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독일의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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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7,181회 작성일 07-07-17 23:14본문
독일의 달은상품산업 연방협회의 통계에 의하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의 연간 두당 아이스크림 소비량이 평균 7,5리터에서 8,4리터로 증가했다.
작년 한해 동안 독일에서는 총 6억9천2백7십만 리터의 아이스크림이 섭취되었다. 독일 아이스크림 시장분석에 의하면 총생산량의 79,4%를 대기업이 차지한다. 예컨대 Langnese 내지는 Nestle. 이 회사들은 작년에 얼추 20억 유로의 매상고를 올렸다. 빵집이나 자그마한 아이스크림 가게들은 합쳐 1억 2천만 리터의 아이스크림을 판매했으며 이들의 시장점유율은 17,3%에 달한다.
더위에 아이스크림이 더욱 더 날개 돋친 듯 팔린다고만은 할 수 없다. 아이스크림을 위한 이상적 온도는 25도에서 30도 사이라 한다. 어쩌면 이 온도는 더 낮게 책정될 수도 있을 듯하다. 유럽 최고의 아이스크림 소비국이 바로 핀란드이기 때문이다: 연간 두당 14,7리터. 독일은 스칸디나비아국들에 이어 5위를 차지하며 이는 이탈리아보다 앞서 있는 순위다.
께끼나 하드가 그리운 이즈음이다.
*자료 출처: 쥐드도이췌 신문|
댓글목록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탈리아에서 아이스크림을 덜 먹는 이유는 제 생각엔 이렇습니다.
남부지방은 날씨도 워낙 덥지만 온갖종류의 여름음식 , 예를들어 한국의 빙수와 비슷한 Granita등,많이 발달되어 있지요. 거기다 과일도 강한 햇볕을 받으며 익어서 중 , 북 유럽과는 비교도 안되게 달고 맛있습니다. 즉 아이스크림 아니어도 더울때 먹을수 있는 맛있는 게 얼마든지 있다는 거죠.
거기에 비해 여름이 거의 없는 핀란트는 아마 남쪽나라 기분 낼수 있는게 아이스크림 정도 아닌가 싶습니다. ( 이 나라 사람들이 커피 소비도 세계 1위였죠 ?)
이건 어디까지나 제 짐작이고 통계적 근거는 없습니다 ^^
독일어에서 우리는 통칭 아이스 Eis 하고 마는데 경제, 법률 언어로는 아이스와 아이스크렘은 확실히 구분되는 다른 상품 이랍니다. 아이스크렘은 우유의 양이 최소한 10% 이상 이라야 이런 이름을 붙일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Eis 라고 칭해야 한답니다. 그래서 Eis 는 좀 덜 부드럽죠.상점에 사러 갔을때 눈여겨 봐야 합니다.가격차이가 나거든요.
그런데 cremiges Eis 이라고 써놓은 것 , 요건 아이스크렘이 아니고 아이스크렘처럼 부드럽다는 뜻으로 눈속임으로 써놓은 것 이므로 조심해야 한답니다.
과일아이스 Fruchteis 라는 건 과일 함량이 20% 이상되야 한다고 하지요.
저는 몹시 더우면 다른 것 말고 한국과 일본에만 있는 그 '녹차 팥빙수' 라고 하는 생각이 납니다.
독일서는 비숫한 것도 구할수가 없군요.....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만 보니 누이는 아이스크림을 무지 좋아하시는 듯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아이스와 아이스크림과의 구분, 게다가 cremiges Eis와의 차이에 그리 민감할 수가 없을 듯 싶으니 말이죠.
그런데 독일에서 잘 팔리는 아이스크림 종류가 이탈리아식 아이스크림이 아닐까 싶으니, 어째 묘한 모습이라는 인상이긴 합니다. 언젠가 이탈리아 모처에서 벌어지는 세계아이스크림 예술(!) 경연대회인가를 보았는데, 짜장 예술이더군요.
녹차팥빙수는 그럼 제가 기회 닿는대로 집에 갖고 있는 녹차가루로 한번 만들어 보고 시식한 후 얼마나 맛있는지 아주 아주 상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밑에 또리 님도 기대하시길.
고운 밤들 이으시고.
또리님의 댓글
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가 주고간 녹차가루 한참을 그냥 갖고만 있다가, 최근에 Kekse 반죽에 넣어 구워 봤는데 완성품 색깔이 정말 예쁘게 나오더군요. 외국인 친구들에게 생색내기 좋은 간식!!!
"녹차 팥빙수" 도 녹차가루만 어디서 조달하면 어찌어찌 만들어 맛볼수 있지 않을까요~~~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그러나 팥도 구해야 하고 얼음도 부셔야 하고요.
라면도 제대로 끓일줄 모르는 제겐 좀...벅차긴 하군요.....
서동철님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아이스크림 주걱으로 퍼서 과자껍데기에 넣어주거나 종이컵에 넣어 파는 가격이 제가 사는 동네에선 1 유로입니다. 작년엔 90센트였는데.
물론 이쁜 여자는 힘을 들여 꽤 깊게 푹 퍼서 '공' 하나를 만들어 주고,
미운 여자는 힘들이지 않고 그냥 살짝 퍼서 '공' 하나를 만들어 줍니다.
제가 즐겨 먹는 아이스크림은, 추측에 위 사진에서 막 푸고 있는 듯한데, 이탈리아식 티라미수입니다.
수농님의 댓글
수농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이 더워지니 팥빙수나 눈꽃빙수가 그리워지네요. 여기서 파는 아이스도 좋긴 하지만 시원~하기로야 팥빙수만 하겠습니까? 그리고 눈꽃빙수의 샤르르 녹는 얼음맛은 하.. 생각만 해도 시원해지는군요.
독일서도 눈꽃빙수 만들어서 과일시럽이나 초코시럽 올려서 팔면 장사 잘되지 않을까요? 이미 팔고있는데 제가 모르는 것인가요.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꽃빙수라...이름이 정말 아름다와요.
찬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런데 그게뭐죠? 팥빙수는 아는데... 그런 거 못먹어 봤는데 설명해주셔요.
슈뢰더 아저씨님의 댓글
슈뢰더 아저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사는 동네는 1알에 1유로, 킨더쿠겔은 80센트입니다. 하지만 이 80센트 짜리가 관광지에서 파는 1알에 60센트짜리 탁구공만 한거 2배는 됩니다. 가격대비 괜찮은 편이죠.
그러고 보니 최근에 아이스크림을 사먹은 지가 꽤 오래된 거 같은 생각이......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슈뢰더아저씨님
요 아래 다시 내려가셔서 아이스크림의 크기와 가격에 관한 설문조사 한번 해보셔요.
( 원래 그런 설문조사 도맡아 하셨었잖아요..... )
서동철님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 있는 한 아이스크림 전문가게에서는 개를 위한 특별 아이스크림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합니다. 이름하여 Dogissimo. 종류도 쌀 맛, 바닐라 맛 그리고 콩 맛 등등 다양하다고 하며 지금까지의 반응이 좋아 유럽 전역으로 수출을 꿈꾸고 있다 하는군요. 값은 허나 만만치 않습니다: 200g 통조림 한 개에 4,80 유로, 300g 상자 하나에 6,90 유로.
한 아이스크림 전문가가 그 '도기시모' 맛을 보고 하는 말이 - "마치 개가 오줌싸놓은 철판을 핥는 맛"이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그 양반 실제 그런 맛을 알고, 그러니까 그런 철판을 직접 핥아보고 내뱉은 말인지 궁금하네요.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르르 ...그거 장사 잘되면 저도 하나 만들어 볼까 합니다.
이름은 Hundissimo 아니면 wuffissimo.
사실 요새 유럽에서 자녀를 위해 쓰는 돈보다 애완동물을 위해 쓰는 돈이 훨씬 많은 것으로 통계가 나와 있으니 애완동물 통한 사업이 잘되면 돈벌기 가장 좋은 분야의 하나라고 하죠.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이 만약 그 장사 하시면, 제가 단골 일호가 되어 드리지요. 약속.
아닌게 아니라 저와 함께 아우러져 숨쉬고 있는 개 자식은 아이스크림만 보면 미치고 환장해 버리니 말입니다. 제가 아이스크림 먹으면 바로 옆에서 어찌나 처량히 허나 뚫어지게 저를 내지는 저의 입언저리를 쳐다보는지 남겨주지 않으면 살인날 듯한 분위기랍니다. 하기사 더위에 살 떨리는 모습이니 이렇게도 개 새끼한테 고맙구나 하지만.
고운 밤 이으시길.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이, 방금 전 쥐드도이췌 신문을 보니 그 '도기시모'를 만들어 팔고 있는 비엔나의 아이스크림 가게집 주인 여자가 하는 말이 들리는군요. 이 아이스크림은 사람들이 먹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단지 개에 해로운 설탕과 지방분을 넣지 않는다 합니다. 자기도 개를 세 마리 씩이나 키우고 있는데 그 아이스크림을 썩 좋아한다고 하네요.
오스트리아에서는 이미 각 가축가게에서 팔고 있으며 독일에 멀지 않아 수출할 계획이라 합니다. 제 동네에서 살 수 있으면 한번 사서 개새끼한테 맛보이도록 하지요. 그러면 드디어 복수를 할 기회를 제가 얻는 셈입니다. 그 새끼의 아이스크림을 제가 뺏아 먹을 수 있으니 말이지요.
복수는 달콤해,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