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s Lehmann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클린스만이 드디어 골키퍼 넘버원을 결정했다. 옌스 레만, 현재 영국의 아르제날 런던 팀에서 주전선수로 활약 중이다. 이로써 몇 개월이래 끌어오던 대표팀 형성의 최대 의문이 해결된 셈이다.

지난 번 한국-일본 월드컵에서 거의 초인적 활약을 보이며 약세였던 독일 팀을 결승까지 끌어올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던 칸은 넘버 투로 머무느냐 아니면 대표팀에서 완전 물러나느냐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관측통들은 물러나리라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선수들의 능력을 거의 동등하게 평가하고 있다. 나이도 동갑이다. 단지 현재 레만이 뛰고 있는 아르제날 런던 팀은 유럽 챔피언 컵에서 며칠 전 이태리의 최강 프로 팀인 유벤투스 투린을 꺽고 준결승에 올라가는 승승장구를 벌리는 가운데 레만 선수는 자기 생에서 최고의 호전을 보이고 있다는 축구 전문가들의 평을 만끽하고 있다.

SZ 인터넷에서 벌린 긴급 설문 조사에서 독일 국민들은 이러한 결정에 찬성하는 쪽으로 나타나고 있다. 축구 전문가들 또한 클린스만 감독의 결정을 일단은 존중해야 하며 앞으로 보다 더 중요한 일은 이 젊은 팀을 적극 지원하는 데 있음에 의견을 모으고 있다.

칸을 지원했던 독일 축구 황제 베켄바우어 또한 클린스만의 결정에 찬성을 한다는 말은 하지 않으나 반대한다는 말 또한 아직 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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