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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날로 증가하는 중국어 인기

독일 학교 정규과목으로 점차 안정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21회 작성일 07-03-15 10:04

본문

두 자리수 성장율의 중국경제가 몇년 이래 지속적으로 중국어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물론 중국의 급성장 이전에도 중국문화에 대한 관심은 유럽 전역에 걸쳐 이미 오래 전부터 널리 퍼져 있었고 그 깊이 또한 괄목할만 하다. 이러한 문화적인 이유에 이즈음 경제적인 이유가 덧붙여져 중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독일인들의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급기야는 중국어를 김나지움의 정식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는 학교들도 늘고 있다. 듣자하니 미국에서 역시 다를 바 아니라 한다.

현재 독일 전역에 걸쳐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학교의 수는, 정규과목으로든 비정규과목으로든, 100여개에 달한다. 이는 허나 독일 전체의 학교 수에 비추어 보면 0,3%에 불과함에 너무 적은 수라고 주독중국대사관 담당자는 불평을 한다. 중국어를 비롯한 중국문화의 세계적 확산에 중국정부는 몇년 이래 집중적인 노력을 늦추지 않고 있으며(새아리의 독일 내 중국문화원에 대한 기사 참고) 특히 독일 내의 학교(김나지움)에서 정식과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독일에서는 허나 교육담담주체가 연방정부가 아니라 각 주정부인 관계로 이 과목에 대한 인지도, 나아가 이에 따른 공식 교육과정 등이 각 주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어 아직도 중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적지 않은 불편을 주고 있다. 주정부 차원에서 중국어교육계획을 공식 유치하고 있는 주는 다음의 여섯 주다: 바덴-뷰르템베르그, 바이에른, 베를린, 브란덴부르그, 멕클렌부르그-포르폼메른 그리고 노르드라인-베스트팔렌.

특히 대학에서의 교사교육과정에 중국어가 아직까지 정식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음은 학교에서 정규과목으로 정립됨에 작지 않은 지장이 되고 있다. 이는 그 과정이 근본적으로 유럽중심적으로 짜여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예컨대 중국어를 비롯한 비유럽권 언어들은 대학의 그 과정에서 주전공으로 선택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김나지움에서 중국어 교육은 중국인들 내지는 일반적 중국학을 전공한 사람이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독일에서 단지 쾰른 대학과 바이에른 주의 대학들에서만 대학교사교육과정에서 중국어를 추가과목으로 선택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김나지움 졸업 과정에서 중국어를 선택해 시험을 치룸에 이를 공식적으로 평가할 선생들이 모자라 제대로 이루어지기 힘든 형편이다.  더군다나 각 주마다 일치되지 않는 교육조건들을 내세우고 있으니 어려움은 가중되어 있다. 프랑스는 이와 달리 교육제도가 중앙집권적이라 일체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어 교육은 독일에 비해 배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국어는 독일에서 역시 소위 ‘미래의 언어’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앞으로 이를 배우고자 하는 독일인들의 수는 날로 증가하리라 어렵지 않게 예상한다. 중국 역시 정부차원에서 자국의 문화를 세계화시킨다는 취지 하에 이에 적극적인 현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리말도 우리문화의 세계화와 함께 널리 세계인이 사랑하는 언어가 되는 날을 그려 본다. 이에 따른 대한민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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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Quark님의 댓글

Quar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 얘기지만 위의 집가家자가 눈에 들어와 한마디 첨부합니다.

한자가 "동이족"이 만들었다는 움직일수 없는 증거중의 하나가 한자 하나하나에 녹아 있는 동이족의 사상입니다. 집가家자는 지붕밑에 돼지가 있습니다. 바로 집안에 돼지를 키우는 풍습이 녹아 있는 글자인것입니다. 화하족은 원래 돼지를 집안에서 안 키웠고 가축으로서의 돼지사육이 동이족의 고유풍습인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때 지붕처마밑에서 키웠던 돼지는 지금의 희멀건 돼지가 아니라 멧돼지에 가까운 흑돼지입니다.

날아라용아님의 댓글

날아라용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과 100년 후면 세계의 지배적인 언어가 더 이상 영어가 아닌 중국어나 스페인어가 될꺼라는 박노자 교수의 주장이 조금씩 실감 나네요. 우리 한글은 UN 산하 기관들에 의해서도 과학적이고 실용적이라고 증명되고 있는데, 우리 정부에 이 쪽으로 많은 신경을 썼으면 좋겠네요.

이 글 처음부분부터 왜 집안에 돼지가 있나 궁금해하면서 글을 읽었는데, Quark님이 설명을 해 주셨네요...ㅎㅎㅎ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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