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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람회

책 시장에 새로운 활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819회 작성일 06-10-05 00:41

본문

세계 최대의 도서전람회라 일컫는 프랑크푸르트의 행사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대되어 흥분했던 적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이 지났다. Alle Jahre wieder! 올해의 주빈국은 인도다. 인도와 독일과의 관계는 인도게르만어라는 언어군이 암시하듯 문화적으로 상호교류가 매우 활발하다. 인도 측에선 이번 전람회에 책을 통한 인도의 언어예술 소개와 더불어 최근 몇 년 사이에 세계적인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소위 볼리우드의 영화예술까지 아울러 선전할 작정이라고 한다. 독일 측에선 인도의 공식 관료어가 24개가 있다는 사실이 내비치듯 인도문화의 다양성을 배우자고 아우성들이다. 소위 다문화성이 꽤 백안시되는 독일 사회이고 보면 바람직한 외침이라 들린다. 

이번 주말까지 벌어지는 이 도서전람회에 7000이 넘는 전람자가 신청을 했는데 이는 4%의 성장으로 책시장이 확장되었다는 흐믓한 소식이다. 독일 내에선 이중에 3000여의 전람자들이 참가한다. ‚세계최대’라는 수식어가 상징하듯 프랑크푸르트 도서전람회의 성장은 전람회에 국한되어 보여지는 모습이 아니라 책시장 일반의 성장을 아울러 함축하니 더욱 흐믓한 소식이다. 더우기 독일의 책시장이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이고 보면 세계 책시장의 일반적 추세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도 기쁜 소식은 허나 중소출판사들이 다시금 활기를 찾았다는 사실이다. 대한민국이나 독일이나 이 분야에서 벌어지는 출판업의 집중화 내지는 대기업화에 중소출판사들이 견뎌내기가 힘들다는 말을 아직도 분명히 기억한다. 특히 한국 책시장의 경우 규모가 큰 출판사들이 내거는 이런 저런 특별할인을 비롯한 매우 공격적인 판매전략에 중소출판사들은 도저히 대응할 수 없기에 우후죽순 마냥 쓰러진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최소한 독일 책시장에는 이런 모습이 스며들기가 힘든 모양이다. 그 이유로 중소출판업자들의 특수화를 꼽고 있다. 그렇다고 대기업화의 바람이 사라졌다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이는 아직까지도 시작단계에 있을만큼 그 바람은 여적 신선하다. 결국 이즈음 겪고 있는 책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기업화와 중소출판사들의 특수화는 병행하며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특수화를 통해 중소출판업자들 또한 거뜬히 성공을 거두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는 보도다. 이러한 성공의 요건은 대기업화된 출판업자들이 꾸리기 힘든 새로운 아이디어를 자꾸 개발하며 어떠한 대상자들을 목표로 책을 만드는가에 대한 출판업자들 나름대로의 확고하고 충실한 전문 직업정신이라는 충고 또한 들린다.

전람회의 총책임자 Boos씨는 올해의 전람회 주제로 ‚미래 교육(Zukunft Bildung)’을 내걸며 책이 갖고 있는 문화적, 경제적 그리고 사회정치적인 의미를 상기시키고자 한다. 그는 영국과  비교를 해 보아도 독일정부가 교육에 투자를 너무 아낀다 하며  이는 독일 같이 부유한 나라가 현재 어떠한 공공도서실 상태를 보여주는가에 확연히 나타난다고 비판한다. 더욱 심각한 교육 부재 현상으로 현재 독일에 얼추 사백만의 사람들이 문맹이며 전세계적으론 칠억의 문맹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꼽는다. 이러한 취지에서 올해 도서전람회 공식 행사의 하나로서 교사콩그레스를 벌리는데 주말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신청자들이 몰렸다 한다. 

프랑크푸르트 시와의 전람회 장소 계약은 앞으로 삼년 더 이어지는데 Boos씨는 그 후 장소를 바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수년간의 전통 때문이다. 뮌헨 시가 한 때 기꺼이 전람회 장소로 나서겠다는 욕심을 부린 적이 있는데, 아직까지 이는 유효한 걸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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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도 ( Indien ) 가 나라는 저렇게 커도 현재 인도와 독일의 경제관계 (Handelsvolum ) 는 한국과 독일의 삼분의 일도 안됩니다. 몇년전까지는 육분의 일정도. 그러나  얼마 안가서 인구수에서 중국을 능가할 것이고 강대국이  될것이라 하여 중국처럼 관심도가 몹시 높죠.
과거의 역사 ,문학, 철학, Esoterik 같은 것에 대한 관심도 높고.

예전에 히틀러가 ' 헛다리 짚은것' voll daneben  중에 하나는 인종주의적인동기에서 짚시 ( zigeuner ) 들 까지 살해했는데 실은 이 인도인들중 북부의 하얀피부의 인도인은 아리어인 Arier 으로 인도게르만 어군에 속하며 독일, 유럽민족과 친척이죠.
이 짚시들은 원래 인도에서 '춤 잘추고 노래 잘하고 ' 하는 민족이었는데 근동 , 중동 지역에서 무역등으로 경제가 발전하면서 부자들이나 왕족들이 삶의 여유가 생기면서 이 인도북부의 어느 민족이 그렇게 예술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데려왔답니다. 즉 궁중 예술가등으로 .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수는 지나치게 많아 진데다 다시 중근동 지역이 전쟁등으로 어렵게 되면서 이슬람국가들에서 쫒겨나 서유럽등지로 집없이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게 되면서 현재까지 이르게 된것 이라죠.
과거 부터 지금까지 이들이 서유럽 문화에 끼친 영향 지대 합니다.
각종 문학, 음악 작품의 소재로 그리고 스페인의 민속무용인 Flamenco 도 실은 이 짚시들에게서 유래됬다죠. ( 인도 도서전이 주제인데 짚시얘기만 .. ... )

최초의 동양인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분의 언어가 영어가 거의 모국어 같은 분이었다는 기억이 나는데. 그건 100년전 쯤의 일이고 아마 현제는 세계어로 번역하는 '번역가'의 능력이 많이 중요할것같습니다.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짚시의 사연, 사뭇 흥미롭군요.
저는 짚시 얘기 들으면 언제부터인가 Reinhardt란 짚시의 전통적 이름이 떠오르고, 이와 동시에 아 하는 환성과 함께 프랑스의 큰 사람 Django Reinhardt를 떠올리며 그의 음악을 제 혼에 실으며 입가에 담습니다.

그 노벨상 받은 동양인은 타고르라는 인도의 시인입니다. 1913년인가 상을 받았지요.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리자마리가 동양인 노벨수상자에 관심이 없으리라고 생각하시는 서동철님 ...흑흑 ... 흑....)
타고르 압니다 !
무엇보다

코리아, 너 동방의 빛이여 .

하는 그 눈물나게 아름다운시 학교에서 다른 독일학생들과 함께 읽고 소감발표하고 했습니다.
( 그런데 .....실은 그 시 말고 다른 작품은 읽어 본게 없고요 ....  ...역시 기가 죽고맘 )

ugha님의 댓글의 댓글

ugh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호 장고 라인하르트가 집시 이름이었군요! 풍류를 아는 음악가?? 프랫을 잡는 손이 세개 뿐인줄 몰랐어요. 그 유쾌함은 고통을 이기고 나온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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