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돼지 인플루엔자 전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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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423회 작성일 09-04-28 18:13본문
이스라엘에서도 돼지 바이러스 케이스가 확인되었는데, 역시 마찬가지로 멕시코 여행자였습니다. 보건 당국은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멕시코 여행을 포기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돼지 바이러스는 더 널리 확산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돼지 인플루엔자의 두번 째 케이스가 확인되었다고, 트리니다드 지메네쓰 스페인 보건부 장관이 발표하였습니다: 감염된 24살 청년은 그러나 회복 중에 있으며 곧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 전에 스코틀랜드에서도 마찬가지로 두 건의 의심 환자가 발표되었습니다.
독일에서는 현재 보건부 및 로베르트코흐 연구소(RKI)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모두 세 건의 의심 환자들이 검사 중에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소(RKI) 의 하커 소장은 해당된 3 인의 환자들은 남부 독일에 거주하며, 멕시코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에서는 한 남자 여행자가 멕시코 여행에서 돌아온 후 의사를 찾았다고, 주정부 대변인이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해당 여행자는 멕시코에서 머무는 동안 전형적인 인플루엔자 증상을 앓았다고 합니다. 돼지 인플루엔자의 의심 케이스에 해당하는 형식적인 조건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만약의 안전을 위해 실험실 검사 및 그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긴 했지만, 이 환자는 원래 "반토막 짜리 의심 케이스"라고 해야 마땅하며, 치료의 필요성은 없었다고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EU 위원회에 따르면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인 스페인 및 영국의 환자들 외에도 체코, 이태리, 그리이스, 아일랜드, 덴마크, 오스트리아, 스웨덴에서도 의심 환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모든 유럽 연합 회원국들은 모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EU 보건위원장 안드룰라 바씰루는 경고했습니다. 그녀는 제약 기업 대표들과 회동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는데, 무엇보다도 이 회동에서 금번 돼지 인플루엔자에 맞서는 예방 접종약이 가능한 지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합니다.
호주에서는 돼지 인플루엔자 의심건수가 70건에 육박하였습니다. 니콜라 록슨 호주 보건부 장관은 앞으로 몇 일 안에 위험한 병원체를 가진 감염들을 판명해내는 일이 "완전히 확실하지는 않아도, 최소한 가능은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환자 수가 그 사이 배가 늘어난 44명으로 증가하였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이미 149명이 인플루엔자로 사망하였습니다. 20명의 사망자들에게서 당국은 A/H1N1 병원체를 찾아냈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WHO)는 현재 국경 봉쇄나 여행 제한은 권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에 따른 통제가 어차피 어려운 데다, 국경 또는 공항에 머무르는 감염자들이 반드시 인플루엔자 증상을 보인다는 법도 없기 때문이라고, 그레고르 하르틀 WHO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어제 WHO 는 전 세계적 전염병(Pandemie, 참고: 국지적 전염병은 Epidemie 라고 함)의 경고 단계를 종전 3단계에서 4단계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경고의 최고 단계는 제 6단계입니다.
(http://www.tagesschau.de/ausland/schweinegrippe198.html 28.04.09 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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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첫 의심 환자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댓글목록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fatamorgana 님 여기서 뵙게되서 반갑습니다.
( 지금 집에 도착해서 외투 벗어 던져고 ..헉헉)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님이 쓰신 글의 어투가 웬지 제게 낯설지 않습니다....
무슨 말씀인가 하면 저는 한국신문을 읽은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 곳에 글을 쓸 떄 제 특유의 어투가 생기고 말았지요.
즉 저는 어릴 때 한국서 TV 에 나오는 예쁜 여성 Ansagerin 등의 뉴스시간에 나오는 그 뉴스를 " 테레비 안에 기어 들어가기라도 할 것 처럼 앉아서 (어른들 말씀 ^^) " 집중해서 듣고 따라 하고 했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어투들 많이 있습니다. 하나 해볼까요?
"오늘 낮 한시경, 신민당 김모모 총재는 기자회견을 가진자리에서.......라고 밝혔습니다."
그 높낮이까지 생각이 납니다. 제가 이곳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ㅡ 혹시 눈치채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ㅡ따라하기 시작한 어투가 바로 한국의 그 여성 어나운써들의 말투였답니다.
웬지 님의 글에서 그런 뉴스를 듣던 느낌이 약간 나는데 제가 완전히 잘못 짚었는지도 모르고요. 그렇다면 미안합니다.^^
- 추천 2
fatamorgana님의 댓글의 댓글
fatamorg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Lisamarie 님, 이제 댓글을 쓸 수 있네요.
맞아요. 제대로 짚으셨습니다. Tagesschau의 글을 우리말로 옮기면서 한국 아나운서의 말투와 느낌을 생각한 것 맞습니다.
좀 쌀쌀하지만 좋은 밤 시간 되세요.
jgc님의 댓글
jg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5월 1일) 기사에서 독일에서 처음으로 사람이 사람에게 전염된 사실이 바이어른에
나타났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언제쯤 Influenza A (H1N1) - WHO 에서 권고하는 명칭 - 에 대한 바이러스 예방약이 나올런지 모르겠네요. 지난 번 조류 바리러스 때 보다는 바이러스를 생성한 돼지에서 바이러스를 채집할 수가 있어서 새 약을 연구/제조하기가 쉽다고 하니까 조금 희망적입니다. 조심들 하시고 환희의 달 5월을 만끽하시기를 빕니다. Fritz Wunderlich 가 부른 슈만의 노래( Im wunderschönen Monat Mai) 를 다시 들어보아야 겠습니다.
..^^
fatamorgana 님, 딴지는 절대 아니고... "의심환자" 대신에 조금 구식표현일지 모르지만 "감염 혐의 환자" 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lisamarie 님의 새 단어 번역에서도 가끔 창의적 신 단어를 발견할 때 마다 혼자서 싱긋히 웃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매번 말하면 너무 스트레쓰 받을 것 같아 물론 말 하지 않지요?... 요즘 조금 뜸 하네요, 리자마리 님!
좋은 시간 많이 가지시길 빕니다.
..
Bahnkarte님의 댓글
Bahnkart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치료 백신을 가진 - 미리 준비해 둔- 나라는 대박이네요.
멕시코는 군부가 더 힘을 얻을 것이고...
참고로 아래의 뉴스는 프라이부륵 근처에서 바이러스 샘플이 폭파된 사건이 있었네요.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09/04/28/0200000000AKR20090428221600088.HTML?did=1179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