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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6년, 유럽은 Mozart 의 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3,632회 작성일 06-01-03 19:38

본문

올해는 모짜아트 Wolfganf Amadeus Mozart 가 태어난지 250년 되는해 입니다. 그래서 올해를 모짜트의 해로 만들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해가 시작되기도 전에 , 작년에 이미 베를린 필하모니커는 모짜트만 가지고 송년음악회를 해서 전세계에 내보내는가 하면, 3 Sat 라고 하는 독일 방송국에서는 24시간동안 모짜트의 음악, 영화 특집방송들만을 방송 하더군요. 유명 교향악단 , 오퍼, 제 지인인 음악가, 음대학생들도 올해는 모두 모짜트가 주요 레파토아라고 합니다. 사실, 어찌나 요란스러운지 개인적으로 모짜아트를 사랑하는 저도 올해가 시작되기도 전에 " 이젠 정말 못듯겠다.. " 싶을 정도 였으니까요. 가장 열을 올리는 곳은 물론 그의 조국인 오스트리아 입니다. 독일이 월드컵축구로 한번 떠보려고 별르는동안 이나라는 모짜트로 한몫 보려고 벼릅니다. 그가 태어난 잘츠부억은 이미 원래도 그랬지만, 아예 모짜트로 도시를 도배를 하고 , 모짜트 쵸컬릿을 대량생산하고 갖은, 고급 제품에서 조악한 오만가지 기념품들을 만들어 전시 합니다. 그런데 이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모짜트가 독일인인가 , 오스트리아 인인가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가 태어난 곳은 오스트리아 잘츠부억이지만 그의 아버지는 독일 아우구스부억 출신으로 직업상 그곳으로 이주한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독일통일 이후 , 주변국가들이 유럽 한복판에 강대한 독일에 약간의 불안감 같은것도 느끼고 있을때, 하필이면 빌트라고 하는 한 신문 ( 주 ㅡ 이 ' 신문' 은 '철학과 예술 ' 동네의 메니 .. 에 .. 사장.. 아니 걍 서동철 님에 의하면 신문이 아니고 종이 쪼가리 라고 합니다 ^^ 그래도 공식 명칭은 '빌트신문 ' 입니다 ^^) 에서 역사상 가장 뛰어난 독일인 50인을 선정했는데 거기 모짜트가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통일 직후 라는 시기 때문에 , 주변 국가들 신경을 상당히 거슬리게 했던가 봅니다. 하지만 그는 지금 확실히 오스트리아 인으로 공식 인정 되어 있습니다. 이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보통 사람들이 아닌데요. 비인에서 태어난 ( 민족들이 많이 섞인 , 특히 동구 슬라베인들의)히틀러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독일인을 만들고, 독일서 건너온 모짜트는 가장 유명한 오스트리아인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따져보면 , 독일의 음악의 성자 베토벤은 할아버지가 벨기엔지방에서 건너왔고 , 제왕 지휘자 폰 카라얀은 마체도니아의 왕족출신이고 .멘델스존은 유대인이고 .... 끝이 없습니다. 베리 어디선가 '학자와 국적' 이란말을 본것 같은데, 음악가 예술가 , 문학가 , 철학자의 국적은 어떻게 되는 건지... 아뭏든 올해 모짜트 많이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추천3

댓글목록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은 , 동양은 올해가  Jahr des Hundes 라고 합니다.
 그래서 실은 제목을 "유럽은 모짜트 동양은 ,,, 의 해"라고 할려다 번역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모짜트 이야기로 끝나 버렸는데.

'개의 해 ' ' 강아지의 해 ' ' 견의 해 ' ????????.
한국서 개 라는 표현은 하지 않는게 좋다고 알고 있거든요.
아파트 같은 곳에서 강아지를 아주 사랑하는 옆집사람 보고 ' 당신의 애완견 ' 이라고 하지않고
'개 ' 라고 했다간 아주 불쾌감을 줄수 있으며 예의가 아니라고요.
작거나 어린것은 무조건 강아지 , 좀 나이가 든것은 ' 성견' 이라고 칭하는 것이 좋다고 배웠습니다. 그럼 올해는 도대체 무엇의 해죠 ?

베리에 글을 쓸때 이젠 초심자도 아니고 , 어떻게 이해해 주시겠지 하던 시절은 지났고, 어느정도 제대로된 글을 쓰려고 마음먹었지만  모르는게 너무 많고 막히는 부분이 많고,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일일이 잘 아실것 같은 분께 쪽지를 보내서 묻기도 그렇고요 . 에효...
리자마리 연초부터 한숨 입니다 ^^

글세님의 댓글의 댓글

글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모짜르트의 해가 맞는데, 한국은 개의해인가?
이 질문은 잘못된 것으로서, 해마다 띠가 있는데, 올해가 개띠다라고 하는
것이지, 개를 존중해주려 하는 의미는 전혀 없는 것입니다.
이웃집 애완견을 보고는, 강아지라고 불러주면 되고, 개새끼나 저 개 좀 단속/꼭 붙잡아 달라는 뜻/ 좀 해줘요...라는 단어에는 발끈들 하지요.
이것은 역시 이기주의에서 나온 것으로 내개만 소중하고, 이개가 악취를 풍기든지
다른사람에게 공포감을 주든지 하는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으며, 나만의 입장에서
받아들이고 화를 내는데서 나오는 겁니다.
성견이란 말은 보통 아무도 사용을 안하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리자마리님은 아주 어릴때 독일로 오셨나 봅니다, 한국말을 새로 배워야 할
정도면 말이지요.요즘은 조기유학 때문에 초등학교때부터 보내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만...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세님 저도 알아요 .^^
개를 존중해주자는 의미의 해가 아니라는것.
하지만 이 기회에 개들에게 좀더 관심을 가져 주는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 ^^

제가 강아지를 워낙 좋아하는 사람이라....

운아님의 댓글의 댓글

운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제가 아는 것들만 이야기 해드릴께요..^^
한국에서는 년도를 표기하는데 서너개 정도 사용 합니다.

올해는 2006년이죠..
      예수님의 탄생일을 기념으로 전세계적으로 사용 되고 있죠.. 그외

[단기] 라고해서..
        그 옛날 고조선 설립 부터..  년도 표기로,, 보통 현 년도에 2333년을 더하면됩니다.
        단기 4339년이 되겠군요..  한국인들이 반만년 하는게 여기에서 시작된 말일겁니다.
        사실 그 이전일수도 있지만.. 보통 청동기 문화을 가진 때 부터가 국가로 인정된다고들
          합니다.

[불기] 라고해서..
    부처님 태어난 해로부터 시작하면  3033년이 올해가 될겁니다.

[60갑자] 60년을 주기로 년도 표기을 합니다.. 올해가 병술년이라고 합니다.
            아래 표가 참고가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표에서 보시면 "간지" 란 단어가 보이실 겁니다.. 간지의 설명을 들으시면
            아주 쉽게 이해가 되실듯 보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 육십갑자표
+===============================================================================
    간지              연도            간지              연도          간지                연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甲子(갑자)  1864, 1924, 1984 甲申(갑신)  1824, 1884, 1944 甲辰(갑신)  1844, 1904, 1964 
乙丑(을축)  1865, 1925, 1985  乙酉(을유)  1825, 1885, 1945  乙巳(을사)  1845, 1905, 1965 
丙寅(병인) 1866, 1926, 1986  丙戌(병술)  1826, 1886, 1946 丙午(병오) 1846, 1906, 1966
丁卯(정묘)  1867, 1927, 1987  丁亥(정해) 1827, 1887, 1947 丁未(정미) 1847, 1907, 1967 
戊辰(무진) 1868, 1928, 1988 戊子(무자) 1828, 1888, 1948 戊申(무신) 1848, 1908, 1968 
己巳(기사)  1869, 1929, 1989  己丑(기축) 1829, 1889, 1949 己酉(기유) 1849, 1909, 1969 
庚午(경오)  1870, 1930, 1990  庚寅(경인) 1830, 1890, 1950 庚戌(경술) 1850, 1910, 1970 
辛未(신미) 1871, 1931, 1991 辛卯(신묘) 1831, 1891, 1951 辛亥(신해) 1851, 1911, 1971 
壬申(임신)  1872, 1932, 1992  壬辰(임진) 1832, 1892, 1952  壬子(임자) 1852, 1912, 1972 
癸酉(계유) 1873, 1933, 1993 癸巳(계사)  1833, 1893, 1953 癸丑(계축)  1853, 1913, 1973 
甲戌(갑술) 1874, 1934, 1994 甲午(갑오) 1834, 1894, 1954 甲寅(갑인) 1854, 1914, 1974 
乙亥(을해)  1875, 1935, 1995  乙未(을미)  1835, 1895, 1955  乙卯(을묘)  1855, 1915, 1975 
丙子(병자) 1876, 1936, 1996  丙申(병신) 1836, 1896, 1956 丙辰(병진)  1856, 1916, 1976 
丁丑(정축)  1877, 1937, 1997  丁酉(정유) 1837, 1897, 1957 丁巳(정사)  1857, 1917, 1977 
戊寅(무인) 1878, 1938, 1998  戊戌(무술)  1838, 1898, 1958 戊午(무오) 1858, 1918, 1978 
己卯(기묘)  1879, 1939, 1999 己亥(기해) 1839, 1899, 1959  己未(기미) 1859, 1919, 1979 
庚辰(경진) 1880, 1940, 2000  庚子(경자) 1840, 1900, 1960 庚申(경신)  1860, 1920, 1980 
辛巳(신사)  1881, 1941, 2001 辛丑(신축)  1841, 1901, 1961 辛酉(신유) 1861, 1921, 1981 
壬午(임오) 1882, 1942, 2002 壬寅(임인)  1842, 1902, 1962 壬戌(임술) 1862, 1922, 1982 
癸未(계미)  1883, 1943, 2003 癸卯(계묘) 1843, 1903, 1963 癸亥(계해)  1863, 1923, 1983 
----------------------------------------------------------------------------------

위 표에서 보시면 "甲子(갑자) 1864, 1924, 1984" 보시게 되면.. 1864년 1924년 1984년 이 3개
년도가 다 갑자년입니다..

"간지"에서 "간"은 하늘의 이름을 말하는 것으로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의 십간으로 구성됩니다.
"지"는 12(십이)지라 하며 열두마리 동물의 형상을 나타냅니다. 순서는
자(쥐),축(소),인(호랑이),묘(토기) 진(용), 사(뱀), 오(말), 미(양), 신(원숭이), 유(닭), 술(개), 해(돼지)입니다.

올해는 2006년 이므로 병술년에 해당 합니다. 술에 해당하는 동물이 "개" 여서 개의 해라고
하는 경향이 있긴해도 병술년이라고 말해야 적절한 말이 될겁니다.


태어난 연도에 따라 자신이 무슨띠을 가지는지 알수있는 년도표입니다.
1948년 자(쥐)
1949년 축(소)
1950년 인(호랑이)
1951년 묘(토기)
1952년 진(용)
1953년 사(뱀)
1954년 오(말)
1955년 미(양)
1956년 신(원숭이)
1957년 유(닭)
1958년 술(개)
1959년 해(돼지)

1960년 자(쥐)
1961년 축(소)
1962년 인(호랑이)
1963년 묘(토기)
1964년 진(용)
1965년 사(뱀)
1966년 오(말)
1967년 미(양)
1968년 신(원숭이)
1969년 유(닭)
1970년 술(개)
1971년 해(돼지)

1972년 자(쥐)
1973년 축(소)
1974년 인(호랑이)
1975년 묘(토기)
1976년 진(용)
1977년 사(뱀)
1978년 오(말)
1979년 미(양)
1980년 신(원숭이)
1981년 유(닭)
1982년 술(개)
1983년 해(돼지)

1984년 자(쥐)
1985년 축(소)
1986년 인(호랑이)
1987년 묘(토기)
1988년 진(용)
1989년 사(뱀)
1990년 오(말)
1991년 미(양)
1992년 신(원숭이)
1993년 유(닭)
1994년 술(개)
1995년 해(돼지)

1996년 자(쥐)
1997년 축(소)
1998년 인(호랑이)
1999년 묘(토기)
2000년 진(용)
2001년 사(뱀)
2002년 오(말)
2003년 미(양)
2004년 신(원숭이)
2005년 유(닭)
2006년 술(개)
2007년 해(돼지)

2008년 자(쥐)
2009년 축(소)
2010년 인(호랑이)
2011년 묘(토기)
2012년 진(용)
2013년 사(뱀)
2014년 오(말)
2015년 미(양)
2016년 신(원숭이)
2017년 유(닭)
2018년 술(개)
2019년 해(돼지)

2020년 자(쥐)
2021년 축(소)
2022년 인(호랑이)
2023년 묘(토기)
2024년 진(용)
2025년 사(뱀)
2026년 오(말)
2027년 미(양)
2028년 신(원숭이)
2029년 유(닭)
2030년 술(개)
2031년 해(돼지)

%추신% 한가지 더 이야기 드리면..
아직도 많은 한국인들은 태양력이 아닌 태음력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아직 한국인들에게는 새해가 오지 않았다고 보셔도 됩니다..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절하고 자상한 답변 감사드려요 운아님 .
베리의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을것 같군요.
그러면 올해가 병술년이라면 한자에서 온 말인데, 순수 한국어로 '개의 해'라고 해도 되지만
오래된 전통상 약간 어색하겠군요.
독일도 라타인이나 고대 히랍어를 독일어로 옮기고 보면 부자연 스러운게 많듯이.

음력 저도 아는데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생일이 일년에 두번 , 양력 음력 .

또 나이드신 어떤 분들은 전쟁중 태어나셔서 혼란중 관청 기록상 문제가 생겨 , 2,3년 후에 출생신고가 되어있거나 맞지 않는날로 기록이 되어있어 , 실제 생일, 기록상 신분증상 생일 ,
등등해서 생일이 몇개씩 되는 분도 봤습니다.

fusma님의 댓글의 댓글

fusm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린츠도 아니고 inn 강변의 Braunau 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의 아버지는 세관관계일을 했구요.
현 교황의 고향과 이웃 마을입니다. 강건너 이웃마을이긴 하지만...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그렇군요.
비인은 그가 태어난곳이 아니라 그가 성인이 되어 오래살은 , 그리고 미술대학 입학시험을 보았다가 낙방한 곳이라 비인에 관한 그의 생의 이야기가 많이 있어 제 기억에 그렇게 남게 되었군요.

팬교주님의 댓글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는 '개의 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한 말이 아닙니다.  한자에 능한 세대라면 '병술년'이라고만 해도 개의 해라는 것을 알지만, 모르는 분들은 흔히 '개의 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한국어에서 '개'는 보통명사입니다.  개를 보고 개라고 하는 것은 전혀 어색하거나 실례가 아닙니다.  만약에 개를 키우는 분이 자기 개를 '개'라고 불렀다고 해서 화를 낸다면, 그 분이 이상한 분이지, 말한 사람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저도 개키우는 사람입니다)

'개'는 워낙 사람과 가깝다보니, 가끔 다른 뜻으로 쓰입니다.  그럴 때에는 모욕적일 수가 있겠죠.  대체로 인간의 품성으로서, minimum requirement, 즉 최저선의 뜻을 지닐 때가 있습니다.  "개만도 못한~" 이라는 표현은 인간이 최소한 '개' 정도는 넘어야 한다는 인격적 한계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진짜라는 말인 '참'에 대응하는 반대어로서의 접두사가 되기도 합니다.  나리꽃 중에서 '참나리'와 '개나리'는 개를 폄하해서 쓰게 되는 말의 대표죠.  요샌 '개나리'가 그런 뜻이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지 않지만.  참기름, 개기름도 그런 비교에서 나왔을까요?  웃자고 한 말입니다만, 그건 아닙니다.  하지만 개~라는 접두어가 있어서 뭔가 낮은 쪽을 부를 때 쓰는 말임은 알 수가 있죠.

개를 개라고 부르는 것은 전혀 실례가 아닙니다.  만약 자기 개를 개라고 불러서 화를 내는 분은 요새 말로, 아마 '개빠'일 겁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개의 새끼라는 뜻인 '개새끼'는 실제로 개의 새끼에게 쓰이기보다는 사람에게 쓰이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겁니다.  아마 좋은 표현인 '강아지'라는 대체어가 있어서이겠지만.

개처럼만 살아라... 라고들 합니다.  개를 키우는 입장에서, 매우 동의하는 말입니다. 개처럼만 신의를 지키고, 개처럼만 의리를 지키면, 좋겠습니다.  유기견이 될 뻔한 우리 집의 푸들은, 한 달에 겨우 3천원 정도의 사료를 준다는 것 하나 때문에 제게 목숨을 겁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 개의 그 충성이, 가끔 과분합니다.  그러면서 반성을 합니다.  나는 개보다 나은 인간인가....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데 한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인데요 . 독일의 한국어 신문에서 봣는데 , 옆집 강아지주인을 보고 ' 당신의 개가 너무 시끄럽게 짖으니 조심해 달라'고 했더니 주인이
' 재는 개가 아니고 애완견이요 ' 라고 하고 ' 그럼 애완견은 개가 아니냐 ' 하고 해서 폭력 동원 싸움 까지 갔다는데요. 저도 한국가면 그래서 조심 하는걸요. 좀 신경과민인 분들이었나 봐요.^^

제가 아직 어릴때 들은 이야기
아가씨 라는 말이 원래의 의미와는 상관없이 비하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어느 여성대학에서 외국서 오래 공부하고온 교수가 여학생을 보고 아가씨 라고 햇다가 공개사과 하는일이 벌어졌답니다.

.

D.960님의 댓글

D.96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짜르트가 과연 어느 나라 사람인가... 음...

고다르가 말했었죠; "모짜르트가 독일 음악이라면 브레송은 프랑스 영화다."

그럼 독일 사람인가??? 아닌가...??

에이...!!

"독일 사람이면 어떻고 오스트리아 사람이면 어떻습니까?"
(이거 최근에 어디선가 상당히 많이 듣던 말인데...ㅎㅎㅎ)

모짜르트가 독일어를 모국어로 쓰던 사람이라는 사실이 중요한 것 아닐지요...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윽, D.960 님

.......... 독일인이면 어떻고 오스트리아 인이면 ...... "


이 말씀 , 저어,  오스트리아 우파정치가들 조심 하셔요.
그 들중 한글을 읽을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을것 같지는 않지만 ... (휴.....진땀 )

fusma님의 댓글의 댓글

fusm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는 모짜르트의 출생 250 주년이기도 하지만 지그문트 프로이드의 탄생 150주년이기도 합니다.
며칠 전 ORF news 시간에 여자 캐스터가 모짜르트의 250주년 기념이기도 하지만 프로이트의 탄생 150주년 이라고 조용히 일러주더군요.
 

행복둥이님의 댓글

행복둥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투에서도 로그인을 안했는데...역시 이곳엔 로긴을 하게 만드시는 엄청난 포스를 가지신 분들이 몇분 계시는 군요...^^
리사마리님 그렇게 심각하게 고민하실 필요은 없으실것 같습니다..
방송에서고 어디에서고 다들 '2006년은 병술년 개의 해'라고들 말하니까요..^^
교주님의 글을 읽다가 웃다가 번뜩생각난게 있어서 글을 씁니다..
사람이 개와 비교되면 참 모욕적이죠...
사람과 개가 달려서
개가 이기면 - 개만도 못한.....
개와 같이 들어오면 - 개 같은....
개한테 이기면 - 개보다 더한......
교주님 말씀처럼 최저선도 있지만 이렇게도 쓰지요......^^ (유머입니다~)
언제부턴가 개가 참 좋지 않은 비유로 사용되어서 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요즘 참 개를 키우고 싶은데 (제 입에 풀칠하기도 벅찬 상황이라) 그렇지 못해서 슬픕니다..거기다가 큰개들을 좋아하는 편이라..-_ㅜ;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저도 큰개를 좋아 합니다. ' 골든 레트리버' 나 ' 쉐퍼Shepard 같은 강아지가 아닌 큰 진짜 개를 좋아해요.

오늘은 제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들은 병술년이란 말을 어떻게 외울까하다가,. 뒤집으면 술병년이 돤다는 생각에 그렇개 외우기로 햇는데 , 누구와 점심 먹는중  다시 생각해 보다가 그게 한자 였잖아요. '술'을 주 라고 하는건 알거든요. 그래서 올해가 주병년이던가 ? 어째 아닌것 같은데 ?
이그 , 스스로의 꾀에 스스로 빠졌습니다.

Nina님의 댓글

Ni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짜르트의 국적 해석과 관련하여  2년 쯤 전에 티비에서 본 내용인데요, 물론 심각한 다큐나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위트를 곁들여 오스트리아인들도 거리에서 인터뷰하고 독일인들도 인터뷰 하구요, 왜 그런 논란이 있는지 근거도 설명하구요.

첫번째 근거로 모짜르트 스스로가 독일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다는 군요. 이는 그가 쓴 편지 등에 종종 드러나는 모양입니다.

또한 두번째로 잘츠부르트의 역사와 관련된 근거인데요,
잘츠부르크는 중세시대이래로 자치국가(10세기 후반 자치권을 공식인정 받음)였습니다. 그러다가 나폴레옹을 피해서 대주교가 잘츠부륵을 버리고 도망을 간 1800년 이후 잘츠부륵의 자치권이 불분명해졌죠.  그러다가 1816년 경에 잘츠부륵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륵 왕가로 대부분 편입되었습니다.

즉, 모짜르트가 태어났던 1756년부터 모짜르트가 생존해 있던 기간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가 아니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어떻게 인정이 되었든, 해석에 논란이 있는 이유는 수긍이 가네요.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의 국적에 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많긴 합니다.
아무래도 모짜아트쯤 되는 인물이다 보니 서로 가지고 싶어.....^^

그가 편지에서 독일인이라고 스스로 밝힌것처럼 , 잘츠부억을 미워하고 떠난그는 그는 비인사람 Wiener 라는 인식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가 주로 활동한곳이 비인이고ㅡ 아무래도 당시 가장 음악이 발달한 곳 이었으니ㅡ  '비인고전파' Wiener Klassik 의 대표적 작곡가가 되었으니 그가 이중국가관 ? Doppelidentitaet 을 가졌을 가능성도 많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그당시 '거룩한 로마제국 ' 이었던 곳에서 태어난 사람들이나 , 과거에 현제 독일영토가 아니었던 지역에서  태어난 ' 독일인 '들의 현대의 국적에 있어서는 논란이 있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 오스트리아의 잘츠부억에서 태어나고 수도인 비인을 주거지로 삼았던 그를 아마 지금 와서 '독일인' ㅡ 사실 엄밀한 의미에서 뭐를 독일인이라고 하는지 ㅡ 이라고 하기에는 ..글쎄요.

쓸데 없는소리로 얼마전 이것 남부독일에서 '독일인' 과 ' 오스트리아' 인을 구별한 이야기 해드릴께요.
한 오스트리아인이 독일국적을 신청 했는데 , 아시다시피 독일서 학교를 다닌 증명이 없으면 ' 독일어 언어시험 ' 을 봐야 합니다. 외국인 관청에서 독일서 학교 다닌 일이 없는 이 오스트리아 여성에게 ' 독일어 언어시험 ' 을 요구했답니다. !!
이 오스트리아 여성은 이런나라 국민 되고 싶지 않다고 독일 국적 포기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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