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로고만큼이나 유로화 심벌  "?"을 도처에서 볼수 있는 시절이 됐다. 그런데 "?" 심벌의 발명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선 현재 논란이 있다.

97년 여름 당시 유럽집행위장 Jacques Santer는 기자회견을 열어 새 유로화심벌을 발표했다. 유로화심벌의 "E"는 유럽을 상징한다. 그리고 두개의 평행선은 유로화의 안정성을 상징한다. 그는 4명으로 이루어진 한 팀이 이것을 디자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올 86세의 독일인 Eisenmenger는 무려 25년에 자신이 이 심벌을 발명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당시 유럽연합의 전신인 유럽공동체(EG)의 그래픽 디자이너였다. 그는 품질보증기호 "CE"와 유럽연합 국기를 도안한 사람이다.  "?" 심벌은 당시 그가 75년 은퇴해 연금생활자가 되기 전 마지막으로 수행한 과제였다.

Eisenmenger에 따르면 이 심벌은 유럽을 위한 기호로 도안된 것으로 당시엔 유로화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는 이 도안을 브뤼셀의 유럽집행위에 보냈다. 그리고 이 심벌은 근 2년이상 책상서랍에서 잠을 자게 된다.

아이젠멩어는 집행위에 항의서한을 보내 시정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어떤 답변도 얻지 못했다.아이젠멩어의 주장에 반해서 유럽연합은 아직 공식적으로 이에 반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즉 유로화심벌의 창안자는 여러사람이며 유일한 한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을 전담한 한 팀이 이것을 도안했다는 것이다.

누가 진짜 도안자인지를 가리는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아이젠멩거의 당시 동료들중 몇사람만 아직 생존해 있다. 그중 한사람인 프랑스인 일러스트레이터 Julien Bozzola는 아이젠멩거의 주장이 옳다고 인정하고 있다. 71세의 그녀는 "유로화심벌은 의심할바 없이 내 전동료의 창조물"이라고 단언하면서 그가 이 심벌의 발명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에 유감을 표시했다.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아이젠멩어는 자신의 이름 이니셜이 "E"라는 것에 영감을 받아 "E"자를 쓸 생각이었으며 전혀 각이 지지 않은 둥그런 모양을 만들려고 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Jacques Santer가 말한 4명의 디자이너팀의 존재는 지금까지도 그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다. 더구나 그녀는 이들중 누구도 본 사람이 없다.

유럽연합집행위가 아직까지 아이젠멩거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반면에 유럽의회의 유럽Volkspartei (EVP)는 형식적으로나마 그의 명예를 세워주었다. 즉 아이젠멩거는   Robert-Schuman 유럽메달을 받았다. /슈피겔언라인참고

추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