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독일 독일언론 이용한 과장된 보도들 근절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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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1,734회 작성일 02-06-28 19:00본문
우리가 칭찬에 굶주린 것인가. 자꾸 오보가 나는 것은 보기 좋지 않다. 슈피겔지가 한국을 우승후보라고 꼽았다거나, 안정환을 아시아의 베컴(아시아의 많은 베컴중의 한사람이라는 구절은 심지어 조금은 시니컬하고 그래서 모욕적인 발언임)이라고 했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거나 지나치게 과장된 것이다.그뒤로 잠잠하더니 이번에는 FAZ지를 끌어들여 FAZ가 "장미및 전망"을 내놓았다는 보도를 한국방송언론(일례로 한 공중파 방송국 메인뉴스에서 자막까지 넣어가며)에서 접하게 되었다. 물론 이것도 틀린 것이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26.06.2002,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 Roland Zorn
Bis dahin könnten die ökonomischen Analysten des Tigerstaats Hochrechnungen präzisiert haben, nach dem WM-Mitausrichter als vorzüglichem Gastgeber wirtschaftlich verheißungsvolle Zeiten bevorstehen. Bis dahin ist wieder Alltag im "dynamischen Korea". Dieses Markenzeichen, eingepflanzt durch Mijnheer Hiddink, wollen die Koreaner behalten, hegen und pflegen. Was auf dem Platz und den Plätzen des Landes am 31. Mai begann, sollen bleiben. Rosige Aussichten für ein Land, das wochenlang Rot gesehen hat.
(그때까지 한국의 경제분석가들은 (지금의 긍정적인) 전망을 더욱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히딩크에 의해 심어진 징표를 한국인들은 보존하고자 하며 품고 가꾸려고 한다. 5월 31일 한국의 곳곳에서 시작된 것은 계속 유지되어야 하는 것이다. 수주동안 붉은 색을 보아온 한 나라를 위한 장미빛 전망이.)
위의 기사를 보면 FAZ지는 어디까지나 담담하게(심지어 조금은 무뚝뚝하게- 왜냐하면 조금이라도 호응하는 코멘트가 한마디도 없으므로) 한국이 장미빛 전망을 기대하고 있음을 전하고 있다. 이것은 FAZ지가 한국의 미래를 장미빛으로 그리고 있다는 것과는 전혀 다른 맥락이다.
앞으로 독일의 유수한 언론을 이용한 이런 과장된 보도는 근절되었으면 좋겠다. 툭하면 슈피겔지니 FAZ지 등을 끌어들이는 것에서 독일언론에 대한 사대성이 엿보인다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 더구나 하지도 않은 말을 억지로 견강부회할 필요가 있을까. 우리 한국팀 잘 싸웠다. 축구처럼 우리 언론도 이제는 좀더 당당할 수 없을까.
사실 FAZ지의 그간의 논조는 한국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정녕 우리 언론이 해야 될 일은 FAZ지가 음모론에 기댈 때 FAZ지에 그것의 편향성을 지적해주는 것이다. 우리 한국인과 대한민국은 FAZ지에도 실망할 권리와 자격이 있다.
.....................
그리고 다른 기사하나. 요건 믿어도 되겠다^^
Trotzdem Profiteure. Korea: Imagegewinn enorm, Wirtschaftswachstum erhofft.SZ 발췌.
엄청난 이미지쇄신. 경제성장 전망.
월드컵 열기고조로 심지어 경제성장가속을 기대하고 있는 한국은 4주간의 월드컵의 주요한 수혜자이다. 세계적으로 엄청난 이미지 쇄신이 이루어졌다. 물론 축구 자체가 장기적으로 월드컵의 수혜자로 꼽힐 수 있을런지는 의문스럽다. 독일이 0:1로 질 것으로 예견했던 펠레는 "정체할 위험성이 크다"고 말했다. 히딩크도 부흥보다는 후퇴가능성을 염려한다.
있지요,..: 단지 이건 한 한국사람의 입장에서 이고, 독일사람, 독일 언론의 입장에서 또 다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구... [06/28-22:12]
송병욱: 읽는 사람에 따라 그 '받아들임'이 차이가 날 것이라는 것 동의합니다. 그 점에 관해 저의 'faz' 소감은 한 마디로 말해 '불쾌'입니다. 상당히 'nationalistisch'한 데다가 특히 한국 축구에 대해 종종 '교묘'한 방식으로 '비하' 내지는 '평가절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요 며칠 전 독일과의 4강전을 전후한 기사들은 제겐 '목불인독'과 같은 심한 감정마져도... 그래서 한국 다녀오면 이 신문 구독을 중단하려 생각을 하는데 말이지요. [06/29-00:09]
choi: faz의 최근 한국에 관한 보도에는 저도 상당히 불쾌해했습니다. 스페인과의 경
기가 끝난이후 한국팀이 독일의 상대로 결정이 되고 나자 시합이 끝난 날까지
어마어마한 글들로 WM특집란을 채우더군요. 특히 한기자가 일본에 않아서 한
국에 관해 이리저리 트집성기사를 쓰는 것은 저에게 신문구독 중단외에는 다
른 생각이 안나게 하더군요. 보수적이라는 것을 알고 구독을 시작했지만, 참 해
두해두 너무한다는 느낌이 들데요... [06/29-00:20]
고민거리: 자유로니님의 문제제기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심지어 독일에서 한국으로 날라가서 기사가 되는 경우들에, 종종 눈튀어 나올 일도 생기더군요 ^^ [06/29-00:35]
도대체: 어떤 자가 소스를 제공하기에 그렇게 말투도 제대로 못살려 번역해대는지... 적어도 안정환은 베캄처럼 일본에서 살고 싶다는 둥... 의 소리는 안한다. 벤츠를 세 대 굴릴지언정. [06/29-11:30]
26.06.2002,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 Roland Zorn
Bis dahin könnten die ökonomischen Analysten des Tigerstaats Hochrechnungen präzisiert haben, nach dem WM-Mitausrichter als vorzüglichem Gastgeber wirtschaftlich verheißungsvolle Zeiten bevorstehen. Bis dahin ist wieder Alltag im "dynamischen Korea". Dieses Markenzeichen, eingepflanzt durch Mijnheer Hiddink, wollen die Koreaner behalten, hegen und pflegen. Was auf dem Platz und den Plätzen des Landes am 31. Mai begann, sollen bleiben. Rosige Aussichten für ein Land, das wochenlang Rot gesehen hat.
(그때까지 한국의 경제분석가들은 (지금의 긍정적인) 전망을 더욱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히딩크에 의해 심어진 징표를 한국인들은 보존하고자 하며 품고 가꾸려고 한다. 5월 31일 한국의 곳곳에서 시작된 것은 계속 유지되어야 하는 것이다. 수주동안 붉은 색을 보아온 한 나라를 위한 장미빛 전망이.)
위의 기사를 보면 FAZ지는 어디까지나 담담하게(심지어 조금은 무뚝뚝하게- 왜냐하면 조금이라도 호응하는 코멘트가 한마디도 없으므로) 한국이 장미빛 전망을 기대하고 있음을 전하고 있다. 이것은 FAZ지가 한국의 미래를 장미빛으로 그리고 있다는 것과는 전혀 다른 맥락이다.
앞으로 독일의 유수한 언론을 이용한 이런 과장된 보도는 근절되었으면 좋겠다. 툭하면 슈피겔지니 FAZ지 등을 끌어들이는 것에서 독일언론에 대한 사대성이 엿보인다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 더구나 하지도 않은 말을 억지로 견강부회할 필요가 있을까. 우리 한국팀 잘 싸웠다. 축구처럼 우리 언론도 이제는 좀더 당당할 수 없을까.
사실 FAZ지의 그간의 논조는 한국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정녕 우리 언론이 해야 될 일은 FAZ지가 음모론에 기댈 때 FAZ지에 그것의 편향성을 지적해주는 것이다. 우리 한국인과 대한민국은 FAZ지에도 실망할 권리와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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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른 기사하나. 요건 믿어도 되겠다^^
Trotzdem Profiteure. Korea: Imagegewinn enorm, Wirtschaftswachstum erhofft.SZ 발췌.
엄청난 이미지쇄신. 경제성장 전망.
월드컵 열기고조로 심지어 경제성장가속을 기대하고 있는 한국은 4주간의 월드컵의 주요한 수혜자이다. 세계적으로 엄청난 이미지 쇄신이 이루어졌다. 물론 축구 자체가 장기적으로 월드컵의 수혜자로 꼽힐 수 있을런지는 의문스럽다. 독일이 0:1로 질 것으로 예견했던 펠레는 "정체할 위험성이 크다"고 말했다. 히딩크도 부흥보다는 후퇴가능성을 염려한다.
있지요,..: 단지 이건 한 한국사람의 입장에서 이고, 독일사람, 독일 언론의 입장에서 또 다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구... [06/28-22:12]
송병욱: 읽는 사람에 따라 그 '받아들임'이 차이가 날 것이라는 것 동의합니다. 그 점에 관해 저의 'faz' 소감은 한 마디로 말해 '불쾌'입니다. 상당히 'nationalistisch'한 데다가 특히 한국 축구에 대해 종종 '교묘'한 방식으로 '비하' 내지는 '평가절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요 며칠 전 독일과의 4강전을 전후한 기사들은 제겐 '목불인독'과 같은 심한 감정마져도... 그래서 한국 다녀오면 이 신문 구독을 중단하려 생각을 하는데 말이지요. [06/29-00:09]
choi: faz의 최근 한국에 관한 보도에는 저도 상당히 불쾌해했습니다. 스페인과의 경
기가 끝난이후 한국팀이 독일의 상대로 결정이 되고 나자 시합이 끝난 날까지
어마어마한 글들로 WM특집란을 채우더군요. 특히 한기자가 일본에 않아서 한
국에 관해 이리저리 트집성기사를 쓰는 것은 저에게 신문구독 중단외에는 다
른 생각이 안나게 하더군요. 보수적이라는 것을 알고 구독을 시작했지만, 참 해
두해두 너무한다는 느낌이 들데요... [06/29-00:20]
고민거리: 자유로니님의 문제제기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심지어 독일에서 한국으로 날라가서 기사가 되는 경우들에, 종종 눈튀어 나올 일도 생기더군요 ^^ [06/29-00:35]
도대체: 어떤 자가 소스를 제공하기에 그렇게 말투도 제대로 못살려 번역해대는지... 적어도 안정환은 베캄처럼 일본에서 살고 싶다는 둥... 의 소리는 안한다. 벤츠를 세 대 굴릴지언정. [06/2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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