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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나무 밑보다는 비를 맞아라

벼락 칠 때 유의 사항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260회 작성일 07-07-21 09:50

본문

며칠 전 올림픽 공원 소운동장에서 한 여대생이 벼락을 맞아 중상을 입었다. 남자친구들이 벌리는 축구경기를 응원하다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친구 여대생 두명과 함께 나무 밑에서 비를 피했는데, 바로 그 나무에 벼락이 떨어져 벌어진 일이다. 다행히 나머지 두 여대생들에겐 중상은 아니었다 한다.

이즈음 유럽 날씨가 가끔씩 정상궤도에서 이탈을 한다. 폭우를 동반한 천둥 번개에 우박이 쏟아지곤 하니 말이다. 그것도 갑자기, 아무 사전 예고없이 벌어지니 곤혹을 치룰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자연의 현상이니 우리가 감히 어찌 이를 물리칠 수 있으랴. 단지 어떻게하면 최소의 피해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에 머리를 모을 일이다. 그래 벼락이 칠 때 유의할 사항에 대해 알린다:

하나, 주위에 큰 건물이 없을 땐 자동차에 들어가 있는 게 낫다. 이도 거리가 멀어 곤란한 경우엔, 특히 빈 벌판 위에서, 가능하면 몸을 펴지 않는다. 고양이 움츠리듯 쭈그리고 앉아 팔로 무릎을 감싸고 구를 수 있을 정도로 움츠린다. 벼락 맞을 위험과 전기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둘,  비를 피한다고 나무 밑으로 가지 마라. 벼락 맞을 위험이 급증한다. 아예 비를 맞음이 살 길이다. 오히려 큰 나무들을 그 종류에 상관없이 가능하면 멀찌감치 피해야 한다.
셋, 자전거 탈고 가다 벼락이 칠 경우엔 자전거에서 내림이 안전하다. 자전거의 쇠로 된 몸체에 벼락이 내릴 위험이 있고 이 경우 사람 머리가 그 꼭지점을 이루니 위험하다.
넷, 산에서는 어떠한 경우든 쇠로 된 물건을 만지지 말고 비에 젖은 바위에 손을 대지 말 일이다. 동굴 속이나 큰 바위 밑이 비교적 안전하다.
다섯, 수영은 삼가라. 물 속에서 벼락 맞을 위험이 높고 이 경우 근육 마비 증상을 겪는다. 특히 바닷물이 민물보다 전기에 더 예민하니 주의할 일이다.
여섯, 컴퓨터나 TV 수신기의 보호를 위해 아예 전기꽂이에서 선을 뺀다. 단순히 스위치를 끈다 해도 전선을 통해 벼락의 충격이 전달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전기기구를 보호하기 위한 벼락안전장치는 개별적인 보호를 할 경우 30에서 40유로 정도, 집 전체를 보호하고자 할 경우 얼추 2200유로의 경비가 든다.
일곱, 전화는 가능하면 하지 말고, 꼭 해야할 경우 무선전화가 유선보다 덜 위험하다. 선을 통해 전기충격이 전달될 위험 때문이다.

이렇게 세심하게 주의함에도 불구하고 벼락을 맞았다 하면, 이는 어쩔 수 없다 -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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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토리님의 댓글

토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저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독일에서 산다면 꼭 알아둬야할 숙지사항인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맑은 하늘에 날벼락치랴'는 속담이 있는데,
속담이라는것 지역을 넘어서는 유용하지 않은가봅니다.
독일에서 느낀것은 "맑은하늘에 날벼락친다" 입니다.(그것도 아주 많이~)
독일 주택 특성상 한쪽 벽면의 반 정도가 유리창인데,
처음에 천둥번개의 차원을 넘어서 벼락이 쳐대는데, 정말 무섭더군요.
(내방의 유리창도...... 우르르릉하는것 같고.....)
벼락보다 유리창이 깨져서 돈물게될까봐 정말 걱정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조금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정말 제가 밖에 있을 때는 벼락이 치지않기를 정말 바라고 있습니다.
뭐....운명이기는 하겠지만...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토리님
무서움, 걱정 잡아 매셔요.
올해는 백년만엔가 처음으로 천둥 번개가 유난히 많았던 한 해 라고 하더군요.
매년 이 정도로 천둥 번개가 있는 건 아니랍니다. ^^

그런데 저도 실은 엄청 무서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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