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혈질.....여보소.정신들 차리소. 이제까지 약소민족으로 세계의 그늘 속에서 발버둥처 오던 무리 배달민족이  젊은 태극전사의 용감한 투혼으로 세계에 신화적인 존재로 화제에 올라 코리아의 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 노동투쟁을 한다니 장소와 때를 보아 일들을 하소. 그토록 할일이 없는가. 굿이나 보고 떡이나 얻어 먹지 . 한심한 인간들. 그러니 엽전이라는 말을 듣지. 정신차리소.

내가 다혈질: 여보, 그러니 편한 밥 먹는다고 욕이나 듣지.
그 투쟁하는 사람들 입장을 조금이나마 생각해 보았소. 왜 그들도 응원이
나 하며 당신 같이 편한 밥 안 먹고 싶겠소. 그들에게는 코리아의 열풍보
다도 더 급한게 있다는 것을 알아야지!  [06/23-00:38]
스포츠 바보: 3S 정책 먹히는 것은 전두환 시대의 바보 세대들에게나 해당되는 줄 알았는데 아직도 그런 사람이 있군요.  스포츠는 인간이 만들어낸 놀이 문화일 뿐입니다. 그것에 인간의 정신이 깃들어 있느니 뭐니 해도 밥굶는 사람들 앞에서 그런 소리 한 번 해 보세요.  쯧쯧.   지구촌 축제니 뭐니 하는 한편에 굶어 죽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세계의 그늘 속에 발버둥쳐 온 우리 배달 민족.  배부른 국가들의 축제에 참가해서 국위선양하는 게 자랑스러운 줄 알면,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해서 배고픈 나라였던 때 생각해서 지금도 배고픈 남의 나라 있는 줄도 알고, 멀리 갈 것 없이 우리 나라 내에서도 배고프고 소외된 자 있다는 걸 모르다니... 정말 한심해서...  [06/23-04:30]
오늘 광화문에: 응원가서 뙤약볕에 아스팔트 지열에 죽을 것 같았지만, 이 더위에 뛰는 선수들 생각해서 참고 관람했지요.  4강 진출 축하 퍼레이드 하고 돌아오는 길에 길에 쓰러진 늙은 걸인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차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느꼈던 그 무엇인가를 이 글 올리신 분에게도 전해졌음 하는군요.  이렇게 기쁘고 즐거운 축제에 소외된 사람이 있어선 안되겠습니다. 진정한 잔치상에는 누구도 제외되서는 안되겠습니다.  특히나 우리 전통 상 잔치상의 끝물엔 늘 걸인들을 배려하는 차례도 있었구요.  정말 의미있는 잔치가 되기 위해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사회의 바탕이 마련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06/23-04:36]
대사관: 제가 보기엔 위에 글쓴분, 한국대사관 직원인 것 같습니다. 전근대적인 사고 방식은 변함이 없군요.  [06/23-07:49]
muensterlee: 축하! 님의 글이 제가 본 베를린 리포트의 글 중 최다 리플을 다셨슴다!     [06/24-05:33]
리플 : 노동투쟁요?  중요하지요. 그런데 월드컵때 한다는게 주책이라 생각되요. 기쁜일이있어도 초상집가에 가서 웃지말고, 아무리 슬퍼도 남 결혼식에가서 통곡하면 안되듯이.         [06/24-06:44]
리플 : 다  때가 있다 이말이지요..  쬐끔만 기다렸다 하실일이지.   [06/24-06:45]
Du Narr !: 배고파 죽은 담에 월드컵 4강 기념 축제 일환으로  떡고물 내리시려구?  아직도 분간이 안되는 모냥이네. 누구한테나 월드컵이 최우선인 줄 알다니.  설명해봤자 입아푸다.  [06/25-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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