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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자유와 회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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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071회 작성일 06-02-04 19:18

본문

덴마크의 한 보수적 신문이 회교의 선각자 마호멧을 테러범에 비유 내지는 비꼬는 풍자적 만화를 실어 작금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서방측에선 언론보도의 자유를 앞세워 정부가 이를 통제할 권리가 없다 주장하고 회교도들은 정부가 이에 사과를 해야 한다면 덴마크 국기를 거리에서 태우는 등 들고 일어났다. 인도네시아 회교도들은 덴마크 대사관에 진입하고자 했으며 팔레스타인에서는 유럽 공동체 사무실을 점거했다는 보도를 접했다.

그런데 이 만화는 이미 4개월 전에 발표된 것이란다. 발표 직후에 덴마크 내의 몇몇 아랍 국가들의 대사관들이나 덴마크 내의 회교 무리들의 항의가 있었다 하며 특히 이집트 대사관 등은 덴마크 수상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아랍권의 종교에 대한 배려를 요청하고자 했으나 덴마크 수상은 이를 거절했단다. 그래 이를 참지 못한 덴마크 내의 회교도들은 그 만화를 갖고 중동의 아랍권으로 들어가 세상에 알렸다 한다. 덴마크 정부는 이제서야 아랍권의 대사관들을 초청해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일개 한 신문사의 만평을 정부의 공식 입장인양 취급하며 거리에서 집단 난동을 피우는 회교도들을 바라보노라면 문화의 이질적인 면을 단적으로 보는 듯하다. 이에 덴마크의 회교도 무리들이 이를 유도했다는 보도 또한 있다. 허나 동시에 이러한 일정 의미에서 계몽이 필요한 아랍권에 대한 시기적절하고 유효한 배려를 하지 않은 덴마크 정부의 몰이해 또한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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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서동철님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러한 회교권 내의 거리 집단적 폭력 행동에 대한 회교권 내의 반성의 소리 또한 있다. 요르단의 신문 al-Shihan의 보도를 전한다:

"무엇이 과연 이슬람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는가? 이러한 서방의 만평인가 아니면 아랍 테러범들이 인질들을 카메라 앞에서 참수하는 장면인가? 아니면 암만의 한 결혼식 축제를 폭파시킨 자폭테러범인가?
회교도들이여, 이성을 찾으시오!"

노키버님의 댓글의 댓글

노키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뉴스도 있네요emoticon_128

2006년 2월 9일 (목) 19:56  한겨레
 
마호메트 만화는 되고 예수는 안돼?
 
[한겨레] 마호메트 만화를 둘러싼 유럽과 이슬람 간 충돌의 불씨를 제공한 덴마크 신문의 이중잣대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마호메트 풍자화 12컷을 실은 덴마크 일간지 <윌란스 포스텐>이 2003년 부활절 직전에 한 만평가가 기고한 예수 풍자 만평은 게재를 거부한 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덴마크 일간 <폴리티켄>이 당시 기고된 예수 만평과 함께 <윌란스 포스텐> 편집장이 작가에게 보낸 전자우편 내용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옌스 카이세르 편집장은 전자우편에서 만평 게재를 거절한 이유로 “<윌란스 포스텐> 독자들이 그 그림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다. 만평은 격분을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내가 만평을 싣지 않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윌란스 포스텐>은 마호메트 만평을 실은 이유로 “유럽 언론들은 이슬람을 비판하는 것을 꺼려하는 ‘자기검열’ 관행이 있다”며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위해 만평을 실었다”고 설명했었다. 그 뒤 이슬람권의 반발이 거세지자, 지난해 말 만평 게재를 사과했지만 “표현의 자유에 대한 믿음은 확고하다”고 거듭 밝혔다.

전자우편이 공개되자 이 신문의 ‘이중잣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표현의 자유의 선봉장을 자처하던 이 신문이 기독교인 독자들에게는 다른 잣대를 적용했다”고 비판했다.

카이세르 편집장은 <슈피겔>과 인터뷰에서 “내 잘못은 당시 내가 거절했던 진짜 이유가 뭔지 말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만평 탈락자들에게 작품이 형편없다고 말하는 것보다 더 공손한 방법을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진 기자 mindle@hani.co.kr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해한 바는 없습니다.
단지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회교권의 문제점은 일개 신문사의 의견을 한 나라 정부의 공식 입장 표명과 동일시한다는 사실입니다.
그 만화를 공개한 신문사 - 외국인 정책에 대해 매우 보수적인 신문사라 하더군요 - 를 향한 이런 저런 비판이야 어찌 보면 당연한 의사 표시겠지요. 폭력은 허나 치워두었으면 하고요.

제 눈엔 허나 제가 위에 인용했듯 무엇보다도 회교권 내의 자기비판이 그래도 살아있다는 점이 무척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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