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가 말이 아니다. 지난 연말부터 계속 이어지는 호황보도가 이에 그 정점을 이루는 듯한 말이 들린다: 2007년은 독일 경제 붐의 해라 되리라는 전망이다. 북독 킬에 위치한 독일의 유수한 '세계경제연구소'의 경제 분석에 의하면 올해 경제성장율은 작년의 2,7%보다 높은 2,8%를 이룰 것이라 내다봄으로써 당초 예상했던 2,1%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추세는 허나 2008년에 2,4%의 성장율을 보임으로써 약간 주춤하리라 내다 보지만 호황은 계속 누리리라는 희망찬 경제분석을 제시했다. 이러한 주춤의 큰 요인은 성장율에 따른 높아질 임금상승율에 기인한다고.
성장은 하나 실업율은 높게 유지되는 소위 '복지병'은 그 근거없는 속 빈 강정의 소리인 듯 싶다. 실업율 또한 드디어 10%의 선을 뛰어 넘어 8,8%로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니 말이다.

지난 연말연시에 올해 새로 상승된 부가가치세로 인해 경제성장이 주춤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은 이제 말끔히 가신 셈이다. 심지어 일각에선 '작은 경제 기적'이라고까지 부르고 있을 정도다. 이는 또한 지난 사민/녹생당 때부터 줄기차게 지속되어 온 독일 경제개혁 정치가 그 알찬 열매를 맺고 있다는 해석도 아울러 들린다.
'세계경제연구소'와 더불어 세계금융기구 부총재 John Libsky 또한 독일경제가 앞으로 꽤 오랫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계속 하리라는 전망을 보였다.

특히 기뻐할만한 사실은 독일의 중소기업들이 2000년도 이래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점이다. 얼추 60%의 중소기업들이 현재의 경제적 여건이 훨씬 나아졌고 점차 더 나아지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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