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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의 유수기업 SIEMENS 뇌물 제공 혐의

2억유로 이상의 비자금 조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044회 작성일 06-11-25 12:21

본문

독일의 초고속열차 등의 중공업기계와 전자통신 사업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전통의 대기업 지멘스가 뇌물제공 혐의로 뮌헨 검찰청에 의해 지난 15일 이후 집중 수사를 받고 있다. 한국의 삼성이나 현대와 같이 본국의 정치 고위층에 뇌물을 제공한 게 아니라 그리스, 나이지리아 등과 관련된 국제적인 뇌물제공 혐의다. 이 나라들로 부터 경쟁회사들을 제치고 주문을 받고자 하는 속셈이었다.
검찰은 처음 수사를 시작할 때 2백만 유로 정도의 비자금을 추정했으나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그 규모가 점차적으로 커지더만 지금으로선 최소 2억유로의 비자금이 조성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럼 누가 어떻게 돈의 유출을 진행시켰을까?

간부급 인사들 조직 형성 오스트리아 경유
엄청난 액수의 자금이동이니 당연 한 사람이 행한 활동은 아니고 몇몇 간부급 인사들이 조직을 형성해 시행했다. 그것도 독일 내에서 직접 돈이 해외로 유출되면 추적이 쉽게 이루어지니 제 삼국을 통해, 이 경우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은행 등을 경유해 돈을 빼돌렸음을 검찰의 수사는 밝혀냈다. 혐의자로 구속되어 수사를 받고 있는 회사 간부들 중 한 사람은 결국 제법 세세한 사항을 자백했다고 전한다. 이에 따라 이전의 지멘스 최고급간부였던 Ganswindt씨도 이에 깊이 관여되어 있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지멘스의 최고급간부들이 어느 정도 이러한 국제적 뇌물제공 조직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는 수사가 더 진행됨에 따라 밝혀져야 될 사항이다.
돈이 흘러들어간 나라는 그리스에 일년에 얼추 천오백만 유로, 나이지리아에 천만유로 그리고 이전 소비에트 위성국들에 천만유로 등으로 알려졌다. 이 중 나이지리아는, 특히 그 뇌물을 받은 그 당시의 대통령 아바차 때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부패된 정부로서 악명이 높았으며 그는 1993년부터 1998년 사망 때까지 자신의 통치기간에 지멘스의 뇌물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지멘스의 국제적 위상에 치명적 타격
지금의 지멘스 사장등 최고경영진은 우선 진행되고 있는 검찰의 수사를 관망하는 자세다. 물론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단지 어떠한 수사 결과가 발표된다 하더라도 지멘스가 지금까지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던 깨끗한 이미지는 결정적인 훼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정신문화 사업에도 재단등을 설치 적지 않은 투자 – 님펜부르그 호수 옆에 있는 이 회사 소유 한 고건물에서는 가끔 철학세미나도 열린다 -를 하며 회사의 이미지를 가꾸는 데 많은 신경을 써오는 회사인만큼 이 회사가 이번의 사건을 치유하는데는 앞으로 몇 년은 더 걸리리라는 예상이다. 최고경영진은 또 회사사원들에게 보내는 메세지에서 회사 내의 이런 암조직을 발본색원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이미 밝혀 두었다.
수출 세계 최강대국인 독일은 이번 사건을 통해 국제무역에 임하는 각 회사들의 기본자세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이미지 쇄신과 외국의 주문을 국제적 경쟁을 뚫고 받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당장 필요하다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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