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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의 총선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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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ayuroni이름으로 검색 조회 1,859회 작성일 02-01-19 13:14

본문

FAZ, Von Susanne Scheerer. 요약

16년동안 항상 거절당했다. 16년동안 헬무트 콜은 사민당의 총리후보와 TV토론을 벌이는 것을 거절했다. 그의 총리재임시절 5번의 연방하원의회선거가 있었고 다섯명의 사민당 총리후보가 있었다. Vogel, Rau, Lafontaine, Scharping, Schröder.

한번의 TV대결도 없이 콜은 모든 적들을 물리쳤다. 콜은 미국대선에서는 마치 추수감사절의 칠면조처럼 빠질수 없는 TV토론을 한번도 허락하지 않았다. 콜 이전에도 TV토론은 독일에선 그다지 상용수단이 되지 못했다.

가령 헬무트 슈미트는 당시 상대방을 그다지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음에도 TV토론을 거부하면서 TV토론을 열심히 요구하는 상대방에 기고만장하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뭐하러 그자와 두사람이 벌이는 티브이토론을 한단 말인가. 그렇게 해서 그를 높여주기만 할 뿐인데."

이게 1976년이었다. 그때 상대방은 헬무트 콜이었다.

이로부터 4년후 헬무트는 네사람간의 TV토론을 허락했다. 그의 왼팔  Genscher, 그리고 상대방은 Strauß와 Kohl이었다.그는 여러차례 콜의 말허리를 끊으면서 다음과 같이 질책했다.

"일국의 총리에게 합당한 예를 갖추시오"
„Benehmen sie sich wie es einem Bundeskanzler zukommt.“

그러나 이 토론은 그의 마지막 토론이 되어버렸다. 이 토론은 3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또한번의 시도가 있었다. 98년 슈뢰더가 콜의 문을 두드렸을 때 콜의 대답은 여느때와 같은 대답이었고 그 대답은 짧고 퉁명스러웠다. 슈뢰더는 미국의 예를 따라 "Personality-Show"를 원했지만 기민/기사연합쪽은 sachlich한 대결을 원했다.

그러나 이때 대서양건너에서는 같은 기간 거의 40년동안 경험을 축적했다. 1960년에 닉슨은 민주당의 상원의원 존 에프 케네디와 네번의 TV대결을 벌였다. 케네디는 몆주째 물고늘어지며 5번째의 토론을 원했지만 이는 성사되지 않았다. 케네디의 참모는 두번째 티브이 대결때 케네디가 파란 셔츠를 입도록 강요했다.

40년이 지난 지금 미국의 TV대결은 더이상 중립적인 환경이 아니다. 점점 아마츄어의 광대짓거리가 되는 일이 많아졌다. 부시와 엘고어는 선거 이틀전  „Saturday Night Live“를 벌였는데 이는 일종의 풍자한마당이었다. 여론조사를 보면 미국의 젊은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논리보다는 가능한 많은 우스개거리를 원한다.

슈뢰더와 슈토이버가 공영방송에서 TV토론을 하면서 정치적 메세지를 가지고 달려든다면 젊은세대를 사로잡지 못할 것이다. 이미 민영방송국은 질투심에 불타 두번째 토론을 유치하려고 경쟁중이다. Sat1는 미국의 Late Night Show와 같은 사회자 Harald Schmidt 가 있다. 그가 사회를 보게 된다면 두사람은 자기 아이러니를 요구당하며 꽤나 곤역을 치를 것이다. 이때 실언을 한다면, 자신스스로의 실수를 조롱거리로 삼을 수 있는 것도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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