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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탄받는 베를린의 삼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BIU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4,243회 작성일 05-10-05 17:19

본문

어제 저녁에 ZDF의 Frontal 21이라는 프로그람에서 베를린에 있는 삼성 전자 회사에 대한 보도를 듣고 보았다. 한국에서도 무노조 회사로 그 위세를 떨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90년대 중반에 독일 정부로부터 산업촉진보조금 조로 엄청 큰 돈을 받고 베를린에 공장을 세워 적지 않은 고용인을 창출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이 보조금이라는 원조가 계약대로 올해 내로 끝남과 동시에 베를린의 공장 문을 닫고 재빨리 헝가리로 생산지를 옮긴다는 결정을 발표했단다. 이유는 헝가리 당국으로부터 비슷한 원조금을 받기 때문이다. 회사가 이리 좋은 재정적 조건을 찾아 이사를 하는 것이야 기업의 생리라고도 볼 수 있으니 무에 욕할 대상이 되겠는가 하겠다만 그것도 아닌 게 베를린 공장에서 일하는 일꾼들과 이들에 딸린 가족들의 생계가 이러한 소위 세계화 시대의 거대 회사가 저지르는 비인간적 경영정책으로 인해 졸지에 거리로 내몰리는 비참한 상황에 직면한 사실에 대해선 그 어떤 책임도 회피하려고 하는가? 기업인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추호의 고려 내지는 반성도 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저 게걸스럽게 쳐먹으려만 한다는 얘기다.

이에 대비되는 한 좋은 예로 라이프찌히의 Porsche 공장을 든다. 이 회사의 한 책임자는 그러한 산업촉진보조금은 사회적 책임에는 안하무인격으로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거대 국제 회사보다는 오히려 자국의 중소기업을 보조하는데 쏟아야 나라 전체의 경제가 보다 더 활성화되고 사회의 발전이 촉진된다는 의견을 펼친다. 자기 회사는 이러한 소신으로 당국이 주겠다는 보조금을 거절했단다. 그만큼 자기 회사는 재정적으로 튼튼하다는 사실도 아울러 비친다.

베를린의 삼성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계속 싸우겠다는 의지를 명백하게 밝히는 모습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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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주니아빠님의 댓글

주니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그방송 보았는데, 삼성을 비롯한 기업들의 행태는 빈난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 방송 자체에도 문제가 많아 보였습니다.
다른 수많은 예가 있음에도 한국기업을 대표적인 예로 드는 모습은 그렇더군요.
독일의 수많은 기업이 세계 각국에서 똑같은 짓을 저지르는데,
이런 부분은 부각시키지 않고, 아주 특별한 예외인 포르쉐 라이프치히 공장을 예로 들어
마치 독일 기업은 도덕적이고, 외국기업은 비도덕적이라는 이미지를 전달하려는 노력이 역력하더군요. 악덕이업만큼이나 악덕방송이었습니다. 사실 ZDF가 원래 좀 그런 방송이기는 하지만...

그리고 작은 부분이지만, 삼성이 좀 더 악적적인 부분인데요, 삼성은 그 베를린 공장을 세운게 아니라 구동독의 공장을 인수한 것입니다.(적어도 그 방송에서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BIUM님의 댓글의 댓글

BIU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님과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그 방송을 보고자 했습니다. 물론 님의 우려에 근거가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특히 ZDF의 보수성을 염두에 두면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 님의 우려를 나누고 싶지 않은 이유는 그 프로를 자국 기업의 뛰어남과 외국 기업의 형편없음을 극명하게 대립시켜 자국의 상대적 우월성을 전하고자 하는 의도로 읽기에는 머뭇거리게 됩니다. 오히려 제가 위에 송구스럽게나마 요약한 바대로 전달받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어쩌면 삼성의 기업 정신에 대척되는 기업 찾기가 무지 힘들었고, 그러다 보니 극히 예외적인 한 공장을 라이프찌히에서 찾지 않았을까 추측됩니다만...

덧붙여 한국인으로서 한국 기업의 잘못을 꼬집는 자기비판에 우선 충실하고 싶은 마음도 아울러 전합니다. 물론 님의 우려에 눈을 완전 돌려서도 곤란하겠지요.

주니아빠님의 댓글의 댓글

주니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와 생각에 별로 큰 차이는 없어 보이는데요, 그정도 생각차이는 어쩔수 없고요...
저는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그러한 기업의 행태가 아니라고 봅니다.
기업은 어차피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인데,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게 잘못은 아니니까요.
그저 도적적인 비난은 어쩔수 없겠지만,
베를린 경우에는 완전히 합법이어서 어느 누구도 법적 책임을 물을 수는 없는 겁니다.
기업이 합법적으로 이윤추구를 하는 행위를 크게 비난하기 힘듭니다.

보다 문제는 보조금으로 기업을 유인할려는 정부의 정책입니다.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마 몇년 후면 한국 신문에도 그런 기사들이 실릴겁니다.
방송에서 포르쉐 라이프치히 공장장?의 말이 맞습니다.
보조금으로 기업을 유인하려하기 보다는 새로운 기업 창업을 도와주는게 옳다는 말입니다.
보조금 타먹고 도망가는 기업은 언제 어디서나 있으니까요.

BIUM님의 댓글의 댓글

BIU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눈에도 그렇게 보입니다만, 굳이 님과의 차이를 댄다면 뉘앙스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두 번째 주신 말씀, 사실 이 점이 어제 방송이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이 아니었나 싶네요. 저는 단지 나름대로 조금은 더 내세우고자 했던 시각을 말씀드렸을 뿐이지요.

andbeyond님의 댓글

andbeyon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저는 프로를 보지도 못했고, 설령 보더라도,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하지도 못합니다. 따라서, BIUM님께서 옮긴 글에서 추측정도 해보는 정돈데요. 제 관점은 좀 다릅니다.

우선은 삼성이 베를린에 회사를 짓든 인수하든 그만큼 장점이 있어서 한거겠죠. 굳히 우리나라에 지어서 괜찮은데, 나갈 이유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밖으로 나간다는 자체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용을 뿌리치는 상황이기 때문에 철저한 이윤의 법칙을 따르는거죠. 그런 차원에서 인권비 비싼 독일에서의 보조금은 제 생각엔 당연합니다. 삼성이 독일기업이 아니지 않습니까? 포르쉐와는 이점에서 상황이 아주 다르죠. 물론, 독일 입장에서는 많은 독일인이 직업을 잃게 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저도 유감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직업을 유지시켜주고 싶으면, 이웃나라, 헝가리에 못지 않은 보조를 제공해야함이 맞는 채널로 보입니다.

독일기업 상대로, 이럴수 없다, 그렇다는 얼마든지 들을수 있지만, 다른나라 기업에 대해서 하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 이번 건으로 인해서, 독일에서는 삼성의 이미지가 아주 좋지 않겠죠. 분하기도 하고요. 정답은 간단합니다. 삼성 제품 안사주면 됩니다. 그리고, 지멘스 잘 키워서, 더 낳은 제품 만들면 되죠. 냉혹한 세계 경쟁의 사회입니다. 나와 남의 관계, 그것도, 서로 다른 나라의 기업의 관계인데, 인간미???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이러한 인간미의 아쉬움을 가지고 살아 왔었죠? 이제는 조금 할만 하고, 또 할만해서, 이렇게 하는 겁니다. 결정적으로, 삼성의 이윤도 보장되면서, 독일인의 고용이 맞아질때, 윈윈상황으로 되는 것이지, 이중에 하나의 목표도 좌절되면 깨지는 겁니다. 더군다나, 헝가리가 나서지 않습니까? 헝가리는 바봅니까? 그래도, 득이 된다는 얘기죠. 따라서 보조금 문제는 주니아빠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독일정부에서 제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로 잔인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이게 기업의 생리입니다. 가령, FOX는 미디어를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한다고, 루퍼트 머독은 대놓고 떠들죠. 물론 FOX가 맞다는 얘기는 결코 아닙니다. 단지, 얼마나 치열하게 경쟁하냐를 얘기하고 싶은 겁니다. 삼성은 미디어 회사도 아닐뿐더러, 제품 만들어서, 세계의 공용어라는 품질로 싸웁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삼성과 아무 상관도 없구요. 삼성에 고용되고 싶은 마음을 가져 본적도 없습니다. 비난하기 전에, 우리가 사람을 고용할때, 일 잘하고, 건실하고, 싸면, 고용하죠. 그 사람이 유일할 경우가 아닌 다음에는 우리도 싸고, 일 잘하는 사람 고용합니다. 삼성과 독일은 그러한 관계입니다. 우리나라와 삼성, 포르쉐와 독일의 관계가 분명히 아니죠.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성이라...
베를린에 얼마만한 규모였는지 모르겠지만.
독일인들의 관심과 분노를 사고있는건 예를 들면  미국의 GM 소속의  Opel 자동차 회사에서
Ruesselsheim 등지에서 10000 명의 인원을 해고 하겠다고 하여 ( 공장을 동남아나 동구로 옮긴다죠 ) 지금도 해결이 안된 상태라 ( 말만 자꾸 바꾸고 ) 문제가 되고 있고요.
얼마전엔 Hannover, Schweinfurt    등지 에서 역시 미국회사인 IBM 이 회사를 웅간(Hungary)으로 옮겨 2500 명 정도가 졸지에 실업자가 되었는데요.
그 들중 많은 수가 최고학위 소유의 컴퓨터 전문가이거나 프로그래머 등등 이었는데 하루아침에 실업자가되어 ( 한국이나 독일이나, Qualitaet 가 있다 해도 40정도의 나이로 다른 곳에
직업을 찾기는 불가등에 가까움 ) 문제가 크답니다. 물론 보도에는 기업의 도덕성을 따지고 ,직원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얼마나 어려움을 겪는지 상세히 보도했더군요.
이런 예는 수없이 찾을수 있고 삼성이 베를린 뿐만 아니라 슈파니엔 ( spain) 에서도 계약을 해체,
동구 루메니엔인가 어디에 회사를 지었죠. 독일언론에선  Spain 이 유럽연합 가입후 , 원조금들을 통해 거품이지만(!) 급경제성장을 이룩해 인건비가 높아져 그렇게 됬다고 ㅡ 즉 , Spain 이 이젠 유럽의 후진국이 아니다라는 의미로 쓴 기사를 봤는데 .

아뭏든 이런예는 , 외국의 어느정도 작은 기업체 까지 합치면 요새 비일비재 하다고 할수 있는데.
삼성을 TV 에서 그렇게 비난했다는거 보면 실은 독일에 삼성정도의 규모의 회사는 도이취 텔레콤 하나 밖에 없기 때문이죠. Opel  이나 IBM 처럼 볓일 , 몆주일을 두고 시사지에 오르내릴 정도인지
모두 두고 보기로해요.



그리고 요새 독일서 삼성 미워하는 분위기가 꽤 있는듯.
세계 3대 Halbleiter ( 이거 한국말로 모르는데요. 직역하면 '절반인 사다리' 란 뜻인데요.) 제조회사인 뮌헨의 Infineon 사가 아주아주 위험한 모양인데, 이유가 삼성보다 기술이 약 8개월 정도 떨어져 있는데 이분야에선 8개월은 따라갈수 없는 천문학적 숫자랍니다. 안그래도 주가가 계속 하락세인데 이 회사 문닫으면 삼성탓.    그 무더기 고급 인력실업자 어떻하죠?
휴대폰만해도 세계적으로 지멘스가 삼성뿐 아니라 LG 에게도 밀려나 있습니다.
5년전에 이 회사가 자기들이 Nokia 를 능가하는 당연히 세계최고의 독일회사가 되겠다고
당연하다는듯 신문에 기사를 쓰곤 하더니 , 당한건 이이없게 그 당시 이름도 잘모르던 삼성인지 뭔지 하는 회사.
할수없이 지멘스휴대폰회사 대만회사(BenQ)에 팔아 넘겻는데 ㅡ 지멘스 전화, 휴대폰 사지 마세요 ! ㅡ 한국회사들 얏봣다가 기분들이좀 나쁜것 같아요.이런 비슷한 예들이 아주 많거든요.
에, 그래서 TV 방송이 있었다는 말은 아니고요. ( 큰 회사 하나씩 독일 떠날때 마다 으례히 비난하는 방송 나가게 마련 이지요)

andbeyond님의 댓글

andbeyon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성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말입니다.

조금만 자만하다간 금방 위기에 처하는 것이
인간사회 법칙이다.
수없이 많은 기업들이 환경변화에 둔감하여
방심하다가 나락에 떨어졌다.
위기를 강조하면 직원들이 움츠러든다고
겁을 먹는 경영자들이 있는데,
일상화되면 경쟁력이 된다.
그것이 초일류 기업의 요건이다.
-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여기서도 고급인력이 매일 매일 이런 분위기에서 일합니다. 결과, 당연합니다. 경쟁이죠. 이길려면, 독일 고급인력이 엄청 더 똑똑하던지, 최소한 같은 레벨에서 일할때, 같은 정도의 효율의 구조일때 그나마 똔똔 합니다. 8개월 뒤진상태에서는 같은 레벨로 열심히 해봐야, 비수가 되어서 돌아오죠. 독일의 느슨한 일하는 구조가 서서히 자리를 잃어가는 현상으로 저는 바라봅니다.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Halbleiter한국말로 반도체 라고 한답니다.
( 어느분이 제게 연락주셧어요. 으이구 이것아 하시더군요 . 그런데 제사전 ㅡ 우리 부모님 한테 물려 받은것인데 1957 년에 나온 동아 콘사이스라고 앞에 써 있는사전 입니다 ^^ 박물관 수준이지요.
거기엔 물론 반도체 같은 단어는 나와 있지 않죠.  )
그런데 그 8개월이 그렇게 대단한 시간인가요.? 휴....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nbeyond님의 뜻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지금 독일인들이 자국을 떠나는 기업을 보는 심정은 아주 안좋습니다. 즉 모든 기업이 철저히 자본주의를 따르고 있다는 것인데 여태껏 독일은 자본주의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둔 소위 사회주의적 자본주의 내지는 사회주의적 민주주의가 지배해 왔거든요. 그래서 사회보장이 철저히 되어 있는 나라라는 자부 속에 살고 있었는데 요즘 그것이 흔들리고 있지요. 그것은 엄청난 경제력을 소비한 통독 때문만은 아니고 미국식 자본주의가 물 밀듯 밀려오는 것과도 연관이 있거든요.

하여튼 독일인들은 요즘 치솟는 실업률 때문에 문 닫는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아요. 제가 아는 사람들은 다 삼성의 이번 일을 비겁하다고 생각하더군요. 미련한 독일 정부 탓인지 그것을 이용해 먹은 여우같은 삼성 탓인지는 저같은 사람은 잘잘못을 가릴 수 없구요. 그냥 지금 그렇다구요.

andbeyond님의 댓글의 댓글

andbeyon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이런일 보면 씁쓸하죠. 독일이 자본주의와 좀 거리를 두는 사회주의적 자본주의가 경쟁력마저 있어서, 살아남아서 승승장구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도, 그냥, 그렇게 살면 되니까요. 불행히도, 자본주의는 선도, 악도 없이 그냥 마구 달려가서, 약한곳 (비효율적인곳) 을 점령합니다. 그리고, 자본주의의 대표적인 미국이 없지않아 그 방향으로 달려가는 스피드를 줄이려고 하는것 같지도 않구요. 아니, 미국 시스템은 이미 사람의 지배를 벋어났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보스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세명에 대해서, 커피브레익때, 얘기를 했었는데, 그 중에 한분이 독일 사람입니다. 근데, 그사람, 대부분, 스텐포드에 있었다더군요. 나머지 두명은 미국사람이구요. 제가 궁금해서, 혹시 이사람 이중국적 아니냐고 물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잘 모르겠다고 그러더군요. 이미 나이도 많고,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디렉터라나? 어쨌튼, 단물 미국에서 다 빼주고, 나이들어서, 메니지먼트 할때 되면, 독일이 받아줍니다. 그리고, 연구소 소장자리 주죠. 그전에 잘 나갈때는 미국이 앙꼬 다 뽑아먹죠. 그냥, 사버리는 거죠. 왠만해서 거절 못합니다.

그런거, 보면, 일본은 민간 연구소에서 노벨상 타는거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암튼, 각설하고요. 이제는 변화 조차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합니다. 남이 변하면, 나도 변해야만 하는 세상 같습니다.

rhic님의 댓글의 댓글

rhi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 이외의 신을 섬기지말라'는 사실 야훼보다는 자본주의의 '자본'에 더 어울리는 말이란 생각이 듭니다.

몇 달 전에 학회에서 만나 같이 식사하고 여행다니던 글라우버가 노벨상을 받아서 -광학학회가 아니라서 그런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라우버에게 크게 관심이 없더군요. 그래서 그 할아버지가 대가라는 생각은 안 해봤는데 놀랐습니다.- 좀 열심히 읽었는데 중요한 breakthrough는 핸슈는 99년에, 그리고 다시 남은 문제를 홀이 2000년에 해결한 걸로 되어 있던데요. 핸슈는 90년에 이미 독일로 다시 옮겨왔으니 노친네를 데려온 것은 사실이지만 (뭐 디렉터는 대개 그 나이 아닌가 싶은데. 50대 근방) 미국에서 일을 다 한 것은 아니죠. 박사도 하이델베르크에서 받았고 (현재) 독일국적이고 미국 갔다가 잘 나가서 독일에서 다시 돌아와 일 잘 하고있으니 제가 보기엔 독일교육이 그래도 아직도 (60년대 말까지도라고 말해야 정확하겠지만) 잘 작동하고 있고 다른 나라가서 잘 나가는 사람 되사들일 경제력이 있다는 예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나갈 때도 별 지원이 없고 (독일은 일단 국가돈 받고 나가는 것이 매우 유리하죠. 기간도 길고 연구비나 수입도 좋고 자기 하고 싶은 연구할 수 있고 원하는 기관으로 이동도 할 수 있고. 우리나라는 미국에서 샐러리 받을 수 있으면 국가 돈은 포기하죠. 돈 적고 연구비는 아예 없고 기간도 짧은데 일해야되는 기관도 바꿔선 안 되고 미국에서 보조받는 액수에 따라 뱉어내기까지 해야하는데 보고서까지 시작, 중간, 마무리 다 내야된다는...후진국이라서 돈없어 그렇다치더라도 학부 유학생이 포닥보다 돈 더 지원받는 것은 좀 황당하죠. ) 나가서 일단 매우 잘 나가면 학술기관으로선 (그것이 서울대라도) 되사들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죠. 노벨상이라도 받지 않는 이상 선진국 수준의 연구지원을 기대하기 힘드니까요.

콜로라도에서 최근 들어 두 번이나 노벨 물리학상을 받아가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저변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예 같습니다. 순위서열이 꽤 강력한 미국에서 R1 대학 꼽을 때 콜로라도까지 갈려면 한참을 꼽을텐데 (운이 좋으면 콜로라도도 명문대학클럽에 조만간 들지 모르겠네요. 2000년인가 뉴욕 스토니브룩과 텍사스 오스틴이 육십몇번째로 클럽에 가입하고는 좋아하던데. 이 클럽은 언론이 정하는 것이 아니고 명문대끼리 모여서 클럽을 형성해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구입니다. 유럽은 물론이고 우리나라만해도 명문 10개만 모여서 영향력을 목적으로  배타적 클럽을 만들면 난리나겠죠. ^ ^) 그래도 이런 면모를 보인다는 것이 대단해보입니다. 일본만 해도 나고야, 도호쿠 이하로 내려가면 세계 정상급의 연구를 한다는 느낌이 약하고 정부도 사실 몰아주는 편이죠. (그렇다고 연구 안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하는 것이 이 나라 특징이죠.) 우리나라는 아예 학문분야의 지원도 태릉선수촌 분위기가 나죠. 외국 신문에 나면 한 연구실에 몇백억이라도 몰아주자고 하면서 정작 개개 분야의 총지원연구액은 다 합쳐야 몇십억수준..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헨쉬와 한국의 황우석 교수의 공통점!
언론에다가 자신들은 외국의 훨씬 좋은 모든 조건제안을 뿌리치고 ' 조국에서 일하고 싶어'
조국에 머무른다고 했어요.
예외의 경우 입니다.
헨쉬가 독일로 돌아온게 85년 인데 ( 그는41년생) 그때 켈리포니아에서 ' 올해의 과학자'로 선정되는둥 미국에서 잡아두기위해 꽤 애를썻던 모양이에요.
그때 당장 막스플랑크인스티투트 디렉토어가 되었는데 ㅡ 단지 경영직이 아니라 독일은 아직 학자라도 이런자리에 있어야 좀 자유롭게 활동할수있죠.
이번 그의 연구가 독일내네서 이루어진 거라는데 독일은 일종의 안도의 한숨을 내 쉬고 있는데요.
지난 3번 연달아 나온 독일 물리학자노벨수상자들은 ( 1901년부터 24명의 독일, 독일계 노벨수상자
물리학자들이 있죠 ) 모두 연구를 미국에서 했기때문에 독일은 흥분도 했다가 포기도했다가..암튼.

제가 오늘 몸이 아파서 뻗어누운상태임 .
길게 못쓰고요. 언제 다음번에 다시 이주제로 대화를......

eis님의 댓글

e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성이 언론의 타겟이 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얼마전 베를리너 차이퉁에서 내년 월드컵 경기장인 올림픽 경기장을 삼성이 사고 이름도 삼성경기장으로 바꾸는거 아니냐고 호들갑을 떤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돈도 많고 능력도 있는 기업이 단물만 쏙 빼먹고 그냥 빠져나가느냐는 비판인거죠.
사실 여기의 만만디 동독 공산당식 사고방식은 한국과는 상극이라 삼성으로선 한시라도 빨리 철수하고 싶었을겁니다.

만일 말도 안되는 이야기겠지만 평소에 한국기업이라는 것을 표도 안내는 삼성이 독일이 한국 못살때 도운걸 기억한다며 좀더 적극적으로 독일 정부와 협상을 해서 지원금도 더 받아내고, 여기 젊은 기술자들 한국보내서 연수하게도 하고 그 낡은 동독의 브라운관공장을 장사가 좀 되는 공장으로 바꿔줘서 죽어가는 경제를 살려주고 싶다고 시늉만해도, 그런다음에 도저히 너네들이 우리마음을 몰라줘서 떠난다고만 해도 단물만 빨아먹고 철수하는 보통 외국기업이미지를 벗는 기회가 될수도 있죠..
어쨋든 지금식으로 철수하면 독일인들이 삼성에게 던지는 돌은 결국 여기서 사는 한국인이 대신 맞습니다. 걔네들이 일본나 중국에게 에게 돌을 던지겠습니까? 한국이 젤 만만하죠. 관공서에 가서도 개인감정으로 불이익을 당할수도 있게되겠죠. 안그래도 날씨에 따라 바뀌는 공무원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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