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의 콜레스테롤 감소용 의약품 리포베이를 복용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적어도 52명이 사망했다. 독일에서만 5명이 사망했다.

연방보건부는 바이어가 제조한 콜레스테롤 감소용 Lipobay를 재수거한 것과 관련해서 의약 바이어 제약회사의 정보정책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바이어는 이미 6월 중순에 한 연구를 통해서 이 약의 부작용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연구결과는 8월 10일에야 비로소 연방 의약연구소에 넘겨졌다는 것이다.

"나는 이런 정보관리가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는 행태라고 본다'고 슈뢰더는 강조했다. 연방의약법에 따르면 중대한 부작용에 대해 새로운 정보가 밝혀지면 15일안에 이를 정부에 통보하도록 되어 있다. 슈뢰더는 바이어가 "이런 법적 기준을 명백히 초과했다"고 지적했다.

슈뢰더에 따르면 이미 97년에 이 약이 허가될 당시 이미 부작용이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당시 그 위험성과 효능을 저울질해본 뒤에 허가가 나는쪽으로 결정이 났다.

슈뢰더는 리포베이 스캔들로부터 첫 귀결을 통보했다. 무엇보다도 각 주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효율적인 조기경보시스팀을 구축해야 한다고 슈뢰더는 베를린에서 주장했다. 그밖에 지금까지 의사의 신고의무와 업계의 자기책임만으로 의약의 위험성이 공개되는데 충분한 것인지도 검토되어햐 한다. 또 슈뢰더는 의약감시를 위한 국제적인 공조체제도 개선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글로발화된 시장에서 의약감시도 글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빌트지는 이전에 유럽의약감시당국은 이미 오래전에 이 콜레스테롤 경감약 리포베이와 결부된 위험성을 알고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바이어 제약회사는 이미 6월에 의약수거 안전조치를 하도록 촉구를 받았지만 8월 8일에서야 비로소 이것을 했다.

바이어 제약회사에 따르면 이 약은 법적으로 규정된 테스트를 거쳐서 허가가 나고 시장에 나왔으며 이 약의 중차대한 부작용은 인식할 수 없다. 바이어 대변인 마하엘 디일은 DPA 뉴스통신사에서 중대한 혹은 치명적인 부작용은 규정된 일련의 테스트에서는 밝혀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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