 한다는 것이, 어느 분야의 어떤 상황에서 나온 언급인지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독일이 외국인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받을지, 받으면 얼마나 받을지 두고 보면 알겠지만, 일단 확실한 것은 독일 스스로 산업동력의 핵심이 되는 전문 인력을 스스로 발로 차버리는 꼴이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사실 독일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그리고 유일한 장점은 영미권에 비해 저렴한 학비 입니다. 저렴한 학비에 비해 절대 뒤쳐지지 않는 우수한 교육여건과 발달한 학문 수준이 가장 큰 메리트였는데요. 거기에서 저렴한 학비라는 장점이 사라지면 많은 유학생들(특히 공대, 자연대)에게 더이상 있을 필요가 없어지는 거죠. 독일어권 해봐야 겨우 3나라 밖에 안되는데.

단기적으로 보면 기사대로 연간 5억유로라는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겠죠. 헌데 그 5억유로 수입이 앞으로도 계속 될까요? 그리고 부족한 전문인력은 무슨 수로 채울 수 있을까요?
클로즈드노트님의 말씀처럼 유학생 장사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분명합니다만, 지금 어마어마한 금액의 등록금을 외국인유학생들에게 부과하겠다는 건 그 거위배를 갈라 황금알을 갖는 행위와 똑같습니다.

당장은 황금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좋겠지만, 그 거위는 죽어버리겠죠.

  • 추천 2

클로즈드노트님의 댓글의 댓글

클로즈드노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잘못생각하시는게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이미 완성된 전문인력을 말하는것이지 어느 나라도 자기나라세금으로 0에서 시작하는 어린 외국인학생들 공부시켜서 써먹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독일도 물론이고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님이 낸 세금으로 동남아나 아프리카 같은 제 3국학생들 데리고 와서 공짜로 공부시켜준다고 보세요 님은 아~ 우리가 전문 인력이 모자라니 애네들을 키워서 우리나라에 써먹어야 겠다 이런 취지로 기꺼이 님이 돈 대면서 공부 시키실 마음 있으신가요?

싼 인건비에 거의 노예수준으로 위험한 노동같은 자국민은 아무도 안할려는 힘든일에 써먹을려는것도 아니라

아무 연고도 없는 외국인에게 비싼 돈 주고 공부시켜 또한 그 사람들이 (다른 영미권에 비해 적겠지만) 전문인력으로써 엄청난 돈을 벌게 해준다??  그렇다고 그렇게 비싼 세금으로 외국인 공부시켜줘봐야 반드시 독일에 남아 일한다는 보장도 없고 돈 더 벌러 미국이나 다른 영미권으로 갈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세상 어디에 누구 좋으라고 그런 일을 할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독일언론에서 떠들어 대는 전문인력부족은 이미 자기 모국에서 또는 다른 나라에서 각자 알아서 비싼돈 내고 공부마친 사람들 그리고 경험을 충분히 쌓은 완성된 인재, 즉시 투입될수 있는 인력을 말하는거랍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도 요즘에는 전문인력은 특별귀화라고 하여 이중국적까지 부여하는 등 굉장히 쉽게 귀화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이공계통의 엔지니어, 의사 같은 특수한 전문직은 독일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느나라도 다 모자라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대학 등록금은 아마 영미권에 비해 싸게 측정될것입니다만 그래도 한학기 최소 5천유로는 넘을것을 추정됩니다.

독일에서 유학할때 언어가 문제라고들 하지만 미국같은 영미권에서 배울수 있는것이 있고 독일에서 배울수 있는 학문이 있습니다 무조건 모든 학문이 영미권이 최고는 아니지요 예를 들어 유럽역사학, 독문학, 이공계통의 몇몇학문은 당연히 독일에서 공부하는게 정답입니다

참고로 네덜란드와 벨기에등의 다른 유럽대학들은 학기당 5천유로 정도의 등록금을 외국인 학생들에게 예전부터 징수하고 있답니다 자국민은 500유로정도 내고 있고요

어디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영어쓰는 나라여서 그렇게 차별징수를 하고 있는건 아니지요 저렇게 해도 꾸준히 외국인 유학생이 있기에 저런식으로 자국민과 차별징수를 하는거랍니다. 

더군다나 세계 경제가 점점 안좋아지고 있는 추세에다 보니 조만간 독일도 외국인 1인당 1학기 5천유로정도의 등록금을 반드시 받을걸로 예상됩니다.

끝으로 등록금때문에 영미권으로 안가고 독일로 유학오는것은 조금 학문이나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잘못 짚은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제 넘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독일에서 유학을 할려면 독일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 목적, 독일에서만 이걸 배울수 있다 이런 목적의식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방금 드린 이 말은 DAAD에서 장학금심사할때 반드시 요구 되는 질문중 하나랍니다.

  • 추천 2

영원한삶님의 댓글의 댓글

영원한삶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독일에서 외국인비율을 줄이려고 한다는 내용이 다른 언론,  출처에서 인용된 줄 알았는데, 말씀하시는 맥락을 보니 클로즈드님의 개인적인 생각, 원하는 의중인 것 같네요. 그것도 인터뷰기사에서는 연간 7500€를 얘기하는데, 님은 그것만으로는 부족한지 연간 10000€를 말씀하시구요.

당연히 전문인력 부족에서 전문인력이란 당장 업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완성된 기술자이지만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처음부터 독어권에서 정착할 것을 목표로 언어를 병행 준비하면서 커리어를 쌓은 기술자가 아니면 대부분은 독어를 A1수준도 못합니다. 영어는 세계공통어이기도 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기때문이라도 대부분 인력들은 B1-2 수준은 합니다.
그럼 그나마 쓸 줄 아는 영어를 냅두고 무슨 이유로 독일에 오겠습니까? 물론 회사에서는 영어로만 근무하는 데 지장없다고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외 일상생활에서는 힘들죠. 그리고 함께 오는 가족들도 마찬가지이고요. 저 같아도 애초에 독일에 어떤 연고도 없는 상태라면, 진로의 다양성, 가족생활 자녀교육 여러면을 따져봐도 굳이 본인이나 가족들이 또 독어에 2-3년을 쏟느니 차라리 영미권에 갑니다.

하지만 독일대학에서 공부를 해와서 학업을 마친 (예비)전문인력은 다르죠. 영어는 어차피 모든 회사에서 요구하기에 틈틈이 준비하겠지만, 독어는 충분히 구사가능하고 학업기간 동안 적응, 정착을 해왔기 때문에 왠만하면 독일 업체에 지원하려고 합니다. 굳이 또 체류허가, 기타 관청일 때문에 맘고생하고 싶지도 않을거고요.
언어의 불리함을 무릅쓰고 독일에 오는 큰 이유 중의 하나가 학비에 대한 부담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학업의 이유로는 잘못된 것이라 말씀하시지만, 학업도 취업이나 마찬가지로 현실적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과 달리 저 인터뷰의 내용에는 개발도상국(예 아프리카) 출신에게는 앞으로 학비받을 생각이 없고 돈 잘버는 동아시아, 미국에 한해 받아야 한다는군요. 그래도 독일은 연고도 없는 개발도상국 출신들을 무료로 공부시킬 생각이 있나봅니다.

  • 추천 1

Bratwurst님의 댓글

Bratwur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대같은 경우는 솔직히 독일사람들이 좋아할것 같은데요...
의대 들어갈려면 자리도 없고, 성적도 좋아야하는데 외국인들이 없다는것을 상상했을경우 자리가 늘어나니깐요.

대부분의 공대생들은 중국애들인데 그 애들이 솔직히 독일에서 계속 머물러서 독일국적을 따는것도 아니고 언젠가는 중국으로 돌아갈 애들인데 그런애들한테 좋은 공부를 가르친다는것은 좋은 독일 인재들한테는 큰 타격이네요.

베스트글처럼 높은 세금을 내면서 외국인들한테 혜택을 준다는것에대해서 솔직히 기분은 나쁘겠네요..

한국에서도 대부분이 동남아나 다른 외국인들을 사람취급도 안하는데.....

눈누난나님의 댓글

눈누난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 어디에 누구 좋으라고 그런 일을 할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답변: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의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요. 본인의 지식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의대:
못들어온 애들이 블라블라 말이 많기 마련이죠. 이런 애들이 의대에 들어온들 Leistungsfähigkeit 가 어느 정도나 될까요? 독일에서 의대 못온 애들 중에 등록금 비싼 헝가리 사립 의대 들어가서 예과 마치고 본과 때 독일로 다시 들어오는 애들이 꽤 많습니다. 그런 애들 독일에서 처음부터 다니던 애들보다 현저히 떨어지더군요. 제가 본 애들만 그렇다고 한다면 할 말 없습니다만. 저한테 시험(Abschlussklausur) 볼 때 물어보는 애도 있었구요.
주제에 조금 벗어난 이야기 - 실질적인 노동시간 일주일에 80~100시간, 당연히 근무 외 수당 붙지 않는 열악한 노동조건을 피해 졸업하고 혹은 레지던트 마치고 나은 조건을 위해 독일을 떠나는 의사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외국인 학생 할당자리에 독일 학생을 의대에 더 충원하고 의대 자리를 더 늘린다 하더라도 의사부족이라는 궁극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겁니다.

1, 2차 대전을 통해 서구 열강+일본 - 약한 나라들 얼마나 벗겨 먹었습니까? 이렇게 역사로 얘기하자면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말입니다.

이용혁님의 댓글의 댓글

이용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차대전보다도, 그 이전의 기나긴 제국주의시절에 센 나라들이 약한나라 털어먹었죠… 하지만 그랬다고해서 그들이 꼭 다른나라한테 지금 혜택 베풀지는 않아요… 안타깝지만, 그리고 사람 빈사상태로 만들고는 약도안주고 치료비도 안주는것같지만… 실제로 그러하네요. 안그러면 좋겠습니다만... 저는 이 문제, 그들이 옛날에 악한짓했으니 이제 좀 베풀어야된다 라규 도덕적 당위를 외치는걸로는 어떻게 못한다고봐요. 더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칠수있어야될듯

Bratwurst님의 댓글의 댓글

Bratwur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글을 읽으면서 느낀게 학생분은 꼭 열폭하시는것 같네요...

저는 의대를 다니지도 않고 거기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리고 1, 2차 대전애기는 여기서 왜 나오나요?

세계전쟁을 일으켜서 독일이 무조건 외국인들한테 모든 분야에서 혜택을 줘야한다는 말씀인가요?

전혀 이해가 안가네요..독일입장에서는 반성하고 진심으로 많은 혜택을 주는데..

대학에서도 그런 혜택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반대입니다.

모든 분야에서 1, 2차 대전때문에 혜택을 원하신다면 그건 처음부터 끝까지 남한테 바란다는거밖에 안들리네요.

그럼 영국은 역사에서 해가 지지않는 나라로 유명한 제국으로서 (다른 나라를 지배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노예로 사용하고 전쟁으로 많은 병사들이 죽은거 등등) 외국인들한테 대학등록금도 무료로 해줘야한다는 애기인가요??

1, 2차 대전때문에 부끄러움이 많고 당연히 마땅히 그것에 대해 반성을 하는건 당연하지만 모든 토론에서 1, 2차 대전애기를 꺼낸다는거에대해서 불쾌함을 표현합니다.

  • 추천 2

이용혁님의 댓글

이용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록금을 내야하게되면 처지가 굉장히 곤란해지는데, 걱정되네요. 외국인이니 뭐 그렇게 된다한들 내가 어떻게 해볼수도없는일이고. 돈내놔라 하면 내놓든지 썩 꺼지든지 해야될텐데, 돈은 못낼거같으니 썩 꺼지는수밖에…(한숨) "독일 정부는 외국인 학생들에게서 등록금을 징수할 수 없다" 라고 주장할래도 이렇다할 이유가 떠오르지 않네요. 국가라는것이 여전히 건재하고, 또한 국적이라는것도 그렇고, 국가 단위로 인민들이 공동체의식을 형성하는것도 여전하니, 국가단위에서 단위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다른 국가 인민에게 혜택을 주는걸 멈추겠다하면… 뭐 어떻게 해볼 도리가 당장은 없겠네요. 등록금 징수 안하기만을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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