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 조직위원회에서 티켓팅을 담당하는 부위원장 스미트 씨는 각 경기장에 35개의 창구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소위 Clearing Stellen으로서 해당 경기 시작 바로 전까지 남아있을지도 모를 부동표를 '깨끗이' 청소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를 통해 조직위원회는 경기장을 가능한 한 꽉 채우는 목표 달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어쨌든 티켓을 경기자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티켓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 덧붙여 신분이 확실한 사람들만 입장을 시키는 원칙은 이와는 별도로 변함이 없다. 베리에 가끔씩 보면 한국사람 이름이니 명의 변경없이 사바사바 가능하니 표를 사시오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참으로 무책임한 장사치의 속셈이다. 만약 그 표로 입장이 되지 않으면 환불해 주겠소 하니 후안무치라 해야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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