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센 주의 내무부 장관 Volker Bouffier는 지난 화요일 외국인이 독일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 대답해야 할 질문 목록을 발표했다. 인접한 바덴-뷔르텐부르그 주의 국적 취득 테스트를 확장 심화한 경우라 볼 수 있는데, Bouffier는 독일 각 주로의 확산을 염두에 두고 있단다.

취지는 외국인이 독일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 필수라 여기는 독일에 관한 "지식과 가치 평가"를 측정하기 위해서다. 허나 바덴-뷔르텐베르그의 테스트에 대해 이미 하이델베르그의 막스-플랑크 연구소는 인종차별 정책에 상응한다는 비판과 함께 작금의 법률 조항에도 위반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번의 헤센 주 질문 목록에 대해 녹색당의 Volker Beck는 헤센 주의 질문에 답하기 보다 TV 퀴즈 쇼에 나가 100 000 유로를 버는 게 더 쉬울 게라며 신랄히 꼬집었다.

독일 보수당이 외국인들의 Integration 보다는 실제로는 오히려 Assimilation을 바라지 않느냐는 의심을 떨구기가 쉽지 않다. 결국 Beck가 말하듯 "외국인은 독일 밖에 머물고 있어라"는 요구가 아닌가도 싶다.

헤센 주의 100 가지 질문들 중 다음의 몇 가지를 소개한다:

"독일 내 일곱 개의 주 이름과 그 수도를 말하시오."
"독일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 어떠한 전제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하는가?"
"몇년도에 독일연방공화국이 세워졌는가?"
"1848년 프랑크푸르트 파울교회에서 어떤 모임이 개최되었는가?"
"독일연방공화국은 세단계의 행정 처리 조직을 갖추고 있다. 이 중 가장 낮은 단계의 정치적 공동체를 뭐라 부르는가?"
"국회의원들에게는 소위 자유위임 기본 조항이 유효하다. 이는 무슨 뜻인가?"
"이전의 동독 선거가 우리의 민주적 선거 조항에 걸맞지 않음을 근거 지우시오."
"독일 학자 Otto Hahn이 1938년에 처음으로 무엇을 이루었는가?"
"1895년 자신의 발견으로 의학적 진단을 오늘에 이르기까지 혁명화 시킨 독일 물리학자는 누구인가?"
"자신의 교향곡 9번 끄트머리에 유명한 '기쁨에의 축가'를 작곡한 사람은?"
"2004년 '베른의 기적'이라는 영화가 상영되었다. 어떤 경기 종목과 관계가 있는가?"
"이스라엘의 '존재권'을 설명하시오."
"무엇이 법적 의무교육의 이유인가?"
"國歌는 무엇이라 부르며 어떤 단어들로 시작하는가?"

답하시오!
(<- 이미 독일인들에게 내지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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