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도움(어시스트) 기록

송종국이 네덜란드 엔세데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놀라운"(marvellous) 도움패스 두개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데뷔"(an impressive debut) 를 했다. 송종국의 이날 포지션은 오른쪽날개.

폐예노르트는 일본인 오노가 2골을 넣었고 부펠이 두골 그리고 간판스타 호이동크가 한골 해서 이렇게 모두 5골을 넣어 5:1로 FC 트웬테를 이겼다.

그러나 폐예노르트 홈페이지에서도 밝히듯이 이날은 송종국의 날이었다. 송종국은 체력테스트에서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닝에서 좋은 인상을 심어주어 선발출장했고 Christian Gyan은 벤치를 지켜야 했다.

폐예노르트는 경기시작부터 공세로 몰아부쳤고 경기 25분째 송종국의 "자로 잰듯한 완벽한"(inch-perfect) 패스를 받아 오노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아래는 트웬테와의 경기를 앞둔 상태에서 폐예노르트 홈페이지에서 소개한 송종국의 인터뷰:

"나는 관중석에서 우리팀의 Excelsior와의 경기를 보았다. 나는 게임에 만족했다. 결과는 좋았고 팀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 내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선수들이 팀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자세였다. 어떤 선수도 자신의 개인적인 광휘를 위해 뛰지 않았다. 나는 한국국가대표팀에서 그처럼 경기를 했다. 나는 그같은 태도를 좋아한다.

내가 화요일엔 스탠드에 있었지만 토요일저녁 트웬테와의 경기에는 데뷔를 할 수 있을 것같았다. 그래서 감독과 나는 내가 경기를 뛸 준비가 되었는지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 우리는 서두루지는 말자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트레이닝에서 나는 내가 준비가 되어있음을 보여주었다. 확실히 좋은 컨디션이었다. 나는 언제라도 데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크게 기대했다. 그리고 나는 앞으로 폐예노르트를 위해 팀에 꼭 필요한 요긴한 선수가 되기를 희망한다.

나는 내가 팀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Excelsior와의 경기에서 나는 미드필더들이 종종 약점을 노출한다고 보았다. 나는  더 많은 챤스를 만들어 낼수 있도록 보다 넓은 지역을 커버하고 싶다.  현재 대부분의 경기는 중앙전에서 시작된다. 나는 양날개가 중앙진영싸움에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참 정신없던 시간이 지났다. 한동안 한국을 떠나게 되어 기쁘다. 한국에서는 거의 사회적인 삶을 살지 못했다. 이곳 로테르담에서는 분위기가 좀더 차분하다. 네덜란드에서 나는 축구에 100퍼센트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가 이번주에 시작된다. 나는 정말 그것을 기다리고 있다. 큰무대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나는 근 한달동안 경기를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제 유벤투스와의 경기에도 뛰게될 것같다. 경기가 너무 일찍 찾아온것같다. 하지만 함 보자 일단은 FC 트웬테와의 경기부터."





FC Twente 1-5 (1-3) Feyenoord
24?Ono (0-1), 26?Booth (1-1), 40?Buffel (1-2), 45?Ono (1-3), 67?Van Hooijdonk (1-4), 75?Buffel (1-5)

FC Twente: Boschker (46?Paauwe); El Brazi, Grujic, Quedraogo (21?Zomer), Heubach; Van der Leegte (70?Houwing), Van der Doelen, Cziommer; Cairo, Booth, Cavens.
Feyenoord: Zoetebier; Emerton, Van Wonderen, Paauwe, Van Haaren; Song, Bosvelt, Ono, Pardo (76?Lurling); Buffel (82?Kalou), Van Hooijdonk.

Referee: Van Hulten

앞으로 남은 올해 스케줄표(챔피언스리그경기는 MBC가 중계한다고 함)

Wednesday 18 sep 2002: Feyenoord - Juventus (20.45h)
Saterday 21 sep 2002: Feyenoord - De Graafschap
Tuesday 24 sep 2002: Newcastle - Feyenoord (20.45h)
Saturday 28 sep 2002: RBC Roosendaal - Feyenoord
Tuesday 1 oct 2002: Feyenoord Dynamo Kiev
Sunday 6 oct 2002: Feyenoord - Ajax
Saturday 19 oct 2002: Vitesse - Feyenoord
Wednesday 23 oct 2002: Dynamo Kiev - Feyenoord
Saterday 26 oct 2002: Feyenoord - Willem II
Tuesday 29 oct : Juventus - Feyenoord
Sunday 3 nov 2002: FC Groningen - Feyenoord
Sunday 10 nov 2002: Feyenoord - FC Zwolle
Wednesday 13 nov 2002: Feyenoord - Newcastle
Sunday 17 nov 2002: PSV - Feyenoord
Sunday 24 nov 2002: RKC Waalwijk - Feyenoord
Tu/We 26/27 nov : Champions League 7
Thursday 28 nov 2002: Uefa-Cup 3e ronde
Sunday 1 dec 2002: Feyenoord - FC Utrecht
Saturday 7 dec 2002: SC Heerenveen - Feyenoord
Tu/We 10/11 dec : Champions League 8
Thursday 12 dec 2002: Uefa-Cup 3e ronde
Saturday 14 dec 2002: Feyenoord - AZ
Sunday 22 dec 2002: NAC - Feyeno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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