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가가 되고자 하는 독일 수상 슈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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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IU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953회 작성일 05-11-15 17:17본문
지난 총선후 독일 정치권은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 중 최대의 관심거리는 당연 어느 당이 어느 당과 연정을 짜 정부를 구성하는가 하는 점이었다. 결국 가장 현실적이고 총선 결과에 비추어 가장 합리적으로 나타난 양 대 정당 - CDU/CSU와 SPD -의 소위 대연정에 합의를 보았다. 얼추 보름간의 협약 끝에 지난 금요일 저녁 합의 문서를 작성하기에 이르렀고 어제는 각 정당들의 모임을 통해 이의 승인을 받았다. 양쪽 진영 모두 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이로써 독일 정치사 상 처음으로 女수상 - Merkel -이 세계 정치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오는 11월 22일 의회에서 선출되며 동시에 내각 구성이 이루어진다. 아울러 동독 출신이기에 통독 이후의 독일 정치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여지가 다분하다. 구 동독 지역은 아직까지 구 서독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으니 말이다. 새로 선출된 SPD 당수 -Platzeck - 또한 동독 출신이다.
Gehard Schroeder는 이로써 칠년간의 수상직을 내놓는다. 어제의 SPD 당대회에서 당원들의 뜨거운 기립박수에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결코 가깝다고는 할 수 없었던 슈뢰더와 당과의 불편했던 거리가 하필 공직을 떠나는 순간 화해의 길로 대폭 가까워진 셈이다. Ende gut, alles gut.
허나 귀가 더 솔깃해지는 재미있는 보도는 이 독일 (구)수상의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한 수상 친구의 말이다. 슈뢰더의 친구인 이태리의 화가 Bruno Bruni 왈, 61세의 슈뢰더는 수상 퇴임 후 화가가 되기로 작심했단다. 이를 위해 그는 이미 캔버스를 샀으며 또한 그새 한 작품의 첫 번째 구상을 끝냈다고. 이를 면밀히 감상한 이태리 화가의 촌평을 들어본다:
"슈뢰더는 한 훌륭한 수상이었지요. 그리고 그는 한 뛰어난 화가가 될 겝니다."
그의 화가적 성향을 굳이 추측한다면, 출신을 염두에 두건대 아마도 Willi Baumeister 보다는 Max Beckmann 쪽이 아닐까 싶다.
그의 앞길을 예술적 관심으로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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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슈뢰더님의 댓글
슈뢰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미술 학원에 다니고 싶습니다. (취미로)
혹시 독일내 미술학원 관련 정보가 있으신 분은 좀 알려 주십시오.
어떤 식으로 찾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동네 웹사이트를 찾아야 되는지, 아니면 학교 사이트에 연결되어 있는지...
아시는 분 께서는 정보 부탁 드립니다.
황은영님의 댓글
황은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VHS에서 종종 쿠어스가 있답니다. 미술도 여러 분야가 있기에 사이트에서 함 찾아보시길 권유합니다. 취미로 배우시는 분들의 경우는 개인레슨이나 동네의 프리밧학원에서 또는vhs를 이용합니다.
미술지망생들도 vhs에서 누드나 유화 또는 아크릭, 기타등등. 마패 준비를 하는 경우, 일반인들의 그림과 조형물 작업등등 보았지만, 미대에서는 일반인들의 취미를 위한 쿠어스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프랑크프르트에 사신다면 슈테델슐레의 쿠어스도 한번 알아보시길 권합니다.
Brezel님의 댓글
슈뢰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세한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번 관련 사이트들을 찾아 보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