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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한국 조선업 논쟁에서 맞고소 고려 중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di이름으로 검색 댓글 4건 조회 1,790회 작성일 02-10-03 06:30

본문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경쟁상대로 인해 위기에 몰린 조선소들을 위해 국가보조를 다시 받도록 한 유럽연합의 결정에 대해 유감스러워 하고 있다. 정부는 유럽연합의 조처에 대응할 것이라고 어제 서울의 외무 통상부가 밝혔다. 이를 통해 서울은 대한민국의 조선업 정책을 둘러싼 계속되는 분쟁에서 국제통상기구 (WTO)에 제소하고 또 이미 보도했듯이 특정한 유형의 배건조에 대한 정부의 직접 보조금을 다시 지불하기로 한 유럽연합 내각평의회의 결정에 반응했다.


이번 조처로 유럽연합은 WTO의 규정을 위반했고, 그러므로 대한민국은 맞고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유럽연합 위원회는 대한민국의 덤핑가격에 반대하는 WTO 에의 고소를 10월 20일까지 제네바에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 주에 새로 시도한 양측 간의 협상작업이 실패로 돌아갔었다. 대한민국 측의 발언에 의하면 유럽연합과의 대화에서 무엇보다도 배의 가격현실화 문제에서의 간극이 너무 깊었다고 한다. 유럽연합의 가격제안안은 너무 높았다 고 김씨는 말했다. 대한민국의 제안은 반대로 합리적인 가격인상을 의도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가격에 대한 입장차이는 배의 유형에 따라 약 12 퍼센트에서 40 퍼센트에 달했다고 한다. 김씨의 발언에 따르면 분쟁이 심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쌍방간의 협상에 의한 해결책을 위한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고 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주 가끔씩 잊을만하면 독일뉴스에 보도되는 한국 조선업계의 덤핑에 대한 독일의 불만불평 관련 기사입니다. 싸고 좋은 배 만들면 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은 너무 안일한 것일까요?

그런데 Südkorea를 어떻게 번역하는 것이 politisch korrekt 한지 혹시 아시는지요, 남한, 한국, 대한민국? 그러고보니 남한이 직역이긴 한데 대~한민국의 여운이 아직 남아서인지...


Kieler Nachrichten vom 02.10.2002

추천4

댓글목록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녕하세요. 마디님 첨 인사드립니다. 제 경험으로는 남한이라고 하면 반드시 시비를 걸어오는 독자님이 있을겁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는 몇번 욕을 먹은후 그냥 무난하게 한국이라고 씁니다만,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남한이라고 쓰는게 더 페어하고 바람직하게 느껴질 때도 분명히 있지요. 번역자로서 우리가 코리아가 아니라 사우스코리아라는 엄연한 분단현실속의 어감을 살리고 싶을때가 있는데 그런 경우를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지요. 북한을 거론할때는 남한이라고 하는게 괜찮다고 보는데 최근엔 남측, 북측이라는 보다 중립적인 용어가 쓰이고 있어서 남한이라는 말을 쓸 기회가 더 줄어드는것같아요.

찌노님의 댓글

찌노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한 일년반 전에 우연찮게 북한적십자 독일시찰단을 통역 자원봉사 일을 했다. 우리의 적십자부총재급의 인사가 단장이기에 좀 겁도 먹고 쫄았는데 (물론 대사관에 사전 신고했음! 난 너무 순진해^^)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이었다. 그런데 곤혹스러운 것이 '남한/북한'이라는 표현이었는데 손님들의 성미를 거슬리게 할 수도 없고해서 솔직히 그 단장에게 어떻게 해야할 지 물었다. 그 단장 왈: "북측, 남측 합시다래~." 오늘 MBC의 평양공연에서도 '남측/북측'이라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용어를 사용하더군요 물론 한번은 '남측/북측', 다른 한번은 '북측/남측'으로 꼭 되풀이 해야하는 정말 민감한 사안이지만 이렇게 민간교류가 잦아서 자주 만날 수 있다면 언제가는 이런 사안에서도 좀 더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봅니다.

찌노님의 댓글

찌노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madi님이 궁금해하신 것과 직접 관련은 없으나 다른 게시판에 올렸던 제 글을 덧붙여봅니다. 조국이 분단되어 있는 한 비공식적 국명 Suedkorea 혹은 Nordkorea라는 소리를 듣고 살아야겠지만 먼 장래에는 새로운 고민이 생기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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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남과 북, 북과 남의 교류가 부쩍 늘었다.
더구나 남한의 방송이 평양에서 생방송으로 뉴스를 전하고 평양에서 열리는 남한의 문화공연이 생방송되고.. 나 자신 아직 젊은세대지만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이를 두고 하지 않을까?
오늘 MBC의 평양공연 '오, 통일 코리아'를 보면서 한 가지 생각에 부딪쳤다. 한반도(북에선 조선반도라고 하나?)가 통일이 되었을 때 우리의 국명은 과연 무엇이 될까? 지금 부산 아시아게임에서도 '통일 코리아'라는 표현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듯이 다소 편의적으로 영문표기인 코리아를 무리없이 쓰고 있지만 10년 혹은 20년 후에 통일이 된다면 우리의 국명은 무엇이어야 하나? 남쪽에선 일반적으로 '통일 한국'이라는 말을 쓰지만 이것은 우리의 관점일터이고 북쪽에선 '통일 조선'이 되나? 지금 이런 생각을 한다는 그 자체가 무의미하겠지만 오늘 왠지 더 궁금해진다.
통일 후 국명이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면 이건 남한의 북한 흡수통일 논리일 것이고 (독일의 경우: Bundesrepublik Deutschland, 연방공화국 도이취란트 즉 구 서독의 국명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면 그 반대의 논리일 터이고. 연방공화국의 형태이든 아니든 그 앞에 'KOREA'를 대체할 수 표현이 있어야 할 터인데 나의 상상력이 너무 역부족이다. 코리아의 원어인 고려를 쓴다면 북한의 연방제안 '고려연방제'를 떠 올릴터인데... 쩝!

madi님의 댓글

madi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자유로니님, 찌노님, 의견 잘 들었습니다. 북측/남측이라는 표현은 중립적이긴 하지만 좀 비공식적이고 임시적인 느낌이 듭니다. 80년대에 만들어진 영화를 소개할때 BRD 혹은 DDR에서 만들어진 영화라고 출생지(?)를 덧붙이는 경우를 비교해 본다면 우리의 경우도 북한/남한의 공식적인 표기를 쓰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통일 이후의 공식명칭은... 글쎄요 역시 어려운 문제겠군요. 국제적으로 Northkorea가 통용되었으니 Korea가 살아남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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