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격을 내립니다" '사상최대의 가격인하" "센세이셔널한 유로바겐세일" 혹은 최소한 가격은 절대 오르지 않을 때니 안심하라는 다짐성 선전문구를 많이 들어온 독일사람들이 배신감을 느낄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타게스샤우 등 독일언론이 일제히 보도하는 바에 따르면 독일은 하룻밤사이에 물건값이 뛰었다.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Euro가 Teuro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는 WDR와 ARD 타게스샤우의 발주로 쾰른소비자연구소IFAV의 연구결과이다. IFAV는 지난해부터 쾰른과 베를린의 1백군데를 방문해 1200상품의 가격을 표본조사했다. Aldi와 Lidl같은 염가슈퍼마켓체인점은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28퍼센트가 가격이 내리고 72퍼센트가 가격이 올랐다. 쾰른의 Kaufhof백화점을 예로 들면, 백화점측은 정확히 환산하는게 원칙이라고 하며, 실제로 가격이 내린것도 있고 오른것도 있었지만 오른것이 훨씬 더 많았다. 표본조사결과 13개가 내렸고 33개가 올랐다.

SAt1의 한 르포보도에 따르면 사람들의 팁에도 변화가 있다. 돈가치는 크지만 수치자체는 작아지면서 마르크때보다 더 많은 팁이 주머니에서 나가게 된다. 팁과 관련해 본의아니게 씀씀이가 커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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