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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브란덴부르크문 바나나공화국의 심벌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334회 작성일 02-03-21 11:59

본문

btorr.jpg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을 들라면 두말할 것없이 브란덴부르크문이다. 베를린의 얼굴일 뿐만 아니라 이를 넘어서 독일의 심벌이다. 독일통일을 상징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심벌이다.

그런데 슈피겔지에 따르면 베를린시 한복판에 버티고 서서 독일을 대표하는 이 브란덴부르크문이 부패로 얼룩진 바나나공화국 독일의 부패의 심벌에 다름 아니라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베를린 도심한복판에 있는 브란덴부르크문은 사암(모래바위)으로 되어 있어 재질이 약한데다가 베를린 도심한복판에 있어 차량이 품어대는 공해로 몸살을 앓으면서 여기저기 균열의 조짐을 보인다는 이유로 재보수공사가  진행되었다. 그래서 90년대초에도 보수공사를 한 적이 있음에도 작년 가을부터 다시 대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보수공사의 필연성에 대해 회의하고 있다.

독일건축업계는 부패해서 냄새가 나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통일후 온통 공사판으로 변해버린 베를린은 당연히 건축스캔들을 많이 겪었다. 이제 브란덴부르크문도 그 마수에 걸려들었다. 지금  브란덴부르크문을 둘러싸고 합법적인 외양을 띤 비열한 돈놀음이 벌어지고 있다.

베를린주정부는 브란덴부르크문의 "직접적인 소유권"을 일정기간동안 민간 "베를린기념물보호재단"에 넘겼다. 이 재단은 전문가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보수공사를 시작했다.

이 보수공사중에 정부통제를 벗어난 환상적인 광고물이 탄생했다.  브란덴부르크문은 포장이 되었고 거대한 광고전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이를 위해 텔레콤은 매달 약 20만유로를 지불한다.

Tor.jpg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이 브란덴부르크문은 현재 포장이 되어 있다. 멀리서 보면 포장이 되어 있는지 모를 정도로 교묘하게 포장이 되어 있다. 보수공사를 위해 이렇게 포장을 해야만할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눈에 뜨이는 것은 이 포장을 통해 환상적인 광고가 이루어질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도 이 유명한 건축물을 보러 찾아온 관광객에게 미안한지 텔레콤은 마치 실물을 보는듯한 착각이 들도록 포장을 하곤한다.

원래 이 보수공사는 올해 2월에 끝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공사는 알수없는 이유로 다시 연장되어 올해 통일의 날이 있는 10월에야 재개장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공식적인 연장의 변은 새로 훼손된 부분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어쨌든 이를 통해 재단측은 모두 4백만유로가 넘는 엄청안 광고수입을 챙기게 된다.

이 보수공사는 계획수립과 인허가 과정에서부터 공사집행과 감독 이 모든 것이 오로지 재단 일방의 수중에 놓여 있기 때문에 투명성이라고는 찾아볼 길이 없는 구조이다. 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전 베를린주 Landeskoservator Helmut Engel, 이 재단의 임원진인 구동독의 마지막 국가수반 Lothar de Maiziere 그리고 Michael Pauseback이다.

국제 전문가들이 베를린의 이런 일 진행하는 꼴에 대해 비판을 가한 이후, 베를린공대의 쉰켈센터 건축역사가 요하네스 크라머는 독립적인 전문가를 투입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베니스헌장을 언급한다. 이 헌장은 기념물관리를 위한 근본지침이다.

이 헌장은 분명히 다음과 같이 명시하고 있다.계획하는 자는 허가업무를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허가하는 자는 실행해서는 안된다. 이 원칙은 40년이상 유효하게 통용되고 있는 원칙으로서 당연히 베를린에서도 통용되어야할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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