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주재 외교관들의 실태를 잘 파악하고 있는 스위스 외무부 고위관리의 고백을 근거하여
신문 기사의 중요한 부분을 번역하여 간단히 기록 한 것이다.

스위스 행정수도인 Bern에는 78개국의 대사관, 2400명의 대사관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전쟁과 분쟁 그리고 사회적, 경제적으로 문제나 어려움이 없으며 정치적으로 큰 의미도 없고,
국가간에 중요한 협상도 찾아보기 힘든 현재 스위스에 상주한 외국 외교관들이 해야 할 과제가
과연 무엇인지 .... 스위스 외무부 고위관리는 되묻고 있다.

스위스 연방정부로부터 5 Mio. Franken을 지원받아 Bern 시경 경찰관 66명의 24시간 보호와 경비,
순찰속에서 특권을 누리는 대부분 외국 대사관 건물과 대사 관저는 잘 장식된 높은 담장속에 파묻힌
고급 주택가나 별장이 몰려있는 Kirchenfeld, Elfenau에 있다.

외교관들 사이에 스위스는 미국의 Florida로 인식되어 있다.
전 불란서, 홀란드, 독일, 영국 대사들과 같이 대부분 국가들의 대사들이 스위스 대사 임기를 마치고
정년 퇴직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는 대통령 선거때 많은 도움을 준 후원자나 대통령의 지인을 스위스 대사로 임명하는 경우가 있다.

스위스 주재 외교관들의 사교 장소는 고급 호텔이나 대사관 정원에 푸짐한 Buffet를 차려놓고
각 나라별 국경일 리셉션에 초대받은 각국 대사 부부들과 스위스 정치가, 외무부 관리, 국방부 고위장교
그리고 사회저명인사, 예술가들로 구성된 상류층 인사들로 자연스럽게 교제를 하며 활발한 로비 활동을 한다.

스위스 주재 외교관들의 위상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Simon Featherstone 영국 대사의 Witz

앵무새 사육장에 있는 3 마리의 앵무새 가격이 달리 표시되어 있다.

첫번째 앵무새: 200 프랑, 스위스 4개 모국어인 독어, 불어, 이태리어, 로만어 가능
두번째 앵무새: 500 프랑, 스위스 4개 방언 취리히 방언, 베른 방언, 바젤 방언, 발리스 방언 가능
세번째 앵무새: 2000 프랑,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대사님 (Herr Botschaft)으로
부르기 때문에 가장 비싸다.

제공: 스위스 한인연합회 / www.swisskorea.com

출처: Tages Anzeiger Zeitung, das Magazin 15. juli. 05, Mathien von Rohr
기사 제목: Stille Tage in B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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