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독일 종합연방위원회(G-BA)는 무릎과 어깨 허리의 고질적 통증 치료에 보험처리가 된다는 결정을 처음으로 내렸다. 허나 치료 효과가 아울러 뛰어나다고 알려진 두통에는 아직 보험처리를 인정하지 않았다.

독일에서 소위 대체의학으로 알려진 침술치료는 몇 년 이래 적지 않은 사람들로부터 의학적 신뢰를 돈독히 하고 있다. 대부분은 중국과 연관이 깊다. 그러나 의료보험처리가 되지 않아 이러한 추세의 확장과 심화에 적지 않은 장애가 있었던 바 이번의 조치는 동양의학에 독일 전파에 한 큰 획을 그었지 않나 싶다.

이번의 G-BA 결정은 6년 전에 시작한 두 개의 시범적 프로젝트의 결과에 의거했다고 위원장 Rainer Hess는 전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10000명의 의사들과 100000의 환자들이 의료보험의 테두리 안에서 참가했단다. 프로젝트 내에서는 거의 모든 부분의 치료들이 이루어진 반면 실제 보험처리 대상이 위의 두 부분으로 한정된 점은 허나 침술 효과의 제한된 적용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힘들다.

이에 대해 G-BA 위원회의 보험회사측 대변인 Ulrich Weigeldt는 이러한 제한된 인정은 환자들에게 의학적 혜택을 제한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전통적 침술의 우수성이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완전히 증명되지 못했기 때문이라 설명한다. 허나 이에 준한 G-BA의 여타 결정 사항들은 Weigeldt의 설명과는 다른 의견을 제시한다. 실제 두통에 침술치료를 받은 적지 않은 독일인들은(한 번 치료에 보험 없이 얼추 30 유로 정도) 몇 년이래 서양의학이 고치지 못했던 고질적 통증이 동양의 침술에 의해 나았다는 경험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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