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산책을 나가 보면 예나 지금이나 건강을 위해 달리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데 뭔지 모르게 옛날과 달라졌다. 그냥 달리는게 아니라 경보를 하는 것같기도 하고 스키를 타는 것같기도 한 모습으로 달린다. 이것을 소위 노딕 워킹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그냥 달리면 촌스럽다고 할 정도로 이것이 유행하고 있다. 상체를 흔드는게 특징인데, 정식으로는 짚고 달릴 지팡이가 두개 필요하지만 지팡이 없이도 팔만 흔들면서 걷는(달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원래 핀란드에서 유래한 이 겨울스포츠는 스키장거리선수가 여름훈련을 위해 시작한 것인데 이제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대중스포츠가 되어가고 있다. 아직도 일부에선 이 노딕 워킹이 일시적인 유행일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추세는 오히려 점점 하나의 스포츠로서 확고히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보여 준다.

노빅 워킹은 초보자도 무리없이 시작할 수 있는 부드러운 스포츠이며 관절의 무리를 덜어주는 반면, 상체를 함께 움직일 때 6백개이상의 근육이 동시에 움직여 산소소비량을 높여 운동효과를 높여준다. 산소소비량이 높지만 달리는 도중 숨이 차다던지 하는 무리는 없으며 대화를 하면서 달릴 수도 있다.전신을 사용하게 되면 조깅보다 칼로리 소비도 높고 효과도 지속적이다. 특히 살을 빼는데도 좋은데 부드러운 지구력 전신운동을 통해서 축적된 지방질이 잘 연소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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