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벼룩시장에서 7달러에 산 그림, 알고 보니 진짜 르노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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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386회 작성일 12-09-10 21:40본문
이름을 공개하기 원치 않는 그는 일 년이상 그 상자속의 물건들을 하얀 플라스틱 봉투에 넣어 차고에 보관했었다고 한다. 얼마 전 금으로 된 액자에서 그림을 빼낸 뒤 버리려고 했으나 그의 어머니가 버리기 전에 감정을 한 번 받아 볼 것을 권했다.
버지니아 경매소 포토맥 컴파니의 전문가들은 그 그림이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오귀스트 르노아르(1841- 1919)의 <센 강 가의 풍경> 진품이라고 감정했다. 전형적 '프랑스 식'근거로 그림 뒷면에 제목과 화가가 명시되어 있었다고 한다. 워싱턴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rt in Washington)에서, 그리고 한 르노아르 작품 전문가도 재차 감정 결과를 확인했다.
그 그림을 벼룩시장에 판 사람은 누구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9월 말 그림은 경매에 부쳐질 것이라고 하며 가격은 10만 달러 선을 예상하고 있다.
그림을 산 그 여인은 경매를 통해 많은 돈이 생기면 그림 감정을 조언한 어머니를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여행시켜 드릴 계획이라고 한다.
댓글목록
길벗님의 댓글
길벗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그림값이 십 만 달러 선이라..., <센 강 가의 풍경> 이라고 해서 강가인지 알았습니다. 십 만 달러의 이미지로 저는 '노동의 대가' 와 '그것으로 무엇을 할까'를 떠 올리는데, 경매에 가서 그 그림을 십 만 달러에 사들이려는 사람들은 어떤 종(?) 일까 궁금하네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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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여행은 그러나 비추입니다. 한적한 바닷가나 고요한 심산의 별장이라면 몰라두...<IMG style="MARGIN: 1px 4px; WIDTH: 16px; HEIGHT: 16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news/cheditor/icons/em/53.gif"></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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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님의 댓글의 댓글
토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인류의 예술 작품을 '노동의 대가'로 환산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요? 물론 그 '지나치게 높은 가격'은 소비와 공급 그리고 +과시 라는 자본주의에 맞게 부자들사이에서 책정된거긴 하지만 말입니다.<br><br>루브르의 미어터지는 관광객을 생각하면 저도 루브르 박물관 여행은 비추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경험과 시간에 따라 어딜 가고 싶어하는지는 각자 알아서 골라야 할 듯 싶네요.<br><br>개인적인 경험에 따라 다르지만,<br>후지산 깊은 별장에서 지내본 경험에 따르면<br>밤 늦게 산 언저리에 걸쳐진 뿌연 달을 보던<br>숙연한 경험을 가끔씩 아직도 떠오릅니다만,<br>또한 미술관의 한 그림 앞에서 20분 동안 서서 보다<br>눈물을 흘린적도 있습니다.<br>(아마 미술관이 너무 건조해서 그랬나 -_-..<br>무슨 작품이였는진 공개 안합니다 +_+)<br><br>저는 저 그림에서 한적하고 나른한, 늦은 오후의 강가가 보이네요.<br>그러나 주변에 만활한 꽃을 보아,<br>코 끝을 찌르는 꽃향기와<br>제 귀와 눈 앞에서 아른 거릴 벌과 날벌레들도 느껴지는군요;;<br><br>요즘 시대 같으면 이어폰 귀에 꽂고 산책하다<br>저런 장면을 보면 핸드폰으로 사진 찍고<br>집에가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겠죠...<br>그리고 그런 인스턴트식의 경험은<br>어떤 감정도 내제되어있지 않아 특별히 기억되지도 않을 것이구요.<br>
- 추천 1
길벗님의 댓글
길벗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IV>"인류의 예술 작품을 '노동의 대가'로 환산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요?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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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잘 읽어보시지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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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십 만 달러의 <U><FONT color=#0070c0>이미지</FONT></U>" 이지 "인류의 예술 작품" 이 아닌데, ....<IMG style="MARGIN: 1px 4px; WIDTH: 16px; HEIGHT: 16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berlinreport.com/skin/board/news/cheditor/icons/em/66.gif"></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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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님의 댓글의 댓글
토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인류역사나 예술에 대한 감각을 갑자기 생기라고 주문한다고<br>갑자기 생기진 않으니까요.<br><br>이해합니다 :D<br><br>한적한 바닷가나 고요한 심산의 별장이란 것도<br>결국 특정 문학작품에서 길벗님에게 영향을 끼친 것일 텐데 말입니다.<br>혹시 그 닉네임 조차도 어디서 유례했는지 고민해보셨나요?<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