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대학에 영미의 대학에서 흔히 행해지는 랭킹, 소위 줄세우기가 불가능 함은 누구나 인정하는 바이다. 대학의 발달도 그 사회의 발달, 발전, 역사와 보조를 같이한다. 일찍부터 중앙집권제가 발달하여 수도 파리가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던 프랑스와, 수백 개의 독립된 제후국가로 나누어져 있었던 독일을 비교할 수는 없다.

독일대학에 관해서도 수년 전부터 대학연구협회 (CHE, Centrum der Hochschulentwicklung))나 슈피겔, 짜이트등 권위 있는 시사지 등에서 줄세우기식 랭킹이 아닌 대학의 질을 나름의 방법으로 테스트하여 발표해왔다.

5월 6일 자 짜이트지에 올해 대학연구협회(CHE) 에서 실시한 우수한 대학들의 대한 평가가 실려 있어 짧게 소개할까 한다.  이 연구는 3년 마다 행해지며 학교시설, 교수진, 연구비, 교수1인당 학생수 등 모두 37개의 항목에 걸쳐 비교 테스트를 한다.

올해 연구조사 대상 학과 중 독어독문학(Germanistik), 교육학(Erziehungswissenschaft), 로마니스틱(Romanistik), 토목공학(Bauingenieurwesen) , 심리학(Psaychologie), 건축학(Archtektur)등에서 우수대학으로 판정된곳은

독어독문학과
아우구스부르크, 밤베르크, 베를린자유대,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프라이부르크, 기쎈, 클라겐푸르트, 킬

교육학과
아우구스부르크, 베를린자유대, 빌레펠트, 브라운슈바이크,괴팅엔, 할레-비텐베르크, 칼스루에KIT, 클라겐푸르트, 올덴부르크, 튀빙엔

로마니스틱
뒤쎌도르프,할레비텐베르크, 하이델베르크, 자브뤼켄

토목공학과
TU브라운슈바이크, 칼스루에KIT, 뮌헨종합대,

심리학과
밤베르크, 켐니츠, 프라이부르크,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기쎈, 하이델베르크, 힐데스하임, 막데부르크, 마부르크, 뮌스터,  오스나부뤽

건축학과
콧부스, 하노버, ABK슈투트가르트, 슈투트가르트종합대, 부퍼탈

등이 각 항목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대학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각 항목, 부분별로는 대학간에 차이가 있다.

이 결과는 자주 바뀔 수 있다. 교수의 이동이라던가 새로운 연구소, 도서관의 설립등 대학의 환경이 바뀌면 그 평가 역시 달라 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각 개인이 대학을 선택할 때는 여러가지 고려해야만하는 사항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목차는 참고해 불수는 있겠으나 대학선택에 유일한 결정요인은 될 수 없다고 하겠다.


* 영어 영문학, 사학, 화학등 기타  몇 개의 학과는 http://ranking.zeit.de/che2010/de/
 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