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250명
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독일 괴벨스는 본대학 출신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739회 작성일 01-09-11 22:13

본문

0,1020,128911,00.jpg본대학이 펴낸 "전망- 본대학에서의 연구과 교육"이라는 책에 본대학이 배출한 유명학생리스트에 나찌의 앞잡이 요젭 괴벨스가 나온다. 그러자 이거뭐야 나찌 팔아 덕보자는거야 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본대학총장은 이 결정이 여전히 옳았다고 본다. "본대학은 물론  Joseph Goebbels의 전통아래 있지 않다고 Reinhardt Lutz는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대학은 자신의 과거의 어두운 페이지를 부인해선 안되며 그런 사실을 침묵하지 않기 위해 의식적으로 괴벨스가 본대학에서 공부했다는 사실을 적시했다는 것이다.

자유학생연맹(fzs)의 대변인 Christian Haberecht도 "원래 이는 매우 고상한 의도"라고 인정한다. "나찌 과거와 진지하게 대면하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다. 하지만 중립적인 서술은 가져오는 것이 적다. 나는 명백한 거리두기를 기대했었다."

실제 괴벨스를 언급한 텍스트는 매우 간결하게 되어 있다.

"Joseph Goebbels (1897 - 1945). Goebbels war von 1917 bis 1918 Student an der Philosophischen Fakultät. 1933 bis 1945 wurde der enge Vertraute Hitlers Reichsminister für Volksaufklärung und Propaganda und war verantwortlich für die 'Gleichschaltung' der Medien und des kulturellen Lebens." (괴벨스는 1917년부터 18년까지 철학부 학생이었다. 그는 1933년부터 1945년까지 히틸러의 긴밀한 측극으로서 국민계몽과 선전을 담당한 제국장관이었으며 언론통제와 문화탄압에 책임이 있다.)

여기서는 그가 수백만 유태인학살을 준비하는데 있어 선동 및 사이비이론가 역할을 했다는 것, 그가 "전면전"("totalen Krieg")이라는 구호를 제창했다는 것은 언급되지 않고 있다.

독일유태인중앙협회장 파울 슈피겔은 그래서 이 책의 표현이 "거리두기가 없다"("distanzlos")고 본다. 그는 SZ지에서 "이렇게 무해한 것으로 만드는 행위에 직면해 볼 때 젊은 세대들이 역사에 대해 무지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본대학측은 '이미 괴벨스가 나치체제에서 했던 역할은 잘 알려져 있다고 본데서 출발했다고 해명했다. 이 책에는 괴벨스 말고도 Karl Barth, Alfred Philippson, Felix Hausdorff, Ernst Landsberg같은 사람들이 나오며 괴벨스와 같은 방식으로 소개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본대학을 과거역사에 무비판적으로 접근했다고 일반화시키는 것은 너무 나간 것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독일전국적으로 비교해볼 때 본대학은 나찌와 연루된 자신의 과거와 진지하게 대면한 교육기관에 속하기 때문이다.

작년에 본대학에서 나찌의 불의에 대한 책을 낸 역사학자 Hans-Paul Höpfner는 자신이 93년 연구를 시작했을 때는 관심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금의 총장에 와서 매우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였다. 회프너는 1933년부터 45년까지 본에서 65명의 교수강사들이 해임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수십명의 학생들도 그들이 사회주의자이거나 유태인 혹은 정치적인 반대자라고 해서 피해를 입었다./우니슈피겔 참고

0,1020,128910,00.jpg



'217.82.230.207'고스라니: 원문 텍스트에 나오는 'Gleichschaltung'은 괴벨스가 언론을 주무를 때 직접 사용한 말로 '통폐합' 정도 의미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 5공 초기 허문도를 상상하면 될 것 같다. 그러니까 원문에는 괴벨스에 대한 비판적 서술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   [09/17-21:43]
추천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새아리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9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348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347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346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
345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30
344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30
343 독일 라인강이름으로 검색 10-01
342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30
341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30
340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30
339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30
338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9
337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9
336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9
335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