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영부인으로서 미국 대통령이 되고자하던 꿈을 접어들고 오바마정부의 외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힐러리 클린톤, 그녀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를 오바마는 아렇게 말한다.
...유능한 여성정치가이며 동시에 만만치 않는 라이벌이라는 인상이 아주 강했다고 …
이 말을 듣자 힐러리의 입가에는 잠시 미소가 지어졌다가 다시 신중한 표정으로 돌아갔다.

공식적으로 12월 2일인 오늘 시카고에서 새오바마 정부팀이 소개가 되었다.
팽팽하게 맞섰던 힐러리 클린톤을 내 편으로 만들고 그녀를 외교정책의 제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한 오바마…
그런 대단한 행위를 온세상에 모범적인 예로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보수파의 미국인들은 실망을 금치 못했다. 어떻게 빌 클린톤과 죠지 부쉬와 함께 일을 했던 힐러리 클린톤과 한 팀이 될 수 있느냐 였다.
뉴욕 타임즈는 오바마의 결정을 당돌하고 대담하게 보고있다고 전한다.

미국의 외교정책을 두 인물이 머리를 맞대고 진행해야 한다는 것은 멋드러진 우정시도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아니면 형식적인 계약결혼같은 성격을 띨 수도 있지 않을까?
클린톤과 오바마는 못견디게 불편하고 서로 싫어하는 관계라고 한다.
이 모든문제를 둘러싸고 멜로드라마가 될 때 정치는 더욱 흥미로와진다.
증오와 정, 그리고 고통이 얽히고 섥힌 야망이 넘치는 두 정치인의 스토리가 기대된다.




Tagesthema ,am 2.12.2008 Lippesche Zeitung ,NRW
미국 특파원 마르쿠스 귄터의 기사를 의역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외무부장관으로서 힐러리 클린튼의 능력에 기대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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