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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동양인의 외모'를 한 연방 부총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291회 작성일 13-02-08 17:38

본문

연방 부총리 필립 뢰슬러의 외모는 동양인이다. 1973년 전쟁 중이던 베트남의 한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생후 9개월 때 구호단체를 통해 독일인 부부에게 입양됐다. 하노버의대를 졸업하고 군의관으로 활동하였고 1992 자민당(FDP)에서 정치 활동을 시작, 니더작센주 사무총장, 당수를 거쳐 이 주의 경제 노동 교통 장관, 연방 보건부 장관을 지냈다. 2009년 보건부 장관 취임 당시 연방정부 16명의 장관 중 최연소 각료였으며 2011년부터 연방 부총리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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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뢰슬러 부총리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그렇지 않아도 자민당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데 최근 브뤼덜레의 민속의상(Dirndl) 발언 등으로 자민당 정치가들의 이미지도 나아진 게 없다. 몇 개월 전부터 설문조사 등에서는 필립 뢰슬러의 인기가 바닥이라고 보여준다.

그 이유 중 하나로 그의 외모가 동양인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고 판단했던지 헤센주 자민당 당수이며 사법부 장관인 외르크 우베 한(Jörg- Uwe Hahn)은 어제 목요일 프랑크푸르트 노이엔 프레쎄지(Frankfurter Neuen Presse)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가 동양인의 외모를 지닌 부총리를 앞으로 더 오랫동안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나아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로 말했다.

각계에서 즉시 비난의 화살을 그에게 날렸다 '싸구려 인종주의적 발언','완전히 헛다리 짚은 발언'등 야당을 비롯하여 정치가, 각계인사, 시민들의 날카로운 비판이 쏟아졌다.

막상 그를 변호하고 나선 것은 바로 뢰슬러와 외국인자문위원회다. 오늘 독일 언론들은 뢰슬러가 "그 발언을 가지고 왜들 이렇게 흥분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뢰슬러는 "한은 그 어떤 인종주의적 성향도 가지고 있다는 의심을 할 수 없는 사람이며 우리는 오랫동안 정치적 동반자일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좋은 친구사이다"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쥣 도이체지는 헤센주의 외국인 자문위원회장 코라도 디 베네테토(Corrado Di Benedetto)가 "한은 결코 인종주의적 성향이 있는 사람이 아니며 개인적으로 그의 지적을 긍정적으로 본다. 우리 독일사회는 아직 이주배경을 가진 이들이 고급 관리직 등을 맡는 것을 당연하게 볼 정도로 나아가 있는 사회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자민당 대표 쿠비키는 "오해를 살 수도 있는 발언이었던 점은 인정한다"고 하며 "그러나 나는 한을 오래전부터 잘 아는 사이다. 결코 인종주의적 의미를 담은 발언을 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것을 안다"라고 프랑크푸르트 노이엔 프레쎄지를 통해 밝혔다.
 

 

 
추천0

댓글목록

ekdrms님의 댓글

ekdrm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저도 같은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말입니다. <br />독일인들, 왠지 정곡을 찔려서 더 난리들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 </div>

  • 추천 3

Minimikrofon님의 댓글

Minimikrof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 23px">자민당 흠집내기의 극치를 보여주는 논쟁입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를 가지고 지켜본 것은</span></font><span style="line-height: 23px; font-size: small">&nbsp;이주민과 외국인의 인권 운동에 그래도 열심을 보여주었던 녹색당의 반응인데요.&nbsp;</span>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 23px">녹색당에서는 분명히 "한"이 왜 이발언을 했는지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nbsp;그럼에도 불구하고 녹색당은 "한"의 발언을 지지하기 보다는 그의 발언의 일부를 이용하는 정치적 꼼수를 택하게 됩니다. &nbsp;</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 23px">자신들의 이념을 포기하고라도 선거에서 이기려는 모습... 이는 녹색당이 더 이상 예전 녹색당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nbsp;</span></font></div>

다잘될거야님의 댓글의 댓글

다잘될거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것 가지고 시비거는게 좀 그렇지만요...동양인 치고 훤하게 생겼다는 말이 상당히 거슬리네요. 동양인 입장에서...

  •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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