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가거든,그리고 돈이 많이 남거든 이 호텔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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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아틀론 호텔은 무척 좋은 호텔이었을 것이다. 1907년부터 45년까지 운영되었다. 마지막 시기는 2차대전과 겹친다. 이 마지막 시기때문에 이 호텔은 전설이 되어 버렸다. 그러다 1997년부터 Adlon이 새로 건설되었다. 돌 한덩이도 옛날 아틀론과 같은 것은 없지만 모양은 똑같다. 운영자도 Kempinski그룹으로 옛날과 같다.

항상 만원인 이 호텔은 사람차별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보안상의  이유때문에 사람출입을 상당히 제한한다. 독일을 방문한 외국귀빈들이 자주 묵는 숙소이기 때문이다. 이런 용도로 사용되기에 위치가 좋다. 브란뎁부르크문옆의 파리광장에 위치한(한마디로 베를린의 한복판에 위치한) 이 호텔은 제국의회, 총리실을 바로 인척에 두고 있다.

방이 모두 336개인 호텔내부는 화려한 느낌을 주도록 사력을 다했다. 내부엔 풍부한 예술품들, 골돌품들, 값비싼 소재와 자재들이 그득하다. 내부장식은 통일적인 양식을 따른 것이 아니라 서양건축사의 정점의 순간들을 모두 한자리에 모았다.

이 호텔은 보수적인 취향에 최신의 기술을 결합하라는 예전의 지상명제를 충실히 지키고 있다. 황제 빌헬름 2세는 처음 호텔을 둘러볼 때 호텔 모든 방에 뜨거운 물이 나오는데 열광했었다. 그의 궁전과 성들에서는 그런 건 아직 표준시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놀라기는 오늘날의 방문객도 마찬가지이다. 가령 샤워시설을 예로 들면 이것은 증기실로도 이용될 수 있다. 200평방미터에 달하는 2개의 프레지던트 슈트에는 사우나 시설이 있다. 이 호화스런 방에서 Henry Kissinger, Dalai Lama, Steven Spielberg, Peter Ustinov 혹은 Claudia Schiffer같은 유명인사들이 이곳에서 파리광장을 내려보며 브란덴부르크문의 정경을 즐겼다.  당신이 하룻밤에 1만4천마르크를 지불할 용의가 되어있더라도 그 방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2000년도에 투숙객들은 평균 436마르크 더하기 부가가치세를 지불했다.  호텔가동율이 67퍼센트로 매우 높은데, 2002년 가을부터는 방사정이 좀더 여유가 있어질 것이다. Adlon-Palais가 완공되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대규모 대회나 컨퍼런스를 위한 시설들이 많이 들어차게 된다.

"Der Feinschmecker"라는 잡지는 이 Adlon호텔을 독일 최고의 그랜드 호텔로 꼽으며 호텔레스토랑에도 최고의 점수를 준다. 가령 이곳의 최고주방장 Karlheinz Hauser가 만든 요리는 "2001년도 최고의 요리"의 하나로 꼽혔다.




Hotel Adlon Berlin
Unter den Linden 77
10117 Berlin
Tel.: 030/22 61-0
Fax: 030/22 61 2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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