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189명
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독일 오뚜기 힐러리

민주당 후보경선 다시 새로운 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827회 작성일 08-03-05 12:28

본문

어제 화요일 미국 오하이오 주와 텍사스 주를 비롯한 네개 주에서 벌어진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힐러리 클링턴이 세 주에서 바락 오바마를 제치고 앞에 나섰다. 특히 전체 경선에서 승리를 위해 핵심주로 평가되는 오하이오 주와 텍사스 주에서 힐러리는 모두 이겼다. 오하이호 주에선10%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경선 전 팽팽하리라는 여론조사결과를 다시 한번 비웃었으며 텍사스 주에선 중남미계 출신 주민들의 확고한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로써 민주당 후보 경선은 판을 다시 돌리는 모습이다.

그녀의 투지는 놀라울 정도다. 어제의 승리는 올해 경선에서 세 번째로 쓰러진 후 다시금 일어서는 오뚜기 모습인데, 첫 번째로 뉴우헴프셔 주에서, 두 번째론 소위 ‘슈퍼튜스데이’ 선거날 캘리포니아 주에서 보였었다. 이 날 이후 11번의 경선에서 연속해 오바마한테 패배한 그녀는 적지 않은 정치통들로부터 이미 ‘게임오버’를 선고 받았으며 몇몇 민주당 의원들로부터는 심지어 후보사퇴 권고까지 받아야 했다. 허나 어제의 대승에서 이러한 비판을 일격에 무효화시켰다.

물론 오바마는 선거대의원 수에서 클링턴을 여적 앞서고 있다. 허나 공화당 후보와 맞대결하는 본선판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몇몇 큰 주들, 캘리포니아, 뉴저지, 메세추세츠, 뉴욕, 오하이오, 텍사스 등의 주에선 클링턴이 모두 승리를 함으로써 자신이 본선판에서 이길 수 있는 유권자들의 지지에서 오바마보다 앞서고 있다는 주장에 설득력을 싣고 있다. 다음 달 말에 열리는 펜실베니아 주는 이러한 큰 주에 속하는 마지막 주인데 주민들의 구조가 오하이오 주와 비슷함에 클링턴이 오바마를 이기리라는 전망이 세다. 오바마는 무엇보다도 미국 흑인들로부터 80% 이상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으며 보다 더 젊은 층, 보다 더 잘 사는 층들의 지지를 아울러 얻고 있는 반면 힐러리는 여성, 보다 더 늙은 층, 보다 더 못 사는 층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어제 오하이호 주에서의 승리는 무엇보다도 못 사는 노동자들의 지지 덕분이었다. 물론 클링턴이 이들에게 직업 창출과 의료보험등의 정책적 제안을 효과적으로 펼쳤기 때문이다.

누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설지는 아직 미지수다. 허나 클링턴과 오바마는 이미 미국 정치사의 한 장을 마련했다. 미국 최초의 여자 대통령이냐 아니면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냐를 판가름하는 경선을 이루었으며 그 판세 또한 민주당 경선사에서 40년 이래 처음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세상에 선사하고 있다. 사실 이들, 특히 클링턴이 보이는 오뚜기적 투지는 매우 인상적이다. 자신의 뛰어난 수사력으로 특히 젊은층을 흥분시키며 끌어모으는 오바마의 모토 ‘변화’에 클링턴은 환갑의 나이와 전대통령인 자기 남편을 내세우며 ‘경험’을 모토로 내세우고 있는데, 이제까지 미국말로 ‘모멘텀’으로 불리는 오바마의 팝스타적 돌풍에 어제 클링턴은 일단 그 기를 꺽은 셈이다. 오바마의 ‘말’을 자신의 ‘행동’으로, 오바마의 ‘희망’을 자신의 ‘현실’로 변화시키는 한판의 정치무대였던 게다.

힐러리 클링턴, 미국 공화당 사람들로부터 빌 클링턴 이후 온갖 멸시와 모욕적 공격을 당하며 자신의 정치적 위치를 지키고 있으며 심지어 같은 민주당원들, 특히 남자들로부터 성차별적 언행을 감수하며 또한 동시에 이를 여유있게 물리치는 여장부다. 심지어 적지 않은 미국 언론들로부터 눈에 띄는, 때론 오바마에 대한 보도와 비교해 노골적인 편향 보도를 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바탕으로 그 믿음을 위해 현실에서 벌어지는 싸움 속에서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고 또 쓰러지면 또 다시 일어나는 불굴의 투지를 보인다. God bless you, Hill!|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새아리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33 독일 김원희이름으로 검색 11-09
832 독일 자유광장이름으로 검색 11-08
831 독일 재경관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06
830 독일 김원희이름으로 검색 11-06
829 독일 재경관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05
828 독일
6독일의 독자노선
 슈피겔언라인 참고. 저자 데이비드 빈더는 뉴욕타임즈 독일특파원
김원희이름으로 검색 11-05
827 한국
6싸구려 이미지 벗고 업계 1위로 발돋음하는 삼성 5
 Wirtschafts_Woche. 마음에 쏙 드는 기사는 아니지만 참고로 소개함
김원희이름으로 검색 11-05
826 동포 교포신문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01
825 독일 김원희이름으로 검색 10-30
824 한국 김원희이름으로 검색 10-29
823 독일 교포신문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25
822 동포 교포신문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25
821 동포 교포신문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25
820 동포 교포신문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25
819 한국
5핵무기 고백
 북한은 핵무기 개발 시인. 미국은 깡패 사담 후세인과는 달리 또 다른 깡패 김정일과는 대화 원해
고스라니이름으로 검색 10-25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