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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 최초의 배구 세계선수권대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고스라니이름으로 검색 조회 2,578회 작성일 02-08-30 04:34

본문

이희완 감독 홈에서 누리는 잇점 기대
몰래 꾸는 행복의 꿈 (Der heimliche Traum vom Glück): 독일에서 처음 열리는 배구 세계선수권대회-주최국 좋은 성적 기대

여자배구 세계선수권대회 중 뮌스터에서 벌어지는 독일팀의 예선 5경기 중 3경기 입장권이 이미 완전 매진되었다는 사실은 우연이 아니다. 이번 대회는 독일에서 처음 열리는 배구 세계선수권대회이고, 나아가 운동경기 중에서 여자 경기가 남자 경기보다 더 매력적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은 배구 외에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신 등의 요인에 힘입어 뛰어난 실력을 갖춘 러시아 팀 외에도 독일 팀 역시 9.15 베를린 막스-스멜링 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해 출전팀 24개 중 우승이나 준우승을 차지할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 베르터 폰 몰트케 배구협회장은 8.30 뮌스터에서 열리는 독일 대 체코의 대회 개막전에 앞서서 공공연하게 (독일 팀의) 입상을 꿈꾸고 있다. 그는 '낭자군'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건하고 즐겁게' 경기하기를 바란다. 그는 최고 수준의 팀들이 참가하여 독일 땅에서 벌어지는 첫 대회가 (독일 배구계에) 가져다 줄 도약과 비인기종목인 배구 분데스리가 중흥을 희망한다.

수 십년 전부터 독일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 이희완 감독이 이끄는 독일 팀은 뮌스터에서 열리는 예선에서 넘어야 할 장벽이 있는데, 세계 랭킹 37위 체코, 10위 일본, 12위 불가리아, 7위 이탈리아, 26위 멕시코 등은 독일 팀에 불유쾌한 패배를 안겨줄 수 있다. 현재 세계 랭킹 6위에 기록된 독일 여자팀은 최근 일본에서 열린 그랑프리 경기에서 3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으며 이제 넘치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독일 팀은 예선을 1위나 2위로 통과하여 다다음주에 열리는 중간리그에서 탁월한 러시아팀이나 날쌘 중국팀(리사에서 경기)과 대전하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결선은 9월 중순경 베를린에서 열리게 된다.

이희완 감독은 지난 달 매일 5시간씩 12명의 대표팀 선수들과 연습을 해왔는데, 특히 리시브와 수비 연습에 치중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독일팀의 경기에서 다소 부족했던 요소인데, 이에 반해 체구가 작은 아시아의 선수들은 끝없는 연습 시간 중에 공을 들여 이러한 연습을 반복하여 놀라울 정도로 정밀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관중 수가 경기당 1천 명이 채 안되고 이 때문에 스폰서나 TV의 관심도 적은 독일 배구 분데스리가의 구조와 마케팅 때문에 독일에서는 참된 의미로 프로페셔널한 연습을 몇 년 간에 걸쳐 해나가기가 어렵다. 이희완 감독은 그래서 이탈리아를 예선 A조의 유력 팀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가 '더 좋은 국내 리그 여건과 더 나은 기본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현재 독일 선수 중에서 완벽하게 세계 수준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질비아 롤(30세)과 안겔리나 그륀(22세)인데 이들은 모두 후방공격수로서 까다로운 공격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에서 프로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게도 패배했던 1998년 세계선수권대회의 충격 이후 독일팀을 지도하고 있는 이희완 감독은 동독 출신 장신이자 금발 선수 크리스티나 슐츠를 대표팀에 선발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슈베린 출신의 슐츠는 이를 정중히 거절했고 세계선수권대회 시작 즈음에 파란만장하던 선수 생활을 끝마쳤다. 분위기에 크게 좌우되는 독일 여자팀은 전통적으로 홈 경기에서는 기대하지 않던 좋은 성적을 거두곤 했기 때문에(특히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 예선에서 러시아 팀까지 누른 적이 있었다), 이희완 감독은 홈에서 누리는 잇점을 기대하고 있다. 석사학위를 가진 이희완 감독은 일본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에서 펄펄 날듯이 경기를 한 독일팀에 0:3으로 패배한 일본팀을 도꾜의 관중들이 어떻게 응원했는지를 보았다. 그는 "뮌스터에서도 그런 응원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만일 예선에서 조1위를 한다면 독일팀은 슈투트가르트에서 경기를 벌일 필요가 없이, 브레멘을 거쳐 베를린으로 가게 될 것이다.

(29. 8. 2002, Frankfurter Rundschau, Christian Müller, Übersetzung: gosr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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