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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일교민, 노무현에 분노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극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7건 조회 6,407회 작성일 05-04-15 18:39

본문

"동아닷컴"에 실린 한 독일교민분의 수기입니다..정말 이래도 되는건지..



며칠전 개인적인 일로 독일인 친구랑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갈 일이 있었다. 마침 그 곳에는 한국 대통령 부부의 엄청나게 큰 사진과 그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플랫카드가 역시 엄청나게(건물 한면 전면에) 크게 붙어 있었다. 삼성의 광고와 함께.

그것을 보면서 삼성에서 돈 꽤나 썼구나, 과연 삼성이 돈을 많이 벌긴 버는가 보다 하는 독일친구의 다소 겸연쩍은 말에 나로서는 함께 웃어 줄 수 밖에 없었다. 또 꼭 저렇게 해야 하는가 하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런데, 오늘 집에 있으니 같이 유학와 있는 한국인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녀는 분노한 목소리로 오늘 신문 보았느냐고 하더니, 마구 분통을 터트렸다. 황망한 가운데 전화를 끊고나니 또 다른 친구한테서도 흥분한 목소리로 같은 취지의 전화가 왔다. 그리고는 과연 어느정도인가 알고 싶어서 차를 타고 나가 주유소에서 신문을 사왔다.

그녀들이 분노했던 현지 언론보도 내용은 이렇다.


독일 신문에서는 그가 누굴 만나고 이곳에서 무엇을 했는지 등은 전혀 관심 밖이고 그의 호사스런 위세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던 것이다.

독일에서 제일 많이 팔리고 있는 신문 BILD Frankfurt 의 13일자 신문에 실린 내용을 대충 소개하겠다.


Er bringt 145 Mann gefolge, Leibkoch und sein eigenes Wasser mit-vom Hotel bekommt er ein extra Schminkzimmer ......


이렇게 시작되는 글을 대충 설명해 보면

"그가 대동한 사람은 145명이며, 개인 요리사 그리고 가지고 온 물 , 호텔방에는 특별히 만들어진 화장하는 방 (단 하루밤 을 위하여 화장하는 방을 따로 필요로 하여 호텔수리를 하였으며...???)

65명의 기자가 대동을 하였으며 80개의 가방에는 온갓 산해진미를 가지고....

inter conti 호텔에서는 그 만의 국을 끓일수 있는 그의 부엌을 준비했으며... '



이런 식의 기사가 줄줄이 오르내리며 교민들의 낯을 뜨겁게 하고 있다.

이 곳 독일교민은 미국교민과는 달리 교민들의 이민 1세가 대부분 광부나 간호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들 중 다수가 생존 중이다.

한국인 세계 최빈국 중인 하나인 시절, 그들은 이역 만리 타국인 독일에 와서 광산과 병원에서 일한 대가를 송금했으며, 또 한국 정부는 그들의 몸값을 담보로 이곳 독일에서 사정사정해서 융자를 해 갔다. 그 돈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기초를 닦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을 그 분들은 늘 자랑스럽게 여긴다. 또 과거 한국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했을 때 이곳의 교민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던 일을 다들 어제 일처럼 기억을 하고 있다.

젊은 날 한창 때 모은 돈을 대부분 송금한 탓인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이민1세는 열심히 일하지만 아직도 힘들게 살고 있는 이들이 많다. 그리고 좀 형편이 나은 분들이라고 하더라도 아주 검소하게 살고 있으며 검소하게 사는것을 전혀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이런 곳에서의 그런 행동은 독일인들에게 조차도 비웃음 거리일 뿐이다. 이해가 안된다.

얼마전에 세계 최강의 미 대통령이 왔다 갔지만 이런 일이 있었다는 얘기는 들은 바가 없다.

호텔을 개축해 따로 방을 만든다니 이 무슨 소리인가?

과연 담보 융자를 구걸하던 나라가 몇십년 만에 이제 잘 살게 되어 그런 호사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자랑할 만한 일인가?

타국에 있는 교민들로서는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이제서야 얼마전 외유 때 든 비용이 하루에 xx억원 상당이었단 말이 생각난다. 물론 그 땐 믿지 않았다.


이번 독일방문이 고국에 얼마나 유익할 지 모르지만 ...정말 답답하다.

다인종 국가도 아니고 독일인들 틈에서 사는 우리로선 이런 식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면이 있어도 제 얼굴에 침뱉는 격 밖에 아니기에 서로 눈치보며 입을 다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도 모르고 빰 맞는 것 같아서 지금도 마음이 편치 않다.

* 이 글은 동아닷컴www.donga.com에서 전재한 것이다.
[이 게시물은 베리공동관리자님에 의해 2005-06-06 11:54:28 자유투고에서 이동 됨]
추천6

댓글목록

asiana님의 댓글

asia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흠 독일 신문들이 너무 비하해서 기사를 작성한게 아닌가 싶네요.
제가 듣기로는 그정도는 아닌걸로 아는데요
물론 독일에 계시는 교포 1세분들이 과거 한국경제에 이바지 한 사실은 인정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키는 일은 이제 서서히 사라져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작고 힘없는 나라인 한국이지만 그래도 한나라의 대통령입니다.
호텔을 개축해서 방을 만든거 아마도 기사의 오버가 아닌가 싶고요.
당연히 수행원들을 대동하는건 당연한 일이구요.
기사들도 물론 수행하는거죠^^
우리 나라 대통령을 깎아 내리는 오버기사에 확인된 바도 없는데 무작정
믿고 흥분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Markus님의 댓글

Mark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직히 전 왜 분노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국빈으로서의 여행에서 그정도의 수행인원을 데리고 다니는 것은 보통입니다. 그럼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초라한 호텔에서 눈치보면서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겠죠? 미국 대통령이 왔을 때는 안그랬다고 하셨지만 부시가 독일방문때 잠깐 머물 도시를 보안상의 이유로 거의 무력화시켜놔서 많은 사람들의 비웃음을 샀던 것을 모르시는 모양이네요.
만약 분노를 해야 한다면 오히려 국가원수의 방문으로는 일반적인 사항들을 떠들썩하게 보도한 BILD지에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Bild야 그런 것들만 보도하는 신문이니 그냥 웃고 넘겨도 되긴 하겠지만요.

Kolya님의 댓글

Kol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고 "교민들 분노하다" 라고 터무니 없이 주장하면서,  노무현 깍아내리기 위한 특정인들의 의도에 "애꿎은 교민"들을 끌어들이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 부분이 교민인 저에게는 참 거슬리는 부분입니다. 
위에 흥분했다는 사람들도 보니까 유학생이라고 나왔는데, 그럼 교민이라면  누가 교민입니까?

Kolya님의 댓글

Kol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고 이극태님, 이 글을 길벗카페에도 올리고 여기다가도 올리시는데요, 얼마나 노무현이 미웠으면 이러실까 하는 느낌을 받게되거든요.  그리고 글쓴이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저는 노무현 증오하는 사람들 참 이해가 안됩니다. (그가 대통령 되기 전에 그를 너무(?) 사랑하고 너무 감성적으로 치우친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이해되지 않았지만).
그가 독재자라도 됩니까?  아니면 반대로 박정희가 살아서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시는건가요?  도대체 노무현을 증오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저는 그 이유를 정말 모르기 때문에 가르쳐달라고 이극태님께 정중히 여쭙고 있습니다.

Kolya님의 댓글

Kol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식의 기사가 줄줄이 오르내리며 교민들의 낯을 뜨겁게 하고 있다.>
“이런 식의 기사”가 어디에 “줄줄이 오르내”렸는지 한번 보고 싶네요. 저 기사 쓴 사람에게한번 보여달라고 해보시죠! 
가만히 보니까 기사 쓴  자칭 교민이라는 인간, 지가 교민도 아니면서 독일에서 산다고 교민이라고 하는것 같고 (“교민”이라는 사람의 친구가 유학생이면 그만그만한 젊은 나이일텐데  그럼 글쓰는 걸로 보아 2세도 아닌듯 하고… 그럼 그는 어떤 교민일까요?? ^^), 그러면서 은근슬쩍 1, 2세 “교민”을  팔아 넘기고 있네요.

왜 제가 자꾸 " 교민"의 부분을 걸고 넘어지느냐면, 이런 주장이 매우  억울하기 때문입니다.

줌마님의 댓글

줌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역시 이 내용에 동의를 할 수가 없군요.  특히 부시와의 비교에 부시는 조용히 넘어간 것 처럼 얘기를 하는데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테러가 일어날까봐 사람들이 다니는 것을 금하는 것은 물론 꼭 필요한 경우는 여권이나 신분증이 필요했고, 어떤 곳은 우체통에 폭탄을 설치할까봐 모두 철거하기도 했다더군요.
아마도 부시는 더이상 그런식의 화제거리가 큰 이슈가 되지않으니 우리 대통령을 걸고 넘어간 것 같군요.
뿐만 아니라, 우리는 우리만의 특별한 음식을 먹어야 하므로 당연히 그만큼의 장소와 재료도 동반되어야하지 않을까요?  대통령 개인이 하고 싶다고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그만한 절차가 있었기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하다못해 고급 레스토랑에 가도 그에 맞는 격식을 차리듯 이번도 마찬가기가 아닐까싶네요.
스스로 자부심을 가집시다.

퍼드대기님의 댓글

퍼드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론의 보도를 접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보도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확인되지 않은 보도를 액면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그 보도를 접하는 사람의 맹목적인 추종적 성격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보도내용이 자기가 원치않는 내용이라도 이 내용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언론의 통로는 많다는 것입니다. 여기 베리홈에서도 독일언론이 16개나 소개되어 있군요. 제가 위와 같은 상황에 있다면 대충 "노무현 대통령 독일 국빈 방문"과 관련한 기사를 두루 살펴 볼 것입니다.

특히나 요즈음 여론을 조장하고자 하는 불순한 세력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마인드로 무장하지 않으면 이들 보도에 대해 독자 스스로 오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독자 스스로 감정 조절을 잘 해야겠죠. 그 전에 언론도 책임있는 자세로 사실적인 보도를 지향하는 것이 언론의 바람직한 자세라고 봅니다.

위의 기사를 동아닷컴에서 아무리 찾아 보아도 안나오네요. 검색하니 로그인 하라는군요. 이런... daum에서도 안나오고... 어쨋든 위의 기사 마음에 안듭니다. 한국에 사는 저로서는 저 기사 접하고 열받기보다는 오히려 "그럴리가... 있나?"라는 의아심부터 생기더군요. 한국대통령으로서 계속하여 국위선양하시길...

이극태님의 댓글

이극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의 답글해주신분들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음 여러 현지에 계시는 분들의 글을 직접 접해보니, 동아닷컴의 글은 사실을 오도, 과장하였을 것이란 의문이 강해지는군요...저도 이른바 조중동을 옹호하는 맹목적 반노무현 수구파와는 거리가 멉니다..다만 한겨레와 오마이를 보는만큼 조중동도 봐줘야한다는 생각은 하죠..어디까지나 진리란것은 절대적일수 없으니까요...그러는 중에  이번 독일순방길에 만났던 교민들의 노무현대통령과 그 외교에 대한 느낌은 어떤것인가를 찾던중에 마침 1세대 교민분의 수기를 보았고, 문체로 보아 어느 정도 신빙성을 갖고 있다고 보았지요...하지만, 한분만의 의견을 듣고 판단할순 없기에 그래도 독일관련 고수분들이 가장 많이 찾으신다는 이곳의 게시판과 길벗카페의 두군데에 글을 올렸지요......대체로 이곳분들은 진보적인 분들이 많이 계시다길래,  많은 답변을 해주시길 기대하고 다소 도발적인 제목과 멘트도 추가했지요.....^^;;; 상심하셨으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별다른 의도는 없었고 다만 현지분들의 생생하고 진실된 목소리를 전해듣고 싶었습니다...^^.....설마 이렇게까지 이 기사에 관심을 기울여주실진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비록 제 전공이 한국사라서, 독일과는 많이 동떨어진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어려서부터 독일에 대해서는 알게모르게 친근감이 들고 관심많은 나라이고, 독일 문학영화를 좋아합니다..앞으로도 이곳 베를린리포트와 게시판을 많이 사랑하게 될것 같네요...매우 감사드립니다...

Kolya님의 댓글

Kol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Asiana 님
<물론 독일에 계시는 교포 1세분들이 과거 한국경제에 이바지 한 사실은 인정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키는 일은 이제 서서히 사라져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말씀하신 어감이 저에겐 좀 이상하게 와 닿습니다. 교민 이야기가 나오니 제가 민감해진것 같습니다만,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키는 일은 이제 서서히 사라져야 한다면, 그럼 독도의 문제, 일본과의 관계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그렇다고 독일 교민 1세가 한국성장의 “모든” 부분이 오로지 자신의 덕이라고 주장한 적도 없는데요.

헌데 이건 저의 관찰인데요, 누군가가 독일교민의 한국경제 기여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면 일종의 짜증스러움을 보이는 한국사람도 상당수라는 겁니다.  아마도 “자꾸 고마워하라는 것이냐? 도대체 얼마나 고마워해야 하는 것이냐!”인 것 같습니다. 들은 이야기 듣고 또 들으면 짜증나듯이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건, 약간의 구분을 해주십사 하는겁니다.
이번의 기사에서도 그렇듯이 교민 스스로가 “ 나 이리 기여했어!” 우쭐댄 것도 아니고, 누가 그냥 언급한 것 때문에 정작 가만있는 교민들, 고생한 그들이 밉고 짜증난다고 느껴지며 엉뚱하게 피해를 보게 됩니다.  바로 그런 점이 억울합니다.
교민 1세는 앞으로 살날 많지도 않은 노인들이 대부분인데요. 그 분들 앞에서는 제발 짜증내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그 분들은 충분히 할일 했고 그냥 가만히 놔두어도 잘 살아가실 분들이여요. 연금도 있고 생활도 보장되있어서  한국에게 여러분에게 짐 되지 않아요.

Kolya님의 댓글

Kol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극태님, <kolya님의 독일교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 그리고 고국과 독일교민사회에 대한 애증섞인 안타까움에는 깊이 공명합니다...>

???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건지 이해가지 않습니다.  설명해주시죠.
그리고 mirakim님은 한국에서 사시는 분입니다.

Kolya님의 댓글

Kol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극태님은 무엇을 바탕으로 글쓴이가 교민1세라고 주장하십니까. 그리고 저 글을 어디에서볼 수 있는지도 알려주시겠어요? 
“나 이런저런 이유로 노무현 싫다” 말할 것이지, 왜 “이것 보아라, 교민들도 이랬다” 식으로 하는걸까요.  저 글을 보면 교민 1세가 아니라는 걸 상식적으로 알아낼 수 있는데, 이극태님은 글쓴이가 교민 1세라고 주장하시거든요.  “같이 유학온” 친구와 통화한다는 교민 1세라~ !  어떻습니까.
이거 썩은내 난다는거 눈치 못채십니까?

Kolya님의 댓글

Kol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극태님,  위의 기사를 교민 1세대가 썼다고 주장하시는데요, 글을 보면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게 확실히 드러납니다.
우선 첫째로 글 쓰는 스타일이 다릅니다. 교민 1세라면  55- 75 쯤되는데요, 그들은 저렇게 글 쓰지 않습니다.
둘째:  < 그런데, 오늘 집에 있으니 같이 유학와 있는 한국인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교민 1세대가 “유학와 있는 친구”라고 한다고요?  교민1세대는 아무래도 세대차이를 보이며  아무리 개방적이라해도 “ 나이 젊은 친구”라고 말할겁니다.
세째:  독일에서 오래 산 사람이면서 빌트지 믿는 사람 여태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넷째: 
<이 곳 독일교민은 미국교민과는 달리 교민들의 이민 1세가 대부분 광부나 간호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들 중 다수가 생존 중이다.
한국인 세계 최빈국 중인 하나인 시절, 그들은 이역 만리 타국인 독일에 와서 광산과 병원에서 일한 대가를 송금했으며, 또 한국 정부는 그들의 몸값을 담보로 이곳 독일에서 사정사정해서 융자를 해 갔다. 그 돈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기초를 닦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을 그 분들은 늘 자랑스럽게 여긴다. 또 과거 한국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했을 때 이곳의 교민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던 일을 다들 어제 일처럼 기억을 하고 있다.
젊은 날 한창 때 모은 돈을 대부분 송금한 탓인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이민1세는 열심히 일하지만 아직도 힘들게 살고 있는 이들이 많다. 그리고 좀 형편이 나은 분들이라고 하더라도 아주 검소하게 살고 있으며 검소하게 사는것을 전혀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여기에는 분명히 “그 분들(= 교민)” 이라고 나와있습니다.  그러니까 교민 아닌 사람이 쓴글임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상상해보시죠.  나= 교민1세일 경우, 어찌 스스로 “우리 다수가 아직 생존 중이다”라고 하겠습니까. 말이 이상하지 않나요?  “우리 1세 중에서 이미 저승에 간 사람도 많아” 라고 말하겠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교민 1세라는 탈 쓰고 요딴 글 쓰면서 괜히 애꿎은 남 욕먹게 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이극태님의 댓글

이극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kolya님, 현재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무조건적 비난을 가하는 정치적 진영이 존재하고 있고, 그들의 그런 행동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하지만, 장관의 부동산비리로 인한 사임이나, 여러 게이트에서 보여지듯이 노무현정권과 열린우리당의 여권이 스스로 빌미를 제공한 부분도 적지 않은게 사실이지요..
 kolya님의 독일교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 그리고 고국과 독일교민사회에 대한 애증섞인 안타까움에는 깊이 공명합니다...이 점 깊이 고개를 숙일수 밖에 없지요.....다만, 길벗카페의 mirakim님이 답해주신 이번 독일방문에
관한 교포사회의 반응은 윗분들과는 사뭇다른 오히려 1세대 교포분이 동아닷컴에 올려주신 글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더군요...물론 실명제가 아닌, 익명을 전제로 한 인터넷매체의 특성상 토론들을 100%신뢰한다는 것은 약간 어폐가 있습니다만, 여하튼 교포사회에도 다양한 정치적 시각이 존재하고 국내의 상황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해주신것만해도 깊이 감사드리지 않을수 없군요..

ps. 노무현대통령의 독일순방에 대한 교포사회의 긍정/부정의 판단은 결국 정치적 가치기준을 어디에 설정하는가가 아닐까 싶네요..똑같은 행동과 사물을 보아도 관점에 따라 묘사와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듯이...영화 라쇼몽에서 제기했듯이...^^...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humanist님의 댓글

humanis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왜구들의 독도야욕 때문에 온국민이 합심했으면 좋으련만. 그래도 이번 노대통령의 강경노선은 맘에 드는데.
이번에 교민들이 환송나가 환영하고  끝까지 강경하게 나가라고 격려라도 했으면 좋았겠구만.
이렇게 엉뚱한 교민사칭 글이나 나돌고......... 제 얼굴에 침뱉는건 글쓴 놈이구만.

Kolya님의 댓글

Kol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극태님, 제가 그 사이트에 가서 글쓴이에게 교포 1세라는 주장이 맞느냐고 한번 물어볼께요.  그 분이 만약 그런 말 한 적없다고 하면 "교민 1세"는 님께서 지어내신 말이라고 알겠습니다.

Markus님의 댓글

Mark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ild 같은 신문이라면 '어디 아시아에서 온 대통령인데 독일 음식이 입에 안맞는다고 개인 요리사까지 대동했다'같은 기사를 충분히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신문들의 특기인 '모든 일의 가십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자세라고 생각되네요. 제가 알기론 노 대통령이 독일의 한인회와 학생회 사람들을 초대하는 자리도 있었다고 들었는데 그런 자리에서 한국 음식을 먹었을까요.. 아니면 독일 음식을 먹었을까요..? (갔다온 사람에게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 만약 대통령 전속 요리사가 만든 한국 음식을 먹었다면..... 조금 부럽긴 하군요. ^^;;
전 이극태님의 '노무현대통령의 독일순방에 대한 교포사회의 긍정/부정의 판단은 결국 정치적 가치기준을 어디에 설정하는가가 아닐까 싶네요'라는 표현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마치 객관적인 서술같은 냄새가 풍기긴 합니다만 사실은 잘 모르는 일에 대해서도 아는 척하고 싶어 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사랑할수록님의 댓글

사랑할수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토님/ 한국 대통령 일행을 위한 한국 음식을 제공할만한 주방장이 독일 호텔에 없었겠지요. 단순한 것을 왜 어렵게 생각하시는지... 님이 어디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독일에 사신다면 어찌되었던간에 한국 음식 해 드시는게 만만치 않으실테고, 어디 나가서 사먹으려 해도 토종 맛을 즐기시기 쉽지 않으시겠지요. 외국 원정 나가는 한국 스포츠 팀,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중요한 경기일 경우, 우리 음식과 요리사 다 데불고 나간답니다. 국가원수의 외교 순방도 거의 외교 전쟁이라 하잖습니까? 참. 벼라별 트집이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 다는....
되돌이켜 생각하면 우리나라가 아직은 많이 모자란 것 같습니다. 어딜 가든지 음식걱정은 안하고 다닐 정도까지 되면 좋을텐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대통령꺼정 다 챙겨 다녀야 한다니... 이거야 원...

Kolya님의 댓글

Kol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금 세토님께서 알려주신 사이트에 가서 보았더니 가입을 해야 글쓰기가 가능한데 또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니까 제가 어찌해볼 수가 없네요. 암튼 알려주신 세토님께 감사드리구요.

저는 위의 글을 곰곰히 다시 보니까 이런 것 같습니다.
이극태님은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노무현을 증오하시고, 그런데 그 증오심을 노골적으로 말을 못하고 감추면서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객관적인듯한 입장을 취하십니다.  “남이 이렇게 말했다! 이런 사건이 있었다!” 고 열심히 알려두고선 그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에겐 의젓하게 “그렇군요...저도 그게 사실 아니기를 바랬답니다”라며 예의를 차리고, 찬성하는 쪽에는 “그러게 말입니다! “박수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 말이 틀립니까? 저에겐 님이 그래보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어느 쪽에도 쉽사리 휩쓸리지 않는 제 3자의 입장을 꿋꿋히 취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3자의 입장이란 그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3자의 입장이라는 나름대로의 객관성과 일관성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님은 이미 노무현 관련, 이미 그를 반대하는 편이 어디에 있는가 모색하고 있으며, 동시에 행여나 내 편이 아닐 경우 언제든지 쉽게 내뺄 자세를 가지고 계시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리고 그것은 일관성과는 거리가 멀지요. 왜냐면, 제 3자의 일관성이란 언제든지 쉽게 내빼거나 또는 양쪽 다로부터 나에게 이롭고 편리함을 빼낼 수 있거나 또는 양쪽 다로부터 격게 될 불이익이나 불편함으로부터 미리 안전망을 쳐두는 “특허”는 결코 아닐테니까요.

그래서 교민1세라고 하시는 것도 –이미 말씀드렸듯이 글에서 보면 교민이 아니라는게 훤히 드러나고, 님도 분명 아신다고 저는 믿습니다만-  그건 님이 만드신 안전망에 불과합니다.
글쓴이가 교민들이 이랬네~ 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그의 노무현 타도심을 밑밪힘하기 위해 끌어드린 “수단 내지 도구”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님이나 글쓴이나 언제든지 후딱 일어나, “교민들이 그랬다는데 제가 뭘 알겠습니까. 그럼 죄송했네요~” 하고 내뺄 자세가 되어 있어요!  이거 정말 무책임하고 교묘하고 그리고 죄송합니다만,  참 저열한 방법입니다. 
 
상상 한번 해볼까요? 어느 독일인 왈: “한국남자가 그러는데 한국남자는 백인여성이라면 사족을 못쓴다네?” 주장합니다. 그러면 일반 한국남성은 이거 무슨 터무니 없는 주장이냐! 별 소리를 다한다고 들고 일어납니다. 알고 보니 그런 주장했다는 한국인이라는 사람이 정신박약이였습니다. 암튼 그게 근거 있느냐 없느냐 따지는 와중에 한국여성도 말 많아지고 어쩌면 한국남성들과도 충돌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그 독일인은 가만히 있으면서 그에 반대하는 사람에게는 “그러게 말이야” 하고, 찬성하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로 응합니다. 그럼 피해보고 손해보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한국인일 뿐입니다. 독일인은 “난 한국인으로부터 들은 이야기 뿐이라니깐?” 하면서 내빼면 끝입니다. 

이극태님께 여쭙고 싶은데, 님에겐 제가 예로 든 독일인의 숨겨진 의도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왜 노무현에 대해 비판을 못하시고 애꿎은 교민 앞세우고 뒤로 숨으십니까?

이극태님의 댓글

이극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고, k모님과 m모님이란 이니셜은 결코 kolya님을 염두에 둔것이 아님을 밝힙니다...kolya님의 정중하신 토론태도에는 사실 감격할 정도니까요..문제는 그외의 작자들이죠..예의기본이 안되어 있는..그래서 본의아니게 흥분해버린 표현도 있네요...그리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 질문의 주된 목적은 노무현대통령을 비난하거나 또는 한나라당을 옹호하기 위해서가 아닌, 순수하게 교민사회를 이루고 있는 주류는 한국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입니다...순수한 아마츄어적 관심사에서 우연히 동아닷컴에서 글을 발견한 김에 그 글을 놓고 의견교환을 해보고 싶었지요...그런데 초반부터 인신공격부터 해대고 아예 이극태는 "뭔가 악랄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온놈"이라는 식으로 딱 정해놓고 밀어부치니까 저도 기가막혀 감정으로 흐를 수 밖에 없게 된거죠....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어버렸네요....하하하....좋은 친목을 도모하려다 안좋은감정만 갖고 가네요...하하

Sparky님의 댓글

Spark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벗까페에 올렸던 글을 이리로 가져왔습니다. 문장력없이 쓴 글이라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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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노대통령과 평검사의 만남에서 젊은 평검사가 대통령에게 막말을 하는 것을 보고 노대통령이 한마디하는 걸 TV에서 보았던 적이 있습니다. '이제 막 나가자는 겁니까~!'

전 아주 신선한 충격을 받았더랬습니다. 노대통령에게 옛날처럼 격에 어울리는 언사보다는 이제 평검사들도 할 얘기를 다하는 시대가 도래하였구나, 사법부에서도 권위주의가 서서히 녹아가고 있구나 하였더랬습니다.

전, 이번 사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봅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더 선진국인 독일에 와서 독일국민들의 기대(가난한 한국에서 외화벌이로 광부와 간호사를 수출하였던 나라)와는 달리 여느 강대국 국가 원수처럼 동급의 지위를 누리고 있구나 라고 말입니다.

한국에 오는 미국 대통령들도 한국의 최고급 호텔 서너개 층을 전세내고 경호실을 별도로 공사하여 만드는 일도 허다하게 많았습니다. 심지어는 호텔의 모든 환기구를 다 뜯어내 검사하고 그랬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인물이니 그랬겠지만, 독일에 와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주 검소하게 독일 요리사가 해주는 음식만 먹기에는 난해하지 않습니까?

85개 가방에 대통령만 먹을 음식이 들어 있었겠습니까? 수행한 사람이 145명이라면서요? 85개 가방에 산해진미를 도대체 얼마나 넣을 수 있을까요? 그 85개 가방에 또 어떤 산해진미가 들어 있을 지 보기는 했답니까? 한국에서 오는 산해진미가 과연 뭐가 있겠습니까? 추정컨데, 김치 두, 세 종류, 쌀, 미역, 김, 뭐 이런 거 들어 있지 않았을까요? 또, 그 음식을 어디 대통령만 먹었겠습니까? 아니, 대통령만 먹었으면 또 먹는 거 가지고 대통령만 먹었다고 또 닥달하지 않겠습니까?

화장하는 전용방을 만들었다는데 시멘트 벽을 새로 뜯는 언급하신 개축, 즉 큰 공사야 있었겠습니까? 스위트룸에 이동식 벽으로 만들었겠지요. 독일 정서상 개축하면 허가도 받고 그래야 하는데, 독일처럼 고지식한 사람들이 정말 개축까지 했겠습니까? 단지 경호원이 있는데, 옷 갈아입고 그러기가 난감했겠지요.

긍정적으로 생각합시다. 노대통령이 취임 후 군사독재의 잔재, 권위의식이 확실히 사라지고 있는 것은 모두 인정해야할 부분 아닐까 합니다.

적어도 한국민의 한사람으로 좋든 싫든 우리나라의 대표이자 얼굴입니다. 그 분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사람들이 바로 독일인이 아닌 한국사람들이라는 데 부끄러워집니다.

전 우리의 대통령이 독일 방문시 아주 검소하게 보여지기 보다는 다른 나라의 대통령보다 더 멋있고 선이 굵고 대담하고 우리나라의 지위를 높이고 뭐 이러면 모두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모두 느끼시겠지만, 우리는 왜 모래알처럼 늘 뭉쳐지지 않고 흩어지는 한국인이어야만 할까요?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뒤셀에서 Sparky..

이극태님의 댓글

이극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교민1세라는 말은 글을 빨리 쓰다보니 생긴 저의 불찰입니다...이 부분은 kolya님께 사과드리죠...

"교민과 친분이 있는 친구"라는 표현으로 정정하죠....그러나 다들 단순히 말실수한것을 갖고 극히 일부분만을 발췌해 전적인양 과장 비방중상하는 분이 계시군요..그것도 글의 내용이 아니라, 근거없이 사람의 인격을 일방적으로 깔아뭉개려 드는 k모님과 m님의 경우..."잘 모르는 일에 대해서도 아는 척하고 싶어 하는?"..도대체 무슨 소리입니까..분명 말씀드렸을 텐데요..

저는 님들처럼 아주 잘나지도 못하고 독일에서 살만한 고귀한 신분이거나 아님 독일학전문가도 못되는 놈이라 "제발 박학다식하고 잘 아시는"님들께 "가르침을 받고자" 이렇듯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린것인데요.^_^ ;

죄송한말이지만, 말귀를 못알아들으면 약이 없지요...그냥 그렇게 사시는 수 밖에...^^

허나 정치부분에 대해선 한마디 하고 싶네요...쉽게 설명드리죠.. "정치적판단기준"이란 간단한 예를 들면 "한나라빠" "노빠" "민노빠"의 세가지중 교민들이 자기를  어느 축에 맞추느냐에 따라  노대통령을 바라볼때 쓰는 안경의 색깔이 바뀐다는 뜻이지요.....그러나, 님들은 모든것을 자신만의 편견에 맞춰 교민이나 유학생의 생각이 모두 노대통령 지지라는 식으로 우기고 있으니...이런 말하면 또 당장 몰아 부치겠지요..."너 한나라 빠돌이지?".....건전한 비판마저 당파성으로 몰아부치는 그놈의 파벌성..지겹습니다...단지 교민사회의 의식동향을 알고싶었을 뿐인걸...

그리고 대체적으로 이곳 게시판에 드나드는 분들의 코드와 색깔은 "두번째"나 "세번째"를 위장한 두번째가 절대다수더군요....극심한 편향성과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한국에 대한 현실감각을 잃어버렸다는 느낌이 강하고.....그저 막연한 관념으로만 한국현실을 바라보고,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적과 나로 구분하는 사고방식등.....

그러면서도 은연중에 "나는 독일에 살고 있고, 너희들 엽전과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식의 허접쓰레기같은 알량한 먹물의식과 사대의식도 배어나오구요...특히.모씨.(^________^)

독일에  사시는 분들은 뭔가 다를 줄 알았더니, 오히려 한국에서 갖고 있던 편협함과 극단성이 더욱 안좋은 방향으로 굳어진다는 인식이 듭니다..그냥 거기 영원히 눌러사시기 바랍니다..

익명의 공간이라고 해서, 맘놓고 최대한 정중하게 자문을 구하고 궁금한 지식을 질문한 데 대한 대답이 비겁하게 남 뒤통수나 후려치는 것이 체질인 사람들을 그래도 동포라고 막연하게 동경하고 친밀감을 느꼈던 제가 잘못이지요....

Kolya님의 댓글

Kol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k모님이 저 아니고 누구일까요!  k로 시작하는 이니셜은 저밖에 없는데.
이극태님, 저는 님을 끝까지 궁지로 몰고 가고 싶은 마음 없어요. 이제 그만하고 싶습니다.

한가지 노파심으로 알려드리자면, 저는 노무현을 좋아할 이유도 싫어할 이유도 없습니다.
투표의 권한도 없었고요. 단지 노무현을 비판하려면 하는게 마땅하지만, 윗글에서는 정당한 비판이 아니라 숨겨진 다른 “악의”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교민은 그저 핑계/들러리에 불과했었던거구요. 세토님께서 알려주신 그 사이트에서 보니까, 정말이지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너무 비이성적으로 보였어요. 그래서 “교민”이 동원된 부분이 더욱 맘이 상합니다.

그리고 <"나는 독일에 살고 있고, 너희들 엽전과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식의 허접쓰레기같은 알량한 먹물의식과 사대의식도 배어나오구요...특히.모씨.(^________^)>

모씨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독일에서 산다고 너희들 엽전과 다르다고 뻐기는 그 허접쓰레기 같은 먹물의식과 사대의식?? (오랜만에 들어보는군요, 이 단어!)이 배어나오는 인간은 여기에 없습니다. 제가 장담할 수 있답니다. 일단 님의 글에 댓글 다신 분들 거의 다 교민이 아니시고, 제가 지금까지 본 것으로 말씀드리자면 모두 매우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지성인들입니다. 사실 무지막지하게 달려드는 사람은 저밖에 없는거 같은데 저만을 비난에서 제외하시는 이유를 모르겠고;; 

님에겐 자신을 드러내는 훈련이 필요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Sommerregen님의 댓글

Sommerreg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악셀 스프링어가 이차대전 직후, 사람들이 생각하는 시간을 없애기 위해서 창간한 신문이 빌트(Bild)지입니다. 그런 취지로 만들어진 무뇌인을 위한 신문을 읽는 (내용이 없으니, 읽는 것이 아니라 거의 본다고 하는 것이 옳겠지요?) 사람들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을 감출 수 없습니다. 그 수준에 맞는 Klientel이 있으니 그만큼 발행부수도 높은 것일 테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빌트지의 B자만 읽는 것도 창피합니다. 내용의 진실을 불문하고 그런 신문의 기사때문에 토론으로 우리의 체력을 소모하는 것이, 또한, 우리의 시간이 너무 아까운 것 같군요.

이극태님이 이 글을 올리신 뜻, 이해할 수 있습니다. 콜야님의 반박도 이유가 있지요. 서로의 시각과 관점이 다르다기 보다는 각자의 의도가 의지와 관계없이 잘못 전달된 것이 아닌가 싶군요.

Markus님의 댓글

Mark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점입가경의 비아냥이군요. 굳이 m님이라고 쓰실 것은 또 뭐가 있습니까?
제가 인용한 님의 글의 일부가 님의 말실수.였습니까? 아니면 제가 너무 정곡을 찔렀습니까?
제가 님의 '인격을 일방적으로 깔아뭉게'는 표현을 썼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마음이 상하신 것 같으니 죄송하네요. 님처럼 비아냥 거리는 것이 아니라 님의 말처럼 같은 사안을 가지고도 보는 시각에 따라 달리 이해될 수도 있는 것이니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님의 글을 읽어보면 님의 비아냥은 좀 정도를 지나치신 것 같네요. 독일에 산다고 '고귀한 신분'도 아니고 '독일학 전문가'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박학다식'한 것도 물론 아니구요. 단지 님의 표현에 대한 의견을 - 그것도 단지 한문장- 이런 식으로 과장시켜서 흥분하시면 '배우시겠다'는 분이 좀 너무 하신 것 아닙니까? 물론 그렇다고 제가 님을 가르칠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저 또한 님에게 '배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님의 '말귀'도 못알아들을 정도로 심각하진 않습니다.

정치부분에 대해선 그다지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님이 시작하셨으니 얘기해보죠. 우리나라의 국가원수가 제가 살고 있는 타국에 국빈으로 왔습니다. 아무리 정치적으로 마음에 안드는 대통령일지라도 일단은 반가운 법입니다. 게다가 독일내에서 한국의 위상도 나름대로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라면 누가 대통령이든 '잘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죠. 이런 마음은 정치적 판단 기준과는 별로 상관 없는 이야기이죠. 그런데 님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대통령이 무슨 큰 실수라도 했으면 모를까 아무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가십성 기사를 쓴 황색신문의 기사에 '과장'해서 '비방중상'하는 글이 말이죠. 제가 님이 모를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님이 오랫동안 외국 생활한 사람의 마음.이었습니다. 님은 마치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투로 글을 썼지만 사실 핵심적인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 와서 독일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만나 우리나라의 상황에 대해 자신감 있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냥 흐뭇해지는 마음말입니다. 그런 마음을 '정치적'인 눈으로 바로보는 것은 정당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이건 오히려 정치적이기 보다는 우리나라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도 반가워하는 마음과 비슷한 겁니다. 그런데 말도 안되는 것을 써놓은 거지같은 신문에 대해서 한마디는 못할 망정 오히려 엉뚱한 대통령의 잘못을 탓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앞뒤가 바뀌어도 한참 바뀐 것이죠.
아마도 님이 알고 싶어 하셨던 것은 이곳에 사는 한국 사람들의 정치적 성향이었겠죠. 하지만 차라리 다른 '정치적 사안'을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하셨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님은 '그놈의 파벌성'이 지겹다면서 예로는 그 '파벌성'을 드셨네요. 그런데 님이야 말로 그냥 대충 '이사람들은 이런 파벌'이라고 단정짓고 계신 것은 아닙니까?

님처럼 역사를 공부하시는 분이 오히려 편협한 선입견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님은 스스로 상당히 '객관적'이라고 생각하실 지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렇지가 않군요. 제가 잘나서 그러는 말이 아니라, 정말 공부 더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실례가 될 지도 모르는 글이 길어졌습니다. 용서하시길.

한가람님의 댓글

한가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즐거이 베리를 찾고 있습니다.

그냥 독일 1세 동포로서 느낌이,  이 극 태씨가 퍼온 "독일 교민, 노무현에 분노하다." 는 글은 Kolya 님 말씀처럼 어느 누군가 독일 동포를 사칭한 글이란 확신이 듭니다. 독일 사시는 한국 분들은, 빌트 지는 그냥 우리나라의 센데이 서울 정도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대통령이 외국 순방하는데 요리사를 동원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 아닌가요?

난 한 끼만 잘 못 먹어도 짜증이 나던데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Kolya님의 댓글

Kol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연합니다. 저도 한국 국가의 원수가 아주 아주 좋은 대접을 받기를 바랍니다. 그것도 보란듯이요! 

그나저나 부시 저번에 왔을 때는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3천여개인가 4천여개인가 하는 Gulli 를 (거 왜 있잖아요,지하 배수를 점검하기 위해 있는, 거리의 동그란 쇠뚜겅들요) 죄다 봉했다고 합니다. 테러위험 때문이였죠. 그 썩을 놈 땜에 들어간 경비만 해도 얼마입니까!  우리 서민들이 허리 휘도록 갖다 바친 세금에서 다 충당된 경비입니다!  그런데 그 빌트지에서 그것에 대해 단 한번이라도 입 벙긋 한줄 아세요!  갸들은 그러니깐요,  또라이가 아니라  Sommerregen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아예 뇌가 홀라당 없는거에요!  빌트지는 입 한번 열었다 하면 쓰레기 같은 말밖에 안나와요.  그리고 빌트지를 읽는 사람들은 제 생각으론 크게 보아 두 종류입니다: 한 종류는 무뇌인이고, 다른 한 종류는 무뇌인이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그냥 복잡하게 생각하는게 싫은가봐요. 
저는 빌트지는 안읽지만, 고백하건데 병원이나 미용실에 가면 각종 루머들로 쌓인 황색잡지들 탐닉하느라 정신이 없답니다.  순전히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하는 이야기들이지요... 제 돈주고 그런거 사서 볼 일은 없으니,  그런 기회 아니면 전혀 못보게 되거든요?  그런데 참 재미있습니다. 생각 안하고 그냥 가십거리나 훑는다는 것이!
빌트지를 읽는 사람들도 그런 마음 아닐까 합니다만, 한편으로는 수많은 독일인들 너무 무식하다는거 전혀 틀린 이야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그런 것을 본다는 것이... 자신의 이성을 모욕한다는 느낌을 전혀 못받는 다는 것이요!  참으로 심각한 독일의 문제입니다.

퍼드대기님의 댓글

퍼드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띤 토론을 벌여주신 모든 분의 글들 참으로 잘 읽었습니다.

댓글 쓰신 분들이 많은 지적을 하셨기에 그것들과 같은 차원에서 재론하기에는 너무나 소모적인 논쟁이기에 저는 차원을 달리하여 두가지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 기사를 올리신분께는 이런 점이 부족한 듯 싶네요.

(저 개인적으로도 빌트지를 비난하기 보다는 특정인물을 비난하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만)
발췌기사를 올리실 때는 그에 대한 자기의 입장을 함께 밝히셔야 합니다. 단순히 "정말 이래도 되는건지.."라는 문구만으로는 자기 입장이 뭔지 명확하지 않다는 겁니다. 이래도 되는 건지라는 비난의 화살이 빌트지를 향하는 것인지, 아니면 기사 속의 특정 인물인지에 대해서인지 애매하다는 것이죠. 그럴 경우에는 이어진 댓글들을 읽어보고 나서야 비로소 글쓴이는 대충 비난의 목소리가 어디로 향해지는지 또 그 비난의 목소리가 큰지 작은지를 짐작하고 자기에게 득이 된다면 거기에  편승하고 반면에 사태가 자기에게 불리해지면 슬며시 발을 빼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기회주의자들이 갖는 태도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계해야할 대상입니다.

두 번째, 대통령의 지위에 관해서입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지위는 물론 여러 측면이 있겠지만 국내외적 측면에서는 이중적 존재입니다. 하나는 국가원수(국국통수권자)로서의 지위이고 다른 하나는 행정부수반으로서의 지위입니다. 전자는 국가 대외에서 한나라의 책임을 지는 지위이며, 후자는 국내에서 사법부/입법부와 대등한 지위를 갖습니다. 입법부에는 대통령과 뜻을 같이하는 여당과 그에 반하는 야당이 있습니다. 여기에 야당이 존재하기에 서로를 "정적"으로 칭하거나 혹은 "정치적"이라는 말이 사용됩니다. 아울러 국제정치와 비교해서 국내정치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지요.

여기서 중요합니다. 대통령의 외국방문이 국내정치적 지위, 즉 행정부 수반의 지위에서 기인하는 걸까요? 이말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대통령의 외국방문은 바로 한나라를 대표하는 국가원수라는 지위에서의 활동입니다. 이런 방문을 두고 문제의 기사를 올리신 분이 "정치적 진영" "노무현 정권" "장관" "여권의 빌미 제공" 등의 국내사안과 관련된 표현을 함께 쓴다면 논의의 객체를 잘못 다뤘다고 봅니다. 국빈방문과 국내정치적 사안은 차원이 다른 별개입니다. 국내에서는 설사 많은 문제를 야기하는 대통령일지라도 이는 국내사안이지 해외순방에까지 비난의 꼬리를 물고 늘어져서는 안됩니다. 설사 본인이 그 기사를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부류의 기사를 접하시더라도 지적관점에서 걸러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국가원수를 예우하는 국민의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여담입니다.

제가 작년 북경에 일이 있어 간적이 있는데 중국인들이 즐겨먹는 음식 다는 아니지만 제 입맛에 안맛더군요. 특히 이상한 향료가 있는데 어떻게 맛을 표현할 수가 없더군요. 그저 "기분나쁜 맛"이라고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 뿐만 아니라 한국인 모두에게 공통된 사항일 것이고 그래서 주로 한인 및 조선족식당을 주로 찾았습니다. 이런 점을 보면 한나라의 대통령이 외국을 순방하는데 전용 요리사 대동하는 게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리사 대동은 돈이 많이 들겠고 그 돈은 국민의 혈세로 충당하는 것이니까 당장은 국민 정서상 도리에 맞지 않은 일이라고도 여길만 합니다.

하지만 높이 멀리 크게 보아야 합니다. 입맛에 맞지않은 음식 억지로 먹고 정상회담에서나 그 나라의 고위인사를 만나서 유쾌하게 얘기할 수 있을가요? 기본적으로 컨디션이 좋아야 일이 잘 풀리게 됩니다. 수능시험에 직면한 고3생이나 일생일대의 중요한 시험에 임박한 사람들에게 특히나 컨디션 문제는 중요합니다. 그런데 정상외교는 국민의 어느 한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는 게 아니라 그 국민을 포함하는 한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더욱더 중요한 일입니다. 요리사 및 개축 문제 모두 더 큰 전략을 위한 일개 전술에 불과하다고 보기 때문에 더 큰 목표를 위해서는 용인할 수 있다고 봅니다.

또 초등학생이 대학생될 때까지 보는 책은 단계별로 바뀝니다. 그만큼 눈높이가 변한다는 것이죠. 사람이 나이는 나이대로 먹어가지만 계속해서 초등생용 책만 보면 그 사람의 정신연령은 초등생수준에 머무를 것입니다. 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과거 서독 방문시 보여준 행태는 못사는 시절이었던 만큼 잊어서는 안되는 일이긴 하지만 그때와 달리 지금은 우리나라의 눈높이가 달라졌고 한층 높아졌음을 우리 스스로 인정해야 합니다. 어제 WTO 무역통계에 관한 기사를 보았는데, 우리나라가 수출액 순위에서 현재 12위에서 몇년 안에 "수출 10강"으로 도약할 것이라더군요. 희망찬 기사입니다.

노파심에서 얘기하지만 제발 이분법적 사고를 갖고서 저를 노무현 정권 추종자나 노사모 회원이라고 싸잡아 매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앞으로 누가 되었든 우리나라 대통령 모두 존중합니다.  독일에 거주하시는 교민들 화이팅!!

mirakim님의 댓글

mira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콜냐님, 사랑할수록님, 모두모두 정감이 가는 이름이군요. 누가 뭐래도 여기 글올린 모든 사람들은 한국이라는
나라를 모국으로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람이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이 사이트에 올린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모든 면에서 나보다는
가정을 위해서, 가정보다는 사회를 위해서, 사회보다는 국가를 위해서 개인적인 손해를
조금씩 감수하며 함께 잘 살수 있는 나라를 위해서 나름대로 부지런히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노대통령을 못다땅하게 생각한 점이 없지 않습니다. 그 첫째는 그는 지금까지의
어떤 대통령과는 확연히 다른 사고를 가진 대통령이라고 믿었고, 그래서 그에 대한 기대도
컷습니다. 그분의 검소하고 겸허한 차림이 좋았고, 그분의 권위적이지 않는 제스쳐가 좋았고,
더불어 함께 새로운 한국을 건설하는 아니 소시민 새로운 이념의 나라를 세우는 듯한 느낌마져
받았기 때문에 아! 이제는 한국도 머지않아 선진국 대열에만 끼는 것이 아니고 소시민이 사람답게
대접받는 나라를 세울수가 있겠구나! 하는 착각까지 갖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정말 한 순간의 착각에 불과했습니다.
그 첫째는 국민들이 애써 마련해준 과반의석을 갖고 허구헌날 야당과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이었고, 그 두번째는 지키지도 못할 공약을 하여 여기 충청도는 날마다 지방자치단체들이의
수장들과 정치에 야욕을 가진자들 그리고 시민단체들이 무슨 먹이감을 두고 으러렁대는 야수같이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제가 이글을 올리면 어떤 분은 또 많이 실망하시겠군요. 하지만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행정수도가 충청도에 오면 실보다는 득이 훨씬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행정수도는 십년후의 서울인구를 50만쯤 줄이자고 여러 수백만평의 자연녹지를 훼손하여
건설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때는 이미 서울의 자연인구감소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목적으로 말씀드린다면 더욱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정책적인 혜택을 주면
자연히 인구는 분산이 될테고,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루어진다해도 그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만약
국가균형발전을 말씀하신다면 그럼 발전이 더딘 곳으로 수도를 언제든지 옮길수 있다는 말인가요?
더불어 여러분들이 간과한 것이 잇습니다. 이것 또한 대통령이 인기위주의 정치발언이 현실화 되어서
국가적으로는 상당히 손해를 감수하고 실천에 옮긴 사례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겨우 10킬로 전방에
대통령 휴양지가 있습니다. 대청호 부근이지요. 전경도 아주 수려하고... 그 건물이 전두환 당시에 지어졌다
고해서 국민들에게 되돌려준다면서 충청도에 기부형식으로 전달되었습니다. 지자체(충북도)에서는 이건물을
유지보수하는데만도 일년에 10억정도를 소모하고 청남대를 관광명소화 한답시고 많은 돈을 투입하였으나]
관광명소로서의 기능을 하자면 연계하는 어떤 관광명소가 있어야 하는데 그도저도 아닙니다. 이런 저런 사소한
모든 것을 트집잡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대통령 임기가 5년인 것을 감안한다면 대통령도 일년에 한두번은
푹 쉬셔야 한텐데... 그래서 계룡산 부근에 새로운 대통령휴양지를 건설한다는 군요. 이런 것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이제 하나 둘씩 그분에게 기대보다는 실망이 더 큰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행정수도는 어쩌면 지금도 과천에 서울에 나누어져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만약 과천의 정부청사를
비워버리면 거기 있는 그 건물들은 모두 비둘기 집으로 만들어 쓰나요? 아니면 그냥 비워둬야 하나요?
그 쪽에는 대부분이 공무원들이 사는데 거기 이미 지어진 아파는 모두 어떻게 하나요?
대통령 후보시절 공약으로 내건 행정수도라 할지라도 헌법재판소의 불합치 판결이(용어는 정확지 않음)
저는 참 다행이다. 이번 기회로 대통령이 공약을 빌미를 제공하며 피해갈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내가 한 말은 내가 지킨다는 식은 대통령으로서는 온당치
않는 말입니다. 한 개인이 약속을 꼭 지키는 것은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대통령이 나랏일을
이런식으로 몰고 가고자하면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김영삼 정권을
돌아보면 더 정확하게 알수 있습니다. 그분 역시 고집이 대단하셔서 내가 한 공약은 꼭 지킨다면 무리하게
국철(코레일)을 떼제배에다 오더를 줘서 여러수천억을 작살내고 현재도 골치덩어리인것 모르시지요.
국민의 혈세를 대통령 개인의 약속을 지키는데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얘깁니다. 그 국철 또한 제대로 설계와 용역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엉망진창인것 모르시지요. 그리고 객차를 3년이상이나 차고에 세워둔채 관리비만도 연간 여러 수십억 들어간것은 아니나요?  이런 돈을 우리 국민들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사용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언젠가 저는 이런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영국의 블레어 총리가 프랑스 휴양을 본인이 변호사시절 잘가던
곳으로 가서 검소한 휴가를 보냈다는 내용입니다. 우리나라 서민 대통령에게 바라는 이런 작은 소망마저
잘못된 금지된 기원일까요?
저는 제 자식들에게 늘 이렇게 가르칩니다.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이 큰 것이고, 누리고자 하는 것이 큰 것이면
먼저 내가 이웃들이나 동료들을 돌볼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받들수 있을 만큼 가슴이(마음)
넓어졌을 때만 가능하다. 그렇치 않으면 그 모든 것이 죄가 될 뿐이다.
권력을 가진자가 가지지 않는자보다 못하다면 그것은 분명 실보다는 국민들에게 끼치는 해가 더 크고,
돈을 가진자가 가지지 않는자보다 교만하다면 그것은 분명 힘없는 사람들의 비난을 살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무릇 내가 크고자 하면 꼭 그 힘을 과시할 것이 아니고 그 힘을 이웃을 사회를 국가를 세우는데
쓰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여러친구들이 모두 하나같이 누구를 두둔한다고 해서 그분이 그를 진정위하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하고 싶고, 이자리에서 어떤이가 그분의 행실을 비판한다고 해서 정녕 그분이 잘못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 아님을 명심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분은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지만, 한개인의
신분이 아닙니다. 여러친구분들의 충정을 보면서 느끼는 내 마음은 한편으로는 너무나 편향적이라서 안타깝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 친구들도 모두 대한의 자손이구나!. 몸은 타국에 있지만 마음은 늘 고향땅을 그리며 살고
있구나 생각하면서 마지막으로 더 오래 산자로서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사실 말잘하는 사람보다는 행실이 바른 사람이 더 낫고, 그 행실을 적극적인 행위로서 몸소 실천할 때만이
진정한 민주시민이라 여기며 살고 있습니다.
배운것만큼이 아니고 배운것보다 더 많이 행동으로 몸소 실천하는 그런 애국자 말입니다.
사랑할수록님, 아직도 독일에서 균터 그라스의 양철북이 그렇게 인기가 높습니까?
그 책은 이미 70년 대 중반에 출판된 책이 아니든가요? 여러모로 학식이 높으신 분들 한테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가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장난이 아닌 마음으로 글을 읽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혹시라도 귀국하시거든 청주에 들러서 저를 찾아주세요. 맛있는 산채 비빕밥을 대접하겠습니다.
백세주와 함께...

사랑할수록님의 댓글

사랑할수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mirakim님/ "아직도 독일에서 균터 그라스의 양철북이 그렇게 인기가 높습니까?"라고 물으시는군요. 저도 잘 모릅니다. 제가 그책을 언급한 것은 오로지 "독일교민, 노무현에 분노하다"라는 제목으로 올리신 이극태님의 바로 본글 말미에 "괴테와 귄터그라스를 사랑하는 문학도입니다"라고 모토처럼 문구가 붙어있기에, 과연 그분이 귄터 그라스 같은 작가의 작품을 얼마나 이해하고 계실까 하는 의문이 조금 들어서 그랬을 뿐입니다.
mirakim님의 긴 댓글 애써 열심히 읽었습니다. 그 사명감 투철히 관철하시기를... 그래서 저희 조국이 세상 어디 나서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나라로 튼실히 자리잡는데 기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만, 이러저러한 말씀을 너무 종횡하시니, 논의의 촛점이 자꾸 흐려지는 듯해 아쉬운 느낌입니다. 문제는 어찌되었건 우리의 국가원수인 노대통령이 국빈자격으로 독일(유럽) 방문을 하며 독일의 언론(?) 및 우리의 눈으로도 보기에 과연 사치스러운 행각을 보였는가 하는데 있었지 않습니까? 님은 앞서의 댓글에서는 불분명한 가정을 토대로 논의를 전개하시더니, 이번 댓글에서는 토니 블레어를 거명하며 "검소한 휴가"를 말씀하시는군요. "휴가"와 "국빈자격 외국방문"이 같은 척도로 따져야 할 사안인가요? 혹은 노대통령이 '엄청 사치스러운 휴가'를 보낸 적이 있었나요? 이러한 문제는 노대통령 지지자건 반대자건 방관자건 상관없이 보다 객관타당한 관점에서 능히 정리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입니다. 바로 앞의 퍼드대기님의 댓글의 명쾌한 논지가 참 좋았는데, 그걸로 마무리가 되지 못하고 또 희석이 되는 느낌이어서 몹시 안타까울 뿐입니다. 건승하십시오.

Kolya님의 댓글

Kol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umanist님, 저도 그가 바로 글쓴이와 동일인 아닐까..첨부터 심증이 갔더랬습니다.. ^^
근디... 토라져서 가버렸나.. ㅠ.ㅠ  이걸 우짜지요? 

한가람님, 진짜 반갑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리구요.  교민이라시니  자주 함께  어울리시면 좀 안될까 합니다.  여기서 노는거 참 재밌는데요! 저에겐 배울 점도 많고요.  pringle 님도 교포2세시라는데 독문답에서 종종 뵈곤 하거든요,  한가람님도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humanist님의 댓글

humanis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게 가장 궁금한건 이극태님이 동아닷컴의 글을 쓴 진실과 동일인인지?
동아닷컴에 글을 올려 현지의 실정을 모르는 사람들 한테 엄청난 호응을 받고 글을 현지로 옮겨온 건지?
왜 교민이란 단어를 실수로 넣었다 하면서 교민의 입장을 여러번 대변하는지?
그리고 엄청난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도 남을 글인데 토라진 발언은 삼가는게 옳겠음.

YSL님의 댓글

YS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ILD Frankfurt 의 13일자 신문에 실린 내용이라 하는데 빌트지의 프랑크프르트판이란 뜻인가요?
빌트지에도 저런 지역판이 있나요?
한국 네티즌들이 위글에 아의적 왜곡 내지는 조작이 아닐까 하여 빌트지에 독일어로 된 기사를 검색해봤다는데 전혀 검색이 안된다 하던데...

Markus님의 댓글

Mark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빌트는 지역판마다 기사의 내용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리고 인터넷판은 가판대판이랑 또 많이 다른 것 같구요. 지난 기사에 대한 검색이 안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판에 나온 기사는 찾을 수도 없습니다.

무스타파님의 댓글

무스타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ild 는 앞에서도 다른분이 말씀드렸듯 정보를 얻고자기보다는 Unterhaltsam 에 목적이 있는 다르게 말하면 씹기 좋게 만든 간행물로써 독자들은 많지만 그거려니 하는 잡지랍니다.
그래서 독일사람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러려니 한다고 하네요.
근데 문제는 암 생각 없는 사람이 읽으면 진짜 그런가부다 할수 있다는거죠.
전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기사때문에 우리가 핏대세워 토론을 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그때그때님의 댓글

그때그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약 이기사가 사실이라면 Bild는 우리나라를 아직도 아시아에 있는, 정확히는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대다수의 국민이 아직도 배고픔에 굶주려 있고, 하루하루를 빵하나를 위해서 근근히 몸 때우기로 살아가는 나라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겠네요.  한 국가의 수반이 독일을 국빈으로써 방문한다면(우리가 오겠다고 해서 온 것이 아니라 독일의 초청에 의해서 방문하는...) 최소한 그를 위한 배려로 독일 측에서 그 나라 음식에 정통한 요리사와, 그 나라 적인 생활이 가능한 거처를 마련해야 함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아마도 외교 당국간의 사전협의에 의해서 요리사는 우리나라에서 동반하도록 하였던 것 같군요.  호텔을 개조했다구요?  경호상의 안전이나 여러가지를 위해 별도의 영빈관을 내주지 못한다면 이는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런 조치들이 우리나라에서 그냥 돈이 많아서 국빈방문하는 길을 돈으로 바르려고 했을까요?  제 생각으로는 외국의 국빈으로서 이런 조치들을 사전에 우리측에서 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면, 이것은 독일 방문으로 인한 번잡함과 독일정부측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라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수행인원이 145명이라구요?  여기서 취재를 위해 오는 기자만 65명입니다.  실질 경호 업무 인원 최소로 10~20명으로 잡고, 방문에 필요한 실무 처리를 위한 인원 10~20명만 잡아도 100명 가까이 됩니다.  여기에 정부 부처의 협의를 위한 업무 인원을 따지면 150여명의 인원으로 부족하지 않을까요?  수행인원이 시종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통령 개인의 수발을 위해서 오는 인원을 뜻하는 것도 아닙니다.  대통령이 온다면 우리 정부 내에서 독일과의 협의를 위한 인원들도 같이 오게 마련인데...  우리나라가 인구 10만이나 20만명의 소국입니까?  아니면 독일에 대해 원조를 바라는 것이 아니면 협의할 것도 없는 나라인가요? 

전 오히려 우리나라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다루지 않은 독일 언론 때문에 실망하고 안타까워했던 사람입니다.  왜 우리나라 대통령의 방문은 독일 뉴스의 전면에 나오지 않는 것인지.....  물론 우리나라의 현실이겠지요.  하지만 제 마음은 우리나라 대통령의 방문도 부시 대통령의 방문처럼 특별방송 편성하고, 중계차 파견하고, 회담장 앞에서 전문가들이 회담에 대한 예상 브리핑을 하고 현지 상황 전달하는 수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끝으로 부시 방문과의 비교가 잠깐 나왔던 것 같은데요.  참 말도 않되는 비교더군요....

우리나라 대통령은 아우토반을 몇시간씩 막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마인쯔 시가지 전체를 방문당일 개미한마리 얼씬거리지도 못할 정도로 만들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마인쯔 시내에 있는 우체통을 전부 철거하도록 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방문 당일 라인강의 해상운송을 중지시키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고작 8시간 남짓 방문하면서 수천명의 경계인원과 육해공 보안경계 대세를 요구하는 것...
심지어는 수십만 인구의 도시를 지나다니는 사람하나 없는 곳으로 만들어라 달라는 것는 생각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방문의 태도가 호사스럽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우리나라를 아직도 50년대의 수준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글을 쓴 Bild에다가 성토를 해야죠.  이글을 쓴 기자에게 묻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대통령은 독일을 국빈 방문할때 수행원 30명 정도에다가 민항기 이코노미클레스 타고 와서, 하루에 100유로 남짓하는 호텔에 투숙해서, 독일 돌아다닐 때는 단체 버스 빌려서 타고 다녀야 하는 것인지... 그래야 검소한 외국방문인 것인지를 말입니다.  다시 그 기자에게 묻고 싶습니다.  어느 것이 한 나라의 국민으로써 창피함을 느껴야 하는 것인지를.......

Kolya님의 댓글

Kol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끝으로 부시 방문과의 비교가 잠깐 나왔던 것 같은데요.  참 말도 않되는 비교더군요....>

그때그때님,
제가 부시의 방문과 노무현의 방문을 비교한게 아니라  빌트지가 노무현의 방문에 대해서는 트집을 잡으면서 (이 댓글을 쓸 만 해도 원본을 읽어보지 못했던 시점으로 빌트지가 트집 잡는다고 오해했었음) 부시 때문에 들어간 경비에 대해서는 아무 싫은 소리 못하고 넘어가더라.. 빌트지의 반응을 비교했었던 겁니다.

humanist님의 댓글

humanis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때그때님, 저도 노대통령의 독일방문을 TV에서도 인터넷 뉴스에서도 볼수 없어서 속상하더군요.
인터넷에 검색을 하면 겨우 몇개 나옵니다. 빌트지도 문제의 기사를 인터넷빌트에는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문제의 빌트지를 찾아내 전문을 아래 퍼드대기님 댓글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빌트지의 제목은 <친절한 Mr. Roh...........>이며 대통령 비난성의 내용이 아닙니다.

Okdol님의 댓글

Ok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무현이 방문한 것과 부시 넘이 방문한 것을 비교하시는 것 중 전체적으로 왜곡된 시각을 수정하려고 합니다. 부시의 방문에 특히 마인츠의 경우 살벌한 경계와 우체통 철거, 근방의 수색강화, 인근 학교 학생들 휴교조치 등등 여러가지 우숩지도 않은 일들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국가적 차원에서 미국의 대통령 부시넘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적 배려라고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독일인의 사고방식에는 물론 부시넘을 보호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도 분명히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염두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말썽많고, 똘아이 부시가 독일에 온다고 하니 여러가지 테러위협이 시민들을 위협하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니 부시넘 말고도 독일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일련의 조치들이 병행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 어린애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근학교의 휴교조치까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 노무현이 와 봤자 부시에 비해서는 테러위협은 훨씬 덜합니다(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그리고 수상이 직접 마중 나가야 하는 일도 없었을런지 모릅니다. 이게 실재로 한국 정상의 현 주소입니다. 이것은 우선 인정하고 넘어가야 할 사실이라는데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두 대통령의 방문 비교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을 줄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 노무현이 와서 한 일이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저 형식적 방문으로 끝나버린 것 같아 좀 씁쓸합니다. 내실을 기한 외교적 비중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부시처럼 (평화를 내세운)침략전쟁동조 내지는 협조를 위해서라는 어떤 뚜렷한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요리사는 왜 데리고 와야 하는지, 수행원이 실재 그렇게 많이 필요할런지 다시금 묻고 싶습니다.  애초 두 나라 경제협력을 꾀한 방문이었다면 모를까요. 물론 경제협력에 관한 여러가지 일을 성사시켰다면 그것으로 인한 파급효과가 꽤 클테지만, 이것은 사실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라, 민간 기업들의 자발적이고 실재적 교류에 의해서 성사되는 것입니다. 굳이 대통령이 와서 그런 일하고 다니는 한국의 위치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그것은 총리나 장관급 이하에서 해결해야 될 일입니다. 이탈리아나 프랑스 대통령이 외국방문 시 그런 짜짤한 일들 하고 다니덥니까?

사실 우리 베리독자들을 비롯한 여러분들은 이제 작고 외면적인 비판들, 즉 수행원을 얼마나 동행했는지,  비행기는 뭐 타고 오고, 어느 호텔에 묵었으며, 어떤 음식들을 취식했는지..... 등등은 접어두고 이제 좀더 실재적이고 구체적인 외교적 사안에 관한 것에 대해 비판해야 하지 않을까 사려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많은 분들로부터 이런 비판의 소리가 거의 없다는 것은 이번 노무현씨의 방문이 동북아 국가 간의 외교적 문제, 평화 위협요소를 해소하기 위한 협조 등등 거국적인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화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번 노무현 씨의 방문은 참으로 허탈하기도 하고 어쩌면 위선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저 대통령이라고 하는 하나의 직위, 그 관행적인 그 직위의 상 안에서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모습이 눈에 밟힙니다.

Kolya님의 댓글

Kol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생각에도 그렇습니다.
노무현은 독일에 왜 왔는가, 원래 방문관련 계획했던 일을 성공적으로 성사시켰는가 등. 이런 것이 중요할 뿐이죠. 그런 이야기는 안하면서 치사하게 그의 밥과 주거문제의 시비를 독일교민의 이름으로 해대고…

Kolya님의 댓글

Koly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빌트지의 전형적인 호들갑-스타일입니다. 치켜세우는듯 비꼬고, 장난치듯이 한대치고, 칭찬하듯 모욕하는 스타일.  제가 보기엔 빌트지의 애들에게 뭐라고 대응해봤자 득되는 것이 없다 싶습니다.

과거 테니스 스타였던 스테피 그라프의 아버지의 불륜에 관해서 쓴 기사가 생각납니다. 당시 빌트지가 그랬습니다.  “우리의 Saubermann (=도덕적이고 깨끝한 남자)인 그라프가 이런 짓을 할리가 없지, 암암 그렇구말구! 그가 얼마나 도덕적인 독일인인데! “ 당시 아무도 모르던 사실을 그런 식으로 공개했습니다. 그라프가 화가 나서 빌트지를 고발하겠다 어쩌겠다 으름짱을 놓으니까 다음 날은 묵직한 글짜로 아예 타이틀을 “So nicht, Herr Graf! (그러면 안되죠, 미스터 그라프!)” 해두고, “우리가 당신을 얼마나 좋아했는데 이렇게 배신 때릴 수 있나!  당신을 정말 Saubermann 이라고 우린 믿었고 불륜도 없는 일로 확신하였다. 그런데 당신의 반응을 보니 뭔가 있기는 했었군? 종알종알 호들갑….”      다음날부터는 아예 단골메뉴로 그라프에 대한 기사가 시리즈로 실렸더랬습니다. 이건 제가 대학생시절 때 병원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밤번할 때마다 웃으며 보았던 내용인데 왜 이걸 알리느냐면  대충 그들로부터 얻어낼 것이 무엇인지 알리기 위해서지요. 그들 스스로도 광대인척 하기 때문에, 진지하게 뭐라 한다고 해서 진지하게 대응해줄리도 없다고 봅니다.
때문에 빌트지는 종알거리게 내버려 두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퍼드대기님의 댓글

퍼드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okdol님에 대한 제 견해입니다.

한국 대통령의 독일 국빈방문이 과연 의미가 없는 걸까요? 그리고 님께서 말하는 외교적 내실이란 구체적으로 뭘 의미하나요? 너무 두루뭉실하게만 얘길하시니 적어도 저에게는 설득력이 없어보입니다.


국제정세를 살펴보자면 먼저 큰 틀을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구소련이 붕괴한 후 사실상 냉전이 끝났고 결국 "Pax Americana"의 표현에서 보듯 지금 세계는 미 패권하에 있습니다. 패권국은 세계안보를 자기가 책임지는 양 굉장한 사명감을 갖고 있는것 같지만, 실상은 이러한 패권체제에서 나오는 제반 이익을 향유하고자 노력합니다. 그러나 9.11테러 발생 후 미국은 세계안보에 대한 부담은 미국 한국가만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았고, 그래서 겉으로는 단일 패권체제인 듯 하지만, 패권 내부적으로는 일본이라는 막강한 경제대국을 취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일 동맹은  현재 미일 신동맹으로까지 발전되어 있으며, 미국은 현재 미국의 해외 주둔군 재배치계획(GPR)과 육군 변환(Army Transformation)이 착착 진행중에, 일본은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평화헌법에 자위대를 국군으로 명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미국과 일본이 한통속을 이루는 하나의 패권이 된겁니다.

한편 미-일 패권에 맞서 또 다른 패권을 누리고자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중국과 유럽연합이 그렇습니다. 유럽연합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자리를 튼지 오래되어 미국과는 안보상 크게 위협세력은 되지 않지만 중국은 다릅니다. 중국은 미국이 세계 모든 국가에 이식하고자 하는 민주주의 국가가 아닌데다, 인구 경제 군사 등 기타 측면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아 장차 미국에 유일하게 맞설 수 있는 국가입니다. 미국은 중국이 자기와 맞서게 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미국이 미-일동맹을 강조하는 이유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요인이 거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은 미-일 對 중국이라는 양극체제는 성립하기가 어렵습니다. 바로 유럽연합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구소련이 망했다하더라도,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군사대국인 러시아가 있기 때문에 국제정치체제는 다극체제로 봅니다.

한국의 입장이 난처합니다. 한국은 한-미 동맹이라는 혈맹관계가 지속되고 있지만, 적어도 한국내에서는 최근 역사왜곡을 정당화하는 일본 뒤에 미국의 묵인이 있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기 때문에 그 관계가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일부에서는 '한미동맹, 결국 무너지는게 아닌가'하는 우려가 나올만도 하지요. 사태가 이지경까지 왔는데도 한국이 우물안의 개구리 마냥 있으면 안되는게 당연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미국에 반기를 들고 러시아나 유럽연합에 어깨를 기대면 될 까요? 이 시점에서 한미동맹의 성격을 살펴봐야 봅니다. 한미동맹은 경제적인 면보다는 군사적 측면이 강합니다. 그래서 한미동맹을 때로는 한미군사동맹이라고도 합니다. 따라서 군사동맹은 유지하되 경제적 측면은 유동적이라는 것입니다.

한국으로선 과거 미국이 한반도 전쟁 직후 적극적으로 한국의 시장역할을 해주었지만 당시 한국의 對미수출량은 미미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굉장히 늘었고 또 미국에 수출하는 국가가 우리만 있는게 아니고 다른 나라도 많고 그 규모도 큽니다. 다시말해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한국이 점유하는 시장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졌다는 거죠. 결국 새로운 시장국가와 교역을 늘려갈 수 밖에 없는데 그에 대한 대안 중 하나가 바로 유럽연합입니다. 유럽연합은 인구 4억 6천만을 가진 세계적 규모의 단일시장입니다. 뭔가 해볼만한 곳 아닙니까? 근데 뭔가는 하긴 해야되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애매하겠지요. 여기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유럽연합의 핵심국가인 바로 독일을 이용하는 것입닏. 그런데 독일은 전쟁의 폐허에서 '라인강의 기적'을 이루었고 그 당시 분단국이었다는 점 등이 남북한 분단상태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우리나라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그만큼 경제협력을 위한 장 마련이 쉬울 꺼란 얘기입니다.

okdol님은 '경제협력을 위한 성과과 있었다면... '하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독일 순방 결과에 관한 기사가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확인하지 않고 댓글을 달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알려드리지요. 님도 요즈음 여러 언론매체에 '위성 DMB'다 '지상파 DMB'다 많이 접했을 겁니다. DMB 기술은 우리나라가 가히 세계적입니다. 앞서 단락에서 선택과 집중이란 말을 썼는데 독일에 경제협력은 해야겠는데 뭘 해야 될까요? 독일은 인건비도 비싼데, 중국이나 미국(앨라배마주)에 이미 지어졌거나,  슬로바키아에 세우기로 한 자동차공장처럼 제조공장을 차려야 되나요? 우리나라가 IT강국이니 만큼 딱히 내세울 만한게 IT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독일 바이에른주와 DMB 관련 양해각서 체결은 당연한 것입니다. 더군다나 독일은 2006년 월드컵 개최국이기에 조금만 고민하면 득이되는 게 많다고 봅니다. 설사 그 규모가 적었다 하더라도 첫술에 배부를리 없겠지요.

그리고 okdol님이 굳이 대통령이 와서 그런 일하고 다니느냐하는 의견을 내셨는데, 몰라도 너무 모르시는 것 같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과거에는 오늘날의 초음속기와 같은 교통수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국가대 국가업무에 관해서는 파견국의 국가원수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은 사람이 접수국에 상주하였습니다. 교통이 불편하니 왔다갔다하기가 어려우니까요. 하지만 오늘날은 다릅니다. 또 오늘날에는 국가간 국익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이해관계를 갖는 국가 원수끼리 직접 만나 결단을 내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 정상외교는 아울러 신속한 언론보도 때문에 파급효과를 증대시킬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국이 작년에 우리나라 대통령을 국빈초청한 것처럼, 국가원수 끼리 만나 쌓아진 친분이 나중에 좋은 효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국무회의는 현재 대부분 총리가 주관하고 있습니다. 이름 뿐인 총리라는 걸 불식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대신 대통령은 외교에 촛점을 맞추지요. 간혹 국제외무장관회의나 다국포럼등에는 국가원수가 아닌 주무부 장관이나 총리가 갈 수 있지만, 그게 아닌 EU의 핵심국인 독일 순방에 총리나 장관이 간다는 것은 위에서 언급했던 국제정치경제적 측면과 관련한 상징성 차원에서도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프랑스 이탈리아 대통령을 언급하셨는데, 구체적으로 뭘 두고 얘길 꺼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프랑스 이탈리아 만큼 우리나라가 대국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시 말해서 한국은 대국이 아닌 강소국을 지향하고자 노력하는, 아직까지는 약소국일 뿐입니다. 국가원수로서의 정상외교는 강소국을 위한 충분히 적절한 수단이라고 봅니다.

제가 이글을 쓴 이유는 okdol님이 비슷한 내용의 글을 두군데나 올리셨기 때문입니다. 혹 저에 대한 반론글 게재하시면 기꺼이 읽어드리겠습니다. 환영합니다.

Okdol님의 댓글

Ok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퍼드대기님, 제가 쓴 글의 의도와는 빗나간 비판이라서 아쉽군요. ^^;; 
쬐끔만 더 신경써서 읽으시면 좋을 것을 제 딴지와 직접적 관련없는 무수한 많은 정보들을 한 자리에 아깝게 쏟아부으시는 군요. 저는 세계 경제흐름이나 미국의 군사동조 문제라든가, 국가 조직을 다루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노무현의 이번 독일방문의 의미를 좀 따지고자 함이었습니다. 지금 노무현이 독일에 와서 IT에 관련된 경제협력만을 말할 시점(!)인가 하는 것입니다. 물론 대통령이 나서서 IT홍보하면야 좀더 효과있겠지만요(저는 사실 이것도 비꼬아말한 것입니다).

저도 님이 쓰신 글에 대략 동의합니다. 다만 한두가지만 지적하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한국이 강소국을 지향한다는 것은 애초 무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은 인구수로도 이미 소국에 낄 수 없는 규모입니다.  한국보다 1500만 이상 적은 캐나다도 인구수로 이미 소국에서 벗어나 있는데 말입니다. 이는 몇몇 사람들이 별다른 고찰없이 스위스나 이스라엘 등등이 내세우는 국가이상을 한국에 적용시킬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한국 나름대로의 적절한 대안도 없이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말한 노무현의 국무에 관한 언급은 총리관하의 국무현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큰 틀에서의 국무, 즉 국가내외적 관계에 따른 살림이나 국가관리문제를 지적하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현재 노무현이 국가 내실을 다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까? 진정한 국가의 힘은 내실에서 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한 국가의 내적 힘이 단지 국가원수의 외국 방문 시 얼마나 호화롭고 거대한 규모로 수행원을 동행하냐에 따라 가름될 수 있겠습니까? 한마디로 유치한 노릇이라고 밖에.....  저는 이런 점에서 비판하고자 함이었습니다.

퍼드대기님의 댓글

퍼드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있군요.

okdol님, 제가 괜히 밤 늦도록 시간들여 국제정세를 얘기 했겠습니까? 숲을 보고 난 후에 나무를 보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언급한 것입니다. 게다가 긴박한 국제정세를 얘기하지 않고서 님이 올렸던 글의 내용에 대해서만 얘기한다면 정말 우물안의 개구리들끼리 얘기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요? 그래서 국가원수의 독일 국빈방문은 그리 단순하게만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okdol님이 강대국과 약소국의 의미를 모르고 계시는 것 같기에 설명해드립니다. 일단 인구기준으로 1억명이상을 대국, 5천만명 이상을 중국, 5천만명 미만을 소국이라 칭합니다. 또  1인당 국내총생산액 1만5천달러 이상을 강국, 1만달러 이상을 중국 그 미만을 약국이라 분류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 5천만 미만에 1인당 국내총생산이 대략 7~8천달러(98년 기준: 6천9백달러)이니 강소국이라고 하는 것인데, '한국보다 1천5백만 이상 적은 캐나다도 인구수로 이미 소국'이라는 말을 들으니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님께서 비꼬아 얘기했다는 것, 굳이 언급하지 않으셔도 그 글 읽는 사람은 다 알 것입니다. 게다가 자꾸만 내실 운운하시는데 제가 앞에서 올렸던 글에서도 말했듯이, okdol님이 생각하시는 내실의 기준이 뭔지를 물었음에도 이에 대한 언급도 없이 답글에서 또 내실을 쓰셨군요. 또 IT에 관련된 경제협력만을 다뤘다고 말씀하셨는데, 과연 IT경제만을 다뤘겠습니까? IT관련 분야를 제가 굳이 언급한 것은, 제가 쓴 본문에서도 언급했듯이, '선택과 집중'의 부산물이라는 점에서 얘기한 것입니다. 정말 글을 꼼꼼하게 읽지 않은 사람이 누구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어떤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대안이 그냥 하늘에서 뚝딱 떨어지나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만 나오는 것입니다. 그것도 개발한 대안을 실행하는 과정에 시행착오도 겪을 수 있습니다. 무턱대고 '대안없이 대들었다'식으로 말하면 대안없는 비판과 무엇과 다른지요? 토론의 결론은 내리기가 어려운게 사실이지만 대신 토론하는 과정에서 알게모르게 배워나가는 것은 분명 있을 것입니다. 제가 okdol님에게 뭔가를 배우라고 주제넘게 강요하진 않겠습니다.

okdol님의, 저에 대한 반론성 답글 언제나 환영합니다.

Okdol님의 댓글

Ok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퍼드대기님,

저는 비판 내지는 윗글 내용과 관련한 제 생각을 피력한 것일 뿐이지, 무슨 원론을 듣고자 함이 아닙니다. 이해하시겠는지요? 그러나 님의 글을 보면 물론 배울 것이야 많지만, 좀 상투적인 지식의 나열들이 대부분이고, 보다 더 아쉬운 점은 제가 말하려는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신다는 것입니다.
가령, 우물 안의 개구리끼리 얘기하기 않기 위해서 긴박한 국제정세(혹은 다른 거대담론들)를 이 주제에서 굳이 언급해야하냐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시지는 않습니까?  혹 세미나라든가 토론장(온라인, 오프라인을 모두 포함한)에서 그러한 지식의 나열은 참여자들로 하여금 사실 좀 짜증나게하는 것 중 하나라는 것도 아실법 한데 말입니다.  저는 몇몇 대학 초년생들이 국제정세에 관한 몇 권의 책읽고 선술집에 둘러앉아 밤새 떠들어대는 각종 암기성 지론들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암튼 그것은 그렇다치고.....

내실에 대한 언급은 대강 추측하실 줄 알고 말했는데 별로 의미가 와닫지 않으셨나봅니다. 저는 애초 내실이라는 것을 노 대통령의 방문과 관련해서 외실(혹은 형식적)의 반대적 의미로 사용한 것이었습니다.
실례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노무현 씨가 왔을 때 교민간담회에서 자신의 소감이나 조금 말하고 곧 사라졌다고 그곳에 참여한 지인이 제게 불평조로 얘기했습니다. 물론 방문기간 동안 늘 시간이 촉박하고 가야할 곳이 많았다는 점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준비하는 측이나 또 적어도 간담회라면 적어도 적정시간을 갖고 교민들이나 학생들의 말에 귀기울이고 수렴하고 해명하는 내실차원에서 좀더 고려해본다면 이러한 일정이 단지 형식적인 방문절차로만 넘어가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한국의 소위 공직자들의 방문형식이 대부분 이런 식이라는 점을 애초 저는 꼬집고자 한 것이었고, 이후에 쓴 내실이란 의미는 한국의 외교문제와 관련된 국정운영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내실의 기준을 쓰라는 표현은 좀 의아스럽습니다. 내실이란 말이 무슨 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말이라고 간주하고 계십니까?  그리고 저는 이 대목에서 퍼드대기 님께서 대답하라는 것을 제가 대답해야할 의무라도 있는 것같은 그런 뉘앙스를 풍기고 계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님의 요구에 일일이 대답할 의무라도?  아니면 그런 성실도를 보여줄 의무라도?

대안에 대한 문제는 물론 님께서 요약해주신대로 숙고를 통해서 나오는 것입니다. 제가 그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그러한 국가이상향을 말하고자 함이었습니다. 그 누가 "당면한 문제(?)", 여하튼 이에 대한 대안을 하늘에서 그냥 뚝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하겠습니까?

저는 사실 님께서 "제가 okdol님에게 뭔가를 배우라고 주제넘게 강요하진 않겠습니다"란 말조차 사실 달갑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이 말씀을 하신 근저에 이미 님께서 토론을 통해 말씀하려는 대강의 의견표출방법이 스며들어있는 것 같아서 입니다.

토론은 상대방의 의견이나 주제의 논지를 우선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자기 떠벌이식의 논의로 끝나버리게 되는 것이 허다하고, 사실 이런 세부내용들은 책이나 인터넷 찾아보면 별 노력없이 찾을 수 있는 성질의 것들입니다. 단지 제가 이곳 저곳 토론장을 기웃거리는 것은 몇몇 어설프고 짧은 글들에서도 번뜩이는 지론들을 찾아내기도 하고, 간혹 제 불평이나 딴지들을 늘어놓기 위해서 (다소) 이기적 동기를 충족하고자 함입니다. 물론 흥미도 있고요.

그러나 퍼드대기님, 님과의 논의가 제게 매우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것 같아서 이제 그만 하렵니다. 전에도 이런 문제로 떠들며 보낸 시간이 많아서 이만 줄이고자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퍼드대기님의 댓글

퍼드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okdol님, 답글 감사합니다.

제가 올린 첫 번째 답글에서 내실이란 말을 사용한 이유는 okdol님이 생각하시는 내실이 저와 다른 것같이 여겨져 님이 생각하는 내실이 과연 뭔지를 물었던 겁니다. 두 번째 답글에서 또 내실이라는 말을 언급한 이유는 okdol님이 신경써서 자기글을 읽지 않았다고 쓰셨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이제서야 okdol님이 생각하는 내실과 제가 생각하는 내실이 범위와 성질 면에서 다름을 알았습니다.

요즘에도 몇몇 대학생들이 국제정세(?)에 관한 책을 읽고 선술집에 둘러앉아 밤새 떠들어대나요? 저는 요즘 대학생들 공부 별로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나마 그런 식이라도 공부하면서 술마시는 것이, 그냥 술 마시면서 가십이나 얘기하는 것 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얼마나 건설적입니까? 내심 흐뭇합니다.

그리고 토론장에서 지식의 나열이 짜승스럽다고 하셨는데, 이는 패널(토론 참여자)의 입장에서인지 아니면 토론을 경청하는 사람의 입장인지 모호합니다. 만약 패널의 입장에서라면, 패널이 자기주장의 근거가 되는 사실을 나열하지 않고서 상대방을 논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게 아닌 단지 청중의 입장이시라면, 토론자체보다는 토론과정에서 간혹 나오는 가십성의 내용에만 귀가 솔깃해진다는 얘긴가요? okdol님이 후자에 가깝다면 저와 okdol님이 댓글을 다는, 원문에서 문제가 되었던 '빌트'지를 읽는 부류의 사람과 크게 다를바 없어 보이는군요.

okdol님은 그래도 한나라의 국가원수인데 최소한의 존칭도 없이 그냥 보통사람 부르듯 하는군요. 짧은 시간인 만큼 부작용이 많았긴 하지만, 과거 권위주의정부에 비하면, 그래도 정말 우리나라에 민주주의가 정착되었기는 되었나 봅니다.

저도 마무리를 지어야겠습니다. '제가 okdol님에게 뭔가를 배우라고 주제넘게 강요하진 않겠습니다'라는 문장을 쓴데 대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okdol님이 글을 세번 쓰셨고 저도 이번을 마지막으로 세번 답글 올려서 서로 주고 받은 것이니 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저의 글을 읽고 답글 달아주신데 대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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