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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독일 독일 음식점 금연

담배 신문광고 금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3,388회 작성일 06-11-10 10:25

본문

독일 음식점에서 담배를 더 이상 피우지 못하리라는 보도다. 이탈리아등 유럽공동체의 대부분 나라들이 이미 실시하고 있는 금연정책을 담배회사 로비가 매우 강하다는 독일에선 거부했었다. 시민사회의 자유를 제약한다는 수긍할만한 이유에서이기도 했다. 그 동안 독일에선 이에 따라 각 음식업자들의 제량에 맡겨두었는데 이에 일률적인 금연조치를 취하리라는 전망이다. 실시까지는 도달하지 않았고 현 여당의 전문가 그룹이 상의한 결과 이러한 결정을 내렸고 곧 이에 걸맞는 법적 조치가 따를 예정이다.
허나 맥주집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물론 이 경우 맥주집과 음식점의 차이에 보다 더 명확한 기준이 필요할 게다. 덧붙여 음식점에서도 주인의 제량에 따라 음식점 안에 명시되고 차단된 공간에 한해 흡연이 계속 허용된다는 규정이다. 이러한 금연조치는 음식점 뿐만 아니라 독일 내의 모든 공공건물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문제라면 연방정부가 이러한 정치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다. 음식점 관리는 원칙적으로 주정부 소관이니 말이다. 단지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의 결정사항이니 의사소통에 있어 큰 난점은 없으리라 본다.
이 조치는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계몽적 의도보다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이 피우는 사람들로부터 받는 부당한 피해를 방지하겠다는 의도로 보아야 할 게다.

신문과 인터넷 광고 금지
독일의 신문이나 잡지, 그리고 인터넷에서는 담배광고를 올릴 수 없게 되었다. 이는 위 금지조치와는 달리 독일정부가 원해서 취하는 게 아니라 유럽공동체의 압력에 굴복하는 셈이다. 지난 슈뢰더 정부는 이에 이러한 조치는 유럽공동체 정부의 소관 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완강히 거부했었다.
신문을 출판하는 출판사들은 이에 거센 반발을 표시한다. 그렇지 않아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즈음 담배광고가 빠짐으로써 매년 근 오천만 유로의 재정감소를 불러일으킨다는 예상이다. 관측통은 나아가 담배광고뿐 아니라 알코홀 등 건강을 해치는 물건들에 대한 광고금지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 내다본다. 출판사측은 이러한 금지조치를 통해 담배소비가 과연 줄어들지 의심을 한다. 오히려 담배회사는 광고비 절약 효과를 보며 애꿎은 출판사들만 수입감소를 견뎌내야 할 판이라 불평한다. 이미 오래 전부터 광고금지 조치가 내려져 있는 다른 유럽공동체 내의 국가들에서 흡연인구가 줄어들지 않았다는 통계를 내밀기도 한다.
이와는 달리 광고가 주는 선정적 효과로 인해 독일 청소년들을 흡연으로 몰고간다는 비평의 소리도 또한 높다. 실제 독일인들의 흡연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통계이고 보면 무시할 수 없는 소리다. 작금 흡연을 시작하는 독일인의 평균연령은 11,6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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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dkaa님의 댓글

Adka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흡연자로서 담배연기 진짜 미칠지경입니다. 길거리는 그렇다쳐도 식당에서 밥먹고 있는데 불쾌한 냄새가 나면 짜증만빵이죠. 손님들 모시고 가기도 그렇고.

흡연의 이유가 담배회사의 로비 때문이었다면 독일도 참 안된 나라라는 생각이 드네요.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꼭 그 로비 때문만은 아닌 듯 싶네요. 오히려 무엇보다도 각 음식점 주인들의 재량에 맡겼다 보입니다. 이 사람들은 또한 자신들의 장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을 했겠지요. 이리 보매 독일 내에서는 지금까지 음식점 내의 금연 조항에 대한 국민 여론의 형성이 아직도 미미하다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치가들이 위에서 누르는 모습으로 금지를 규정화시킴에 저 역시 선뜻 동의하고픈 마음은 없네요.
단지 독일국민들의 의견이 점차 음식점에서의 금연 쪽으로 기울어지니 정치가들이 이에 걸맞는 정치적 행동을 취하는 게 아닐까 여깁니다.

한 가지 덧붙여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흡연가들이 결코 범죄자가 아니라는 어쩌면 당연한 사실입니다. 특히 미국에서 엿볼 수 있는 반흡연을 위한 군사적 돌격 앞으로의 모습은 그 보상금에 침을 흘리는 추한 모습의 한 단편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사실 또 건강이라는 게 육체적인 면과 더불어 정신적인 면도 그만큼 중요하다 여기니 흡연자들의 고충도 아울러 배려를 해야 마땅하지 않을까요?
물론 비흡연자들이 받는 애꿎은 피해는 최대한 막아야 도리라 봅니다.

365happy님의 댓글

365happ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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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또 건강이라는 게 육체적인 면과 더불어 정신적인 면도 그만큼 중요하다 여기니 흡연자들의 고충도 아울러 배려를 해야 마땅하지 않을까요?"

자신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다른 사람들 정신건강을 해치면 안 되죠.

우리 아버지께서 남자로서 폼 나게 꼭 하시고 싶은 게 있는데 아무리 시도하셔도 안되는 게 있으시답니다. 그게 담배 피우는 것 입니다. 식구들 모두 아버지로 부터 유전되었는지 호흡기가 약해 담배를 못 피우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담배냄새에 엄청 예민합니다. 얼마나 예민하냐면 옆에 담배 핀 친구 없이 카페에 몇 시간 그냥 놀다 들어가도 옷에 배인 냄새로 난리를 핍니다. 특히 우리 아버지.

독일 와서 호기심으로 담배를 한번 피워봤습니다. 아싸, 아버지도 안 보시겠다. 여긴 여자들도 많이 피우잖아요. 그래보니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을 이해 못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담배는 피지 않고 그냥 냄새만 맡아도 좋고, 피고 있을 때도 그다지 거부감이 없습니다. 근데 흡연자들이 피고 남은 찌꺼기 뒤집어쓰자면 왜 그런 고약한 냄새가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시가의 경우는 피지 않는 것에서 나는 냄새와 피는 사람 연기 마시는 것과는 천지차이더군요.

여하튼 몇 번 아무 문제 없이 피웠는데, 한번은 산책 나갔다가 친구가 주기에 무심코 물었는데 그길로 쓰러져 죽는 줄 알았습니다. 갑자기 다리가 후들거리더니, 어지럽고, 오한 들지 .... 한참 후에야 정신차릴 수 있었습니다. (담배피는 친구는 나 그러는 것 보고 맹숭맹숭하니 있더군요. 뭐 처음엔 그럴 수도 있다나 뭐라나. 살인날뻔 했습니다.) ... 윽, 그런 일을 왜들 돈 주고 사서 하는 지. 

친구 중 흡연자가 있는데 늘 입으로는 나를 사랑한다 합니다. 저는 행동으로 보입니다. 담배 피면 뭐라고 하지 않거든요. (물론 그 친구 제가 담배연기 알레르기 있다는 것 압니다.) 제 목소리가 반쯤 맛이 가면 그때서야 담배를 좀 많이 피웠다는 걸 알고 자제합니다. (절대 그만두지 않습니다.) 그 친구가 내 앞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을 때는 그놈의 사랑한다는 말을 믿겠습니다. 비흡연자의 고통을 누가 알는지. 육체적 건강에만 위협적인 게 아닙니다. 숨 막히고 목감기다 보면 정신까지 고통으로 이릅니다. ... 으악! 왜 그런 게 생겨가지고. 피지 말고 그냥 생것으로 향수제로나 쓰지.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국 말씀하시는 바는 비흡연자의 건강을 위해 흡연자는 사라져야 한다는 뜻입니까?
달리 말하자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피우는 사람들은 당장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365happy님의 댓글

365happ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그들만 가둬놓고 담배를 피우게 한다. ... 흐흐. ~

지인들과 기차 타려다 보면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흡연자로 알고 있는 데 비흡연자 칸을 찾습니다. 왜 그러느냐고 물어보면 흡연자라 하더라도 담배연기 많이 모인 곳이 싫답니다. 피고 싶을 때 나가서 피는 게 낫다더군요. 그런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담배 피는 사람들도 그들만 모아 놓으면 생기는 그 진한 농도는 싫은 가 봅니다. 참 이기적이죠. 흡연자에게 진한 담배연기 싫으면 비흡연자에게는 엷은 냄새도 싫게 느껴지는 건데.

무작정 끊으라고 할 수는 없지요. 문제는 호흡이란 것이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라 비흡연자들이 말이 많은 거죠. 내가 호흡을 단 5분이라도 끊을 수 있다면 뭔 문제가 되겠습니까. 공간 구분이 '철저히' 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다면 공공장소라 하더라도 담배 피울 수 있는 환풍시설이 좋은 공간을 따로 만들어 주면 좋겠죠. 식당 같은 곳도 '철저히' 비흡연자 공간과 흡연자 공간을 분리해주던지. (위층에서 피는 담배냄새가 아래층까지 내려오기에 ‘철저히’ 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같은 자리에 모였을 경우는 아무리 식사 후 담배 맛이 제일 좋다 하지만 다른 사람 식사 끝나지 않았으면 식탁에서 담배 피는 것 삼가든지, 밖에 나가 피고 오시면 참 예쁘겠다는 생각합니다. 비흡연자가 좀 참아주면 흡연자도 좀 참아주고. 1시간에 2 개피 피는 사람이 1 개피만 피워주면 서로 쌤쌤 이꼬루 ...

흡연자가 담배핀다고 자꾸 자리를 뜨면 흐름도 깨고 관계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으니 연기가 밖으로 나오지 않는 담배도 괜찮은 것 같은데 ... 경우에 따라서는 그것 피면되니깐. 흡연자의 입장에서는 재미없겠죠?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씀하신 구체적인 실천의 모습에 제가 굳이 거부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군요. 또한 위 본글에서 말했듯, 새로운 규정이 법제화 된다면 음식점 주인장의 제량에 따라 끽연실을 설치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아울러 둔다고 들리는데, 이 경우 말씀하신 그 '철저한' 분리에 준한 새로운 규정이 따를 것이 분명합니다.

그건 그렇고요,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정신건강 운운에 약간 보충하는 말씀을 허락하신다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이런 저런 계몽에서 그렇게 몸에 나쁘다고 숱한 선전을 들었음에도 고집스레 피워대는 데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보기 때문입니다. 한 모금 빨음으로써 맛볼 수 있는 정신적 안정감이라고나 할까요? 꼭 그래야 하나, 그게 바로 중독이다 하며 꼬집기 보다는 저는 일단 이들의 고충을 고충으로서 받아들이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런 다음 점차 줄여나가는 방법을 모색해 볼 수 있겠지요.

저는 오래 전에 담배 내지는 파이프 연초를 태웠었는데, 일에 방해가 되어 점차 멀리하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슬그머니 태우지 않게 되더군요. 원래 어디에 묶여 지내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런가 봅니다. 

365happy님의 댓글

365happ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모금 빨음으로써 맛볼 수 있는 정신적 안정감 = 담배
한 모금 마심으로써 맛볼 수 있는 정신적 안정감 = 커피

흐흐,
그래서 무작정 반대를 할 수 없습니다.
담배피는 사람에게 대놓고 담배피지 마라하지 못하구요.
날 더러 커피 마시지 말고 살라 하면 살기는 살겠지만 맛이 없어서 ...

담배 끊으시는 분들 보면 대단합니다. 전 커피 못 끊을 것 같거든요.
담배 끊는 것 몇번을 시도 하다가 하다가 결국 못끊은 누구는
'담배끊는 사람만큼 모진 사람 없다." 그러던데
그건 자신이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룬 타인에 대한 비방 정도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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