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한인

바티칸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북한 중소도시에 병원을 설립했다. 이미 중국에 설립했던 경험을 토대로 하여 북한에서도 역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침대 100개정도의 제법 규모있는 병원이다. 앞으로는 외국인 의사도 여기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 한다.
병원에는 한글과 영문으로 된 간판이 붙어 있다. 단 한글 간판에는 ‘기독교재단’이라는 단어가 빠져 있다. # #

독일에서 만난 연변동포

독일에서 우연하게 만나게 된 연변출신 40대 사업가는 큰 자랑거리를 늘어 놓았는데 그 내용은 비교적 북한국경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심양이라는 도시 이야기였다. 지리적인 이유로 여기에는 한국인이 매우 많이 나가있다고 한다. 그가 소개한 곳은 이 도시에 있다는 노래방이야기로 여기에서 일하는 북한 여성들이 이야기 거리였다.
이 노래방 역시 북한이 설립한 춤장, 노래방 등이다. 간판도 진달래 혹은 금강산 등 북한 냄새를 드러낸다. 여기서 접대하는 여성들도 북한에서 정부가 파견한 여성들이다.

여기서는 북한산 술을 많이 권하는 데 가격은 매우 비싼 편으로 다른 집보다 몇 배 더 지불해야 한다. 몇 명이 하루 노는 값은 이 곳 돈으로 100유로도 더 된다는 것이다.
이들의 습관은 특이하다. 자기가 원하는 여성이 있으면 50원 짜리 꽃을 별도로 사서 전달하여 신호를 보낸다.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하는 유흥장인 셈이다. 이들 북한여성이 중국까지 와서 근무하는 이유는 돈 때문이지만 1년 벌면 수 년간 잘 살 수 있는 금액이 된다. 국가에서 추천되고 허가를 받아야 하므로 근무라기 보다 파견된 셈이다. 그리고 이들은 귀국했다가도 다시 나올 수가 있다. 이들은 그만큼 고위층과 연줄이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자랑은 무엇보다 이 여성들이 북한 예술대학 졸업생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 부르는 최상급 여성들과 놀아본 것을 자랑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리고 그가 여기에 한 마디 더 붙인 말은 자기가 중국인이기 때문에 북한 여성들이 이런 속말을 마음 놓고 하지 남한사람에게는 이런 국가체면 깎이는 내용은 털어 놓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북경에서는 그간 잘 되던 북한식당에 이제는 호기심으로 남쪽 사람들이 찾아가던 시기는 지났다고 한다. 북한도 호기심을 더욱 돋구면서 돈도 더 벌어들이기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새로운 상품을 계속 개발해야 하는 모양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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