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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독일 헤어쪼크 인터뷰-무엇이 보수인가?

빌트지에 자신을 보수주의자로 자처하는 로만 헤어쪼크(기민당 69세) 전대통령(94-99년)의 짧은 인터뷰가 눈에 띄어 맛보기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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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571회 작성일 03-12-02 08:07

본문

Was ist ein Konservativer?
BILD:  헤어쪼크 교수님, 마틴 호만 의원을 둘러싼 잡음 이후 새롭게 보수적인 가치를 둘러싼 논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무엇이 당신을 "보수적"이라는 개념과 결부시킵니까?

Roman Herzog: 보수적이라는 것은 내게는 삶의 한 태도입니다. 즉 기존의 정치사회적 시스템을 보존하고자 하는 자는 보수적입니다. 그때 그는 이 시스템을 부단히 검토하고 현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도 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이토록 다이내믹한 세계에서는 진실입니다.

BILD: 창조된 것의 보존도 보수적인 특성에 속하는 겁니까??

Herzog: 그 창조물은 자명하게 내가 방금 사회적 정치적 시스템이라고 일컬었던 것에 속합니다. 물론 그것은 인간이 수천년에 걸쳐 쌓아온 그런 폭에 걸쳐서 하는 말입니다.

BILD: 보수적이면서도 동시에 진보를 위해 열려 있을 수 있을까요?

Herzog: 우리의 격동하는 세계에서 보수주의자는 항상 시스템의 개선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반동(reaktionär)이거나 혹은 구린내만 풍길 뿐입니다.

BILD: 그런 의미에서 당신은 보수주의자인가요?

Herzog: 그렇습니다.

BILD: 애국주의(Patriotismus)나 민족의식(Nationalbewusstsein)도 보수적인 특성인가요?

Herzog: 그렇습니다. 물론 다른 민족의 동등한 권리를 존중할 때만 그러합니다. 자기 민족의 절대화는 애국주의도 민족의식도 아니며 멍청한 오만에 불과할 뿐이죠.

BILD: 유럽이 점점 더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세계화를 캐치플레이즈로 한 경제는 이미 오래 전에 말의 진정한 의미에서 "세계 기업"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보수적인 가치를 고수하는 것이 의미가 있나요?

Herzog: 전적으로 그렇습니다. 점점 새로운 것이 사람들에게 밀려올 수록 그가 어느정도 고수할 수 있는 자명한 것, 옛부터 전승된 것이 더욱 필요해집니다.

BILD: 고향도 어느정도 보수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Herzog: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누구나 고향은 필요합니다. 가장 시끄러운 진보주의자도 마찬가지입니다.

BILD: 대체 보수의 반대는 뭔가요?

Herzog: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있죠. 존재하는 한 시스템 내에서 진보는 보수의 반대입니다. 그러나 시스템의 지속 내지 비지속을 문제삼는다면 그것은 반동입니다.

BILD: 무엇으로 보수주의자를 알 아봅니까?

Herzog: 그건 여하한 종류의 외피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내가 말한 의미에서 전짜 수적인 사람이라면  그는 얼핏 보기에는 서로 대립적인 두개의 대립물속에서 인식됩니다. 그러니까 그는 사회시스템의 강화와 개선이라는 방향속에서 항상 행동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으며, 그리고 동시에 크나큰 내적 평온과 여유를 소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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