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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본의 아프간 컨퍼런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 Jayuroni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조회 1,751회 작성일 01-11-28 11:42

본문

본의 끝자락쯤되는 휴양지 쾨닉스빈터의 라인강변에 페터스베르크라는 산이 있다. 오랜 전설로 목에 힘주는 용바위도 바로 그 옆산에 있다. 라인강 상류에는 로렐라이 언덕이며 산등성이가 많지만 하류로 갈수록 산등성이가 없어지고 평야만 나타난다. 페터스베르크 인근 산들은 라인강이 평평하고 나직해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용트림을 해댄 형국이다. 이 페터스베르크에는 1차대전무렵 만들어진 산장호텔이 있는데 과거 서독시절 영빈관으로 이용되었었다. 여기서 지금 아프카니스탄 컨퍼런스가 열리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독일이 모처럼 국제무대에서 주역 비스무리한 역할을 하는거다.

본 컨퍼런스에 참가한 4개 아프간 사절그룹들은 놀랍게도 재빨리 과도정부수립을 위한 시간표에 합의했다. 좀더 구체적인 세부사항도 서둘러 만들어질 참이다. 유엔은 "성공적인" 스타트였다고 자평하면서 이에 따라 컨퍼런스가 3일에서 5일 정도면 끝날 것으로 점쳤다. 협상책임자 Lakhdar Brahimi는 독일이 자신의 과제를 훨씬 성공적으로 수행해냈다고 칭찬했다. 그간 본 컨퍼런스가 12월까지도 질질 끌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있었으나 오늘만큼은 그런 얘기는 쏙 들어갔다.

유엔플랜을 기초로 사절들은 가능한 3월 21일의 아프간의 신년행사전까지 일단 과도행정기관(Übergangsverwaltung)을 설치할 것에 합의했다. 여기서  소위 Loja Dschirga라는 대규모회의를 소집한다.   여기서 1년-2년짜리 과도정부(Übergangsregierung)를 준비한다. 이 과도정부의 과제는 무엇보다도 두번째 Loja Dschirga를 소집해서 보통선거로 헌법을 가결하는 것이다.

아프간사절과 유엔사절을 위한 36석좌석이 마련된 컨퍼런스장소는 엄격한 안전조치때문에 사절들은 띄엄띄엄 늦게 입장해야했다. 아프간사절중에 고유복장을 한 사람은 별로 없었고 대부분이 서구신사복에 넥타이를 맸다. 이들 대부분은 아프간 망명자들이다. 11시부터 28명사절들이 엄격히 격리된 속에서 협상을 벌였다. 언론은 비디오중계를 통해서 개막식장면만을 볼 수 있었다.

유엔플랜의 4가지 핵심포인트중 하나인 칼리반의 미래에 대해서는 사절들은 단지 한마디만을 했다. "석기시대의 사고"는 더이상 설 자리가 없다고. 유엔플랜의 두번째 핵심포인트인 다국적 안정보장군대에 대해선 아예 아무 말도 없었다.

아프간 사절들은 4번에 걸친 공식발언에서 과도기수반이 될 가능성때문에 주목되던 전 국왕 Zahir Schah에 대해서도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두번째 회의에서는 참가그룹중에 3그룹이 유엔에 의한 안정보장군대에 가치를 두었다. 그러나 북부동맹측은 이에 대해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이에 반해 북부동맹측 대표의 개막연설은 낙관적으로 들렸다. 내무장관 Jonis Kanuni는 현재 아프간에서 가장 강력한 정치동맹인 북부동맹은 다민족 과도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권력을 분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메세지는 평화이며 민족통일"이라고 말했다. 북부동맹은 과거로부터 배웠다는 것이다. " 계속 전투를 하고 권력을 독점하는 것은 우리에게 명예롭지 못하다."

환영사에서 요쉬카 피셔 독일외무장관은 아프간 시민사회건설하는데 있어 "본질적인 첫 진전"을 위한 "타협의 힘"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치적인 새출발을 위한 구속력있는 규정들과 인권준수가 필요하다. 그 최선두에 여성의 권리와 존엄을 돌려주는 것이 있다. 피셔는 독일은 1억6천만 마르크를 내놓아 교육시설재건. 행정구조 그리고  여성의 사민사회로의 진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그 첫조치로 1924년부터 80년대까지 독일인교사가 가르쳤던 카불의 전통적인 아만디 상급실업학교의 재건을 들었다.


피셔는 12월 5일 베를린에서 추가적인 인본적인 원조를 결의하기 위해 "Afghanistan Support Group"회의를 열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아프간의 협상그룹들에게 조용한 압력이기도 하다. 합의가 도출될 경우에만 추가원조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유엔대변인 Fawzi도 그점을 더욱 분명히 했다. 아프간 재건에 돈을 내놓는 많은 물주들은 본의 협상결과에 따라 좌우될 것이 명확하다. /슈피겔언라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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