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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나라마다 다른 박사학위의 지위와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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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901회 작성일 13-04-14 18:57

본문

독일은 매년 25 000명 정도가 박사학위를 받는다. 박사칭호 Dr.를 이름의 한 부분으로 간주, 신분증에 기입할 수 있는 나라이다(참고). 박사학위는 사회적으로 '공인된 지식인' 인정이며 경력을 쌓아가는 데 있어서 장점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최근 유명 정치가들의 논문표절 사건을 비롯, 이런저런 이유로 일반의 인식이 예전만 못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
 
직원 수가 100 000명인 BASF사는 회사 내 공적 사적 모든 분야에서 앞으로 Dr. 칭호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이에 관한 토론이 계속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문화적충격'이라고 말한다.
 
박사의 인식은 나라마다 다르다. 오늘 자 프랑크푸르트 존탁스 차이퉁에 게재된 내용을 요약해 본다.
 
일본
전 세계에서 명함이 이처럼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나라는 없다. 처음 만났을 때 양손으로 공손히 명함을 건네는 것은 거의 의식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명함 앞면에 박사 등의 칭호는 쓰여 있지 않다. 뒷면에 외국인을 위한 영어표기에는 박사나 디플롬, 마스터 등의 학위가 정확히 적혀있다. 예외는 대학교수 등의 학자와 의사이다. 대학의 서열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일본 최고의 대학인 동경대 학사의 권위가 작은 지방대 박사보다 높다.
 
영국
대 기업에서도 사장이나 상급자를 성이나 누구박사님이 아닌 이름을 부르는 경우가 흔하다. 이름 앞에 Dr.를 가진 독일인들이 처음 쉽게 적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유럽 대부분의 나라들처럼 의사는 실제 박사학위 유무에 상관없이 박사로 불린다.
 
이탈리아
대학, 혹은 일반대학보다 학기 수가 적은 전문대학을 졸업해도 모두가 박사(Dottore, Dottoressa)라고 불린다. 단순번역을 하다 보면 간혹 아주 곤란한 오류가 생기기도 한다. Dottore, Ingenere, Avvocado(변호사)는 사회적으로 존경의 의미가 담긴 칭호이다. 독일어의 Herr에 해당하는 이탈리아어 Signore는 경우에 따라 구시대의 지배계급이 연상되기도 한다고 한다.
 
오스트리아
유럽에서 가장 귀족, 학위 등의 칭호를 사랑하는 사람들(Titelmanie)로 유명하다. 이름을 기입하는 곳에 박사는 물론이고 디플롬, 마스터 등의 학위도 빼놓지 않고 따라다닌다.
 
프랑스
독일의 추 구텐베르크나 안네테 샤반에 관한 보도를 하면서 이들은 '전형적 독일식'이라고 한다. 양국의 차이점으로 독일은 지난 1959년 이후 모든 대통령이 박사학위 소유자이나 같은 기간 13명의 프랑스 대통령 중에는 단 한 명도 박사학위 소유자가 없었다고 한다. 연구분야를 제외한 사회 각처에서는 넓고 광범위한 일반지식이 한 분야에 집중된 고도의 지식보다 높이 평가된다. 프랑스에서 박사는 의사, 수의사들을 주로 칭하는 말이다. 의사 외에 박사학위 소유자는 대학이나 연구분야에 있는 학자이고 정치 경제 분야의 고급 관리나 인사는 박사학위 소유자가 아니라 엘리트 양성 대학 그렁제꼴을 마친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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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스누피님의 댓글

스누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 국립박물관에서 근무하는 제 친구녀석은 박사학위를 보유한 유물 발굴 및 운송과 보존 전문가인데...
친구들 사이에서 '도굴꾼'이란 변명으로 통합니다.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굴꾼이라면,
이집트 피라미드 속에 미이라의 관을 열고 보물 다 꺼내 가고
왕자의 무덤을 파서 보석 박힌 칼 들고 가고 하는 사람들이요?

어릴 때 책에서 많이 읽었어요....
(요새도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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