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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독일 신문기자의 북한 여행기

개성공단에 작은 희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842회 작성일 07-06-06 10:34

본문

개성공단 일꾼들
독일 연방의회의 의원 여섯 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이 북한을 공식 방문했다. 북한 권력 제 2인자인 김영남의 영접도 받을 정도로 꽤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 이즈음 핵문제로 특히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보이는 모습이라 관심을 끄는 정치적 모습이다. 김영남과의 회담에서 그들은 북한의 핵문제는 미국이 북한에 가하고 있는 자금동결을 풀지 않는 한 해결되지 않으리라는 말을 들었다 전한다. 북한 측으로선 이 문제가 중요하지 않을 수 없는 게, 국제간의 자금 이동이 은행을 통한 정상적인 경로를 통하지 않는 경우 그나마 꾸리고 있는 국제거래가 자금결제의 불가능으로 이루어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사절단을 동반한 독일 일간지 쥐드도이췌 신문의 한 기자가 어제 그제 연일 큼지막한 기사를 보냈다. 그제는 이 신문 제 3면에 르뽀 형식의 긴 글을 올렸으며 어제는 외신란 10면의 반쪽을 이에 할당했다. 사안 자체의 중요성도 있지만 독일사절단이 지난 번 방문코자 했을 때 북한 당국이 기자단의 동행을 허락하지 않아 방문 자체를 취소했던 일이 있었음을 상기하면 북한을 직접 방문해 취재할 수 있는 기회가 귀하기 때문이리라 보인다. 또한 그 만큼 북한이 한 발자욱 열린 사회로 개선되었음을 시사한다고 하면 성급한 판단일까?

그렇다고 특종 기사감은 아니다.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의 재차 확인이라고나 할까. 그 독일기자의 눈에 비친 북한 정치노선의 기조는 체제유지에 있다. 김정일 정권은 자신의 체제유지를 국내 및 국외 정치의 최고 목표로 설정해 놓고 이를 위해 모든 정치적 사안을 결정한다는 주장이다. 세계에서 지금까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스탈린식 독재체제의 나라가 바로 북한이라는 일반적 인식에 근거한 바라봄인 듯 싶다. 크게 어긋나는 바라봄은 아니다.

이러한 기자의 눈에 그래도 한가닥 열림에의 희망으로 비친 곳이 바로 개성이다. 오렌지 색의 깃발로 구분된 남한의 차들이 개성공단에서 제조된 옷등의 상품들을 수송하고 있으며 논에서 남한의 도움으로 기계화된 농사를 짓는 모습이 다른 지역에 비해 이색적인 듯 말한다. 개성공단에는 지금 2500명이 출퇴근하고 있는데, 곧 70000명으로 늘어날 것이며 어쩌면 350000명의 일꾼들이 모이리라는 추측이다. 이는 개성 시민의 수 얼추 200000명을 초과하는 숫자임에 그 파급효과가 결코 작지는 않을 것이다.
개성 일꾼들은 월급 43달러의 임금을 받는단다. 북한 정부는 이를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북한 화폐로 환전하는데 실제 시장가치보다 5%정도 비싸게 책정해 그 차액을 북한 정부의 수입으로 거두어 들인다는 보도다.

독일에서는 북한과 협의 결정한 상호무역보호법이 의회의 공식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 북한과 미국과의 문제가 해결되면 즉시 공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북한이 진 빚도 면제해 줄 작정이며 또한 지금 북한에 제공하는 긴급도움의 형식이 개발도상국에 대한 도움의 형식으로 발전적 해체가 이루어진다면 양국간의 상호협력은 중장기간의 계획을 통해 이루어지리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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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ahnkarte님의 댓글

Bahnkart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 독일 정부가 남한에 차관을 허락한 것과 연관지어지네요.
북한이 발전적으로 변화하는데 독일정부의 역할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빕니다.

날아라용아님의 댓글

날아라용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체제유지를 위해서라면 김정일이 가장 적극적인 친미 주의자가 될 수 있다는 박노자 교수의 지적이 문뜩 생각이 나네요. 개성공단이 김정일 독재에 북한 주민의 노동력이 착취당하는 제 2의 60, 70년대 남한 꼴이 나지 않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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