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겨울태생은 살이 찐다? 베켄바우어가 축구를 잘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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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443회 작성일 05-07-23 06:46본문
너가 언제 태어났는지 얘기해 봐, 그럼 너가 얼마나 건강하게 살 수 있고 출세를 할 지를 얘기해 줄테니! 이는 점성술가의 얘기가 아니라 한 독일의사의 주장이다.
독일인 의사 악스트-가더만씨는 "5월여자한테는 12월남자가 찰떡궁합"이라는 책에서 출생월과 건강, 출세, 부부금슬의 영향관계를 과학적인 관점에서 다루었다. 이를 위해 그녀는 다양한 통계를 원용한다. 그녀는 자신의 가설이 점성술로 받아들여지기를 원치 않으며 하나의 과학이기를 주장한다.
축구선수에게는 9월이 가장 이상적인 출생월이다. 독일축구황제 베켄바우어가 이달출생이고 당대최고의 미하엘 발락도 그렇다. 늦여름 9월이 바로 이들의 축구재능을 이미 요람에서부터 타고나게 만든 원인이다.
"두뇌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즉 출생월이 남성호르몬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 9월에 이루어진다면, 이 사람은 목표지향적이고 약간 공격적인 성향을 갖게 된다. 이들은 공간지각능력이 뛰어난데, 이는 바로 훌륭한 축구선수가 필요로 하는 재능이다."
초여름에 태어난 아이는 창조적이며 엔터테인먼트분야에서 출세할 소질을 갖고 있다. 독일최고의 쇼 사회자 토마스 고트샬크가 그 예이다. 이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초여름에는 여성호르몬수치가 특히 높다, 아이가 이 시기에 태어나면 대부분 언어에 재능이 있고 예술가적인 소질을 보여준다."
출생시기는 배우자선택과 특정병의 발병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겨울에 태어난 사람은 비만할 가능성이 높다. 겨울태생은 당뇨병처럼 문명사회특유의 병에 잘 걸린다. 그녀의 가설에 입각해본다면 올 가을 누가 독일총리가 될지에 대해 흥미있는 예측을 해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콘라트 아데나우어 초대총리부터 게르하르트 슈뢰더 현총리에 이르기까지 8명의 독일총리는 예외없이 겨울에 태어났다. 그러므로 가을선거에서 만일 앙엘라 메어켈이 당선된다면 이는 여성으로서만 최초가 아니라 최초로 여름태생이 독일의 총리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상의 가설은 저자 스스로 지적하듯이 불변의 운명이 아니라 가능한 많은 영향인자중의 하나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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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님의 댓글
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여름 태생은 잘생겼다... 뭐, 이런 건 없나요?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 저도 겨울 태생인데 저는 빼빼 말랐습니다...
Untergewicht 란 말씀이죠.
김현우님의 댓글
김현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는 여름에 태어났는데 뚱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