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a에 따르면 흔한 상식과는 달리 독일사람들이 시에스타를 즐긴다는 스페인같은 남유럽사람보다 더 자주 낮잠을 즐긴다고 한다.

독일인 22퍼센트는 적어도 일주일에 3번이상 오수를 즐긴다. 이런 수준의 잠보는 이탈리아인은 16퍼센트. 영국인은 15퍼센트. 포르투갈은 9퍼센트. 스페인은 8퍼센트에 불과하다.

위의 통계는 위의 5개국국민 1만9천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레겐스부르크대학의 수면연구학자 유이어겐 쭐레이는 독일사람들이 낮잠을 자주 자는데는 조기기상습관, 불충분한 밤잠이 한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독일인들은 가장 일찍 잠이 들고 또 가장 일찍 일어나는 민족이다. 취침시간 밤 10시 47분. 기상시간 6시 23분. 수면이 부족한 독일인들은 대낮에는 빌빌거리며 피곤한 모습을 보이게 되고 그래서 시에스타문화를 진흥시키는데 선두를 다투게 된 것이다. 이 낮잠습관은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더 앞장서고 있다.

비교를 해보면 스페인사람들은 독일사람보다  빠뜻이 1시간정도  늦게 취침하지만 대신 널널하게 한시간 남짓 더 늦게 일어난다. 이로써 스페인사람들은 설문대상 5개국중에서 가장 밤잠을 많이 자며 그러므로 당연히 낮에는 가장 말짱하다.

다른 남유럽사람들도 북유럽사람들에 비해 낮에 덜 졸리는 상태다. 영국인 5.5퍼센트가 대낮에 매우 혹은 심하게 피곤을 느낀다고 대답했고 독일인이 3.2퍼센트로 그 뒤를 따른다. 반대로 포르투갈은 2퍼센트, 이탈리아 1.5 퍼센트 스페인은 0.6퍼센트이다.

가벼운 피로증세를 느끼는 비율은 독일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높다. 독일사람 25퍼센트가 낮에 한번은 졸린다고 대답했는데 이 경우는 영국인을 비롯 포르투갈인, 이탈리아인이 7~8퍼센트, 스페인사람이 4퍼센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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