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와의 전쟁에서 미국정부는 이번에도 독일에게 군대보다는 돈을 요구할 계획이다. 독일정부는 이미 이에 상응하는 암시를 미국정부로부터 받았다. 독일은 이미 걸프전에서 미국에 176억마르크를 지불한 바 있다.

미국방부의 한 사람은 빌트 암 존탁 지에서 독일이 돈으로 전쟁에 참여하는 것이 아마도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연방군은 계획된 군사작전을 함께 펼치기에는 경험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다.

녹색당은 군대대신 돈을 보내는데 찬성한다. 교회측도 원칙적으로 군대보다는 돈퍼주는 것을 환영한다. 그러나 독일정부내에선 순수히 재정적인 전쟁참가라는 미국의 주문은 반대에 봉착하고 있다. 재무장관 한스 아이켈(사민당)은 걸프전과 연관해서 당시 독일은 아무도 원하지 않을때까지 군대참가를 질질 끌면서 지연시켰지만 이제는 우리도 스스로 할 바를 하는 것이 재정적으로도 돈이 덜 드는 보다 이성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민당의 폴커 뤼헤는 이번주에 연방하원의회에서 "91년 걸프전 당시상황에서는 돈내는 것으로 기여하는 것 외에 대안이 없었고 결국 수표외교라는 비난만 얻어 먹고말았지만 이번엔 이것이 결코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총리의 안보고문 마하엘 슈타이너는 연방군의 마케도니아투입과 연관해서 이것이 테러와의 전쟁에 독일이 참가하는데 있어 그 대타로 하는 것이 아님을 명백히 했다. 국방장관 루돌프 샤핑(사민당)은 적녹연립정부에 이미 여러차례 "독일은 다시금 돈퍼주는 역할에 빠져들면 안된다"고
경고를 한 바 있다.   /빌트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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