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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민당 당대회 -슈뢰더가 안경을 손에 든 이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316회 작성일 01-11-21 00:26

본문

Die Brille als Machtinstrument 권력의 도구로서의 안경 -FAZ넷 참고

월요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사민당 당대회에서 당의 원칙에 대해 연설한 슈뢰더는  "Frankfurter Rundschau"가 지적한 대로 "가끔은 오른쪽으로 가끔은 왼쪽으로, 그러다가 또 살짝 아래로" 몸을 돌리곤 했다. 연설은 능란한 연설(wendige Rede)이었던가?

진짜 그렇다. 슈뢰더는 일단은 녹색당을 향해서 명백한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녹색당과의 연정을 "계속하고자"(fortsetzen) 한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녹색당이 "노스탈지"(Nostalgie)와 강박적인 배제심리(Verdrängung)는 버려야 한다는 말로 약간의 거리를 시도했다. 슈뢰더는 "경제리버럴리스트"라는 칭호와는 거리를 두면서 옛날의 좋았던 연정시절을 상기시켰다. "Walter Scheel 혹은 외교정책에서 Hans-Dietrich Genscher 와 같은 이름들이 정치무대에서 다시금 역할을 할 때까지 많은 것이 바뀌어야 한다."

슈뢰더의 기본적인 시선은 회고적이었다. 한편으로는 지난 금요일의 신임투표를 정당화하는 것이 중요했고 또 지난 집권기간에 대한 결산이 중요했다. 그러나 그것은 다가오는 연방하원의회선거에 단호히 자신을 중심으로 당의 대오를 정렬하려는 목표와 함께 수행되었다.

약 80분간에 걸친 연설을 끝낸 슈뢰더는 연설도중 두번의 말을 씹었으며(Welt지) 연설끝에는 이마에 땀을 흘렸고(ARD) 연설이 끝나자 대의원의 박수가 비교적 짧게 터졌다. 박수는 2분14초동안 터졌다(ZDF).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민당 당수 슈뢰더는 88.6퍼센트의 기록적인 결과와 함께 당수직을 다시금 확인을 받았다. 어떻게 이렇게 되었나? FR지가 보듯 권력유지의 필연성을 언급했기 때문인가 아니면 당내좌파를 솜씨있게 무마시켰기 때문인가?

대표(Stellvertreter) 선거에서는 Wolfgang Thierse가 90,66 Prozent로, 그리고 Heidemarie Wieczorek-Zeul이 83,8 Prozent로 승자가 되었다. 연방하원의회의장 티어제뿐만 아니라 개발원조부장관 베엑조렉-쪼일은 당대회 전면에서 당내부의 안티-리버럴한 성격의 당문서에 서명했으며 이로써 무엇보다도 당내좌파를 자기편으로 끌어모았다.

대표선거의 패자로는 Rudolf Scharping이 있다. 그는 겨우 58.8퍼센트를 득표해서 taz표현대로 완죤히 "멱감았다"(baden gegangen). "사육사'(Zuchtmeister) Franz Müntefering과 Wolfgang Clement도 투표성적이 좋지 않았다.

당대회초반의 평가에서 언론은 사민당과 특히 당의 좌파들이 당수의 조금은 열정적인 연설에도 불구하고 임박한 군사력투입에 직면해서 단호한 입장을 내보였다는데 폭넓게 의견의 일치를 보였다. 물론 녹색당과의 연정이 가능한 오래 제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제하에서 말이다.

원내대표 슈투룩 스스로 고백하듯이 자민당의 Guido Westerwelle보다는 녹색당의 Rezzo Schlauch나 Kerstin Müller하고  아침밥 같이 먹으로 가는게 편하다는 사람이 사민당내에서 슈투룩 그만이 아니다.

그러나 슈뢰더의 연설을 둘러싼 이 모든 자세한 묘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가지 질문은 남는다: 즉 슈뢰더는 연설동안 왜 손에 (원시)안경을 들고 있었던가? 그에게 멀리내다보는 시선이 중요했기 때문인가 아니면 그의 당근본 지향적인 당대회연설에서 정치가적인 품위를 유지하고자 했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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