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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장벽을 세계문화유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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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5,087회 작성일 03-08-14 06:00

본문

오늘 8월13일은 베를린장벽이 건설된 날이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뒤 14년 구동독공산정권의 유산을 두고 매우 드문 논쟁이 일고 있다. 한 교수가 한때 45킬로미터에 달했던 서베를린을 둘러싼 담장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것이다.

코트부스 공대의 기념물관리 전문가 레오 슈미트는 베를린주 상원의회의 위촉을 받아 국경시설을 기념물로 보존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들을 수합했다. 그는 유네스코의 세계문화명단에 베를린 장벽을 올리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베를린 시장 보뵈라이트는 42년전인 1961년 8월 13일 건설되고 지금은 거의 흔적이 없어진 베를린장벽건설과 관련되어 열린 행사에서 그 제안을 다음과 같이 거절했다.

"우리는 동독이 숭배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Wir müssen aufpassen, dass die DDR nicht Kult wird.")

베를리너 짜이퉁의 한 칼럼리스트는 심지어 시니컬한 반응을 보였다. "기념물로 만들자는 논리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에 막 세계문화유산이 만들어질 참이다."

베를린 상원의회 도시개발분과는 베를린장벽이 유네스코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정치적인 경고성기념물이지 협의의 의미의 문화유산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유네스코의 기준이란 건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다.  그 보호대상물은 해당지역과 시대에 큰 문화적 영향을 미치고 매우 드물거나 특별히 오래된 것이어야 한다. 또 유일무이한 예술적 가치 외에도 두드러진 발상이나 역사성이 있어야 한다. 또 특정 예술시대나 건축시기를 잘 보여주는 대표성이 있어야 한다.

베를린주 기민당은 슈미트 교수의 제안에 찬성하고 나섰다. 원내대표 헹켈은 장벽잔해가 후세를 위한 확실한 경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누케 기민당의원은 한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제안을 내놓았다. 그는 "독일의 두 독재정권 기념물"이라는 컨셉트를 내놓았다. 나찌정권 기념물은  많이 있고 연방이 관할하고 있는데, 동독정권관련은 별로 없다. 그러나 동독정권에 희생된 사람들의 고통도 같은 방식으로 되새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가령 호엔쉔하우젠 감옥과 베를린 노마넨거리의 슈타지본부가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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