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독일스럽군요. 정말 이게 사실이라면 만약 이런게 한국에 일어났다면 한국사람들은 아마 이랬을겁니다. '혼자 잘난척하고 있네' 지금 한국의 분위기는 어찌보며 2002년보다 더 뜨겁습니다. 2002년이야 자국에서 열린 대회였고 생각지도 못한 성적을 올렸으니 그렇다고 치지만 이번대회는 토고전 시작 며칠전부터 정말 온갖 언론에서 애국심을 조장하는 분위기가 철철 넘쳤죠. 축구팬으로서 가끔식 토가 쏠릴때도 있습니다.(물론 한국의 선전을 기원하는 사람이지만) 독일은 과거일때문에 필요이상으로 스스로를 위축시키고 있는거 아닌지...한국은 그반대로 너무...-_- 월드컵 전에 설문조사에서는 5프로 미만이던가? 대이탈리아전에서 1-4 참패이후이긴 했지만 그거 보면서...'저거 월드컵 개최국 맞아?' '저래도 되는건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독일이 우승하든 머든 뒷짐지고 좋아 날뛰는 젊은얘들보고 '내셔널리즘 좋지않아'라고 하는건 너무 아둔해보이네요. 독일이라도 좋을땐 즐기면 되는거 아닌지...조국이 좋은 성적 올리면 좀 좋아서 날뛰면 안되는건가...개최국이 저래서 어쩌냐 걱정좀 했는데 그래도 독일 사람들도 감정이 있는 사람인것 같아 다행입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라도 그 시니컬함을 벗어던졌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그런 문제로 논쟁이 일어나는건 독일밖에 없을것 같구요. 독일과 한국을 반만 섞어 놓으면 좋겠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독일축구팬입니다. 독일축구가 우승하길 간절히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