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278명
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독일 관광산업의 함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345회 작성일 01-08-15 14:42

본문

tourismus_140.jpg가난한 나라가 부자들의 여행목적지가 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참고: 디 짜이트, Michael Friedel)

'여행산업보다 더 빨리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지역을 일으키는 것은 없다"고 유럽최대의 여행사 TUI의 전 톱매니저이자 현 Wernigerode전문대 교수인 Karl Born은 주장한다. "여행욕구와 관련된 장사야말로 일자리제조기 일등공신이다."

이와 같은 발상은 매력적으로 들린다. 가난한 나라정부가 관광산업을 유치해서 유로화나 달러를 벌어들이겠다는 생각을 품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것은 제3세계만이 아니라 독일에서도 경제가 취약한 지역에 해당되는 발상이다. 유럽연합은 엄청난 진흥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은행과 그 자회사들이 약 70개국가에 관광산업프로젝트를 위한 원조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발상은 위험하다. 휴가가 실제로 미래가 있는 시장인 것은 맞다. 매년 더많은 사람들이 더 멀리 여행을 떠나고 있다. 이미 오래전에 관광분야는 세계 최대의 경제부문이 되었다. 전세계 세계관광기구 WTO에 따르면 세계 총생산의 11퍼센트는 여행산업에서 얻어지며 오늘날 약 2억명의 사람들이 이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관광업 교수 Karsten Kirsch는 향후 10년간 4천만개의 일자리가 이 분야에서 새로이 창출될 것으로 예견한다. WTO는 2020년엔 여행자수가 현재보다 배가될 것으로 예측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관광산업이 가난한 나라를 위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관광산업은 기적의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아무리 관광으로 성공적으로 자본을 유치한 경우들이 있다고 해도 말이다. 가령 마요카는 스페인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의 하나에서 이제는 두번째 부자지역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독일인 관광객 150만명을 유치한 터키의 Antalya도 전문가들사이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한 모델로 평가된다.

관광에 대해 크게 기대하면서 가난한 나라들은 없는 돈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만들어내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 문제가 숨어있다. OECD에 따르면 특히나 관광산업은 "다른 분야와 비교해서" 이윤이 적은 분야다. 수십년간 관광산업에 투자를 한 지역들이 경제적인 성공을 거두지 못한 곳이 많다. Andalusien은 20퍼센트를 상회하는 실업자수에 여전히 스페인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에 속한다. 아프리카의 이국적인 풍물과 함께 이미 60년대부터 꿈의 휴양지로 떠오른 케냐는 몇년째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케냐의 부대조건들이 관광객을 몰아낸다. 관광객에 대한 공격을 포함해 점증하는 범죄율 몸바사시의 정치적 불안, 부패한 정부.  케냐는 이제 더이상 많은 여행 카탈로그에서 자취를 감추었고 수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졌다.

경제가 관광에만 의존적으로 형성되는 것은 큰 위험의 하나이다. 이는 저개발 국가가 관광산업에 매진할 때 이로부터 피할 수 없는 결과이다. 90년대에 여행목적지로 붐을 맞았던 Antalya도 이슬람 근본주의자가 Luxo에서 관광객들 살육을 한 이래 관광에만 의존한 경제의 문제를  느끼기 시작하고 있다.  관광분야만큼 그 지역의 불안정한 상황에 더 빨리 반응하는 분야가 없다. Sri Lanka는 타밀 반군이 콜롬보공항을 공격한 이래 그것을 느끼고 있다.

화산, 지진, 전염병 등 자연재해도 그동안의 노력을 무산시킬 수 있다. 혹은 경제위기도 영향을 미친다. 아시아위기 동안 그리고 그 이후 가격이 많이 내렸는데도 방콕과 홍콕의 많은 호텔침대가 비어 있다. 가격인상 혹은 환율변화도 관관객에게 여향을 미친다.

세계화된 시장에서 독일의 메클렌부르크의 오스트제에 해변은 마요카와 경쟁해야 하며, 도미니카 공화국은 Teneriffa나 타이와 경쟁한다. 관광객들은 쉽게 방향을 선회한다.  대여행사들은 단기적으로 고객들을 유연하게 공략한다. 원자재가격등락과 마찬가지로 관광업에로의 집중은 유사한 위험성이 있는 것이다.
(이하 중략)
추천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새아리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8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6
267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6
266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6
265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5
열람중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5
263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5
262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5
261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
260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9
259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3
258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3
257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3
256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
255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
254 독일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